막 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에게 회사는 예상치 못한 일이 계속 발생하는 '새로운 환경'입니다. 정글과도 같은 환경에 신입사원이 적응하는 과정에는 많은 시행착오가 동반되기 마련이죠. 대부분의 신입사원이 조직과 업무에 적응하면서 어려움을 겪기에, 기업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사원의 적응을 돕고 있습니다.
현대로템 역시 신입사원의 친밀감과 업무 숙련도를 높이기 위해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습니다. 멘토와 멘티를 1:1로 매치해 멘토링 결연식을 시작으로 3개월간 매월 다양한 프로그램을 멘토 멘티가 함께 스스로 기획하여 진행되는 현대로템의 멘토링 제도는 ‘적응 만렙’ 신입사원을 키워내는 역할을 하고 있죠. 오늘 현대로템 블로그에서는 멘토링을 통해 ‘완생’으로 거듭나고 있는 신입사원 박종하 연구원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선후배간 소통이 시작되는 현대로템 신입사원 멘토링 결연식
▶우리는 현대로템 멘토와 멘티! 김문현 대리&임홍 사원 인터뷰
현대로템의 멘토링 프로그램은 멘티와 멘토가 월 1회 공통으로 관심을 가지고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진행합니다. 멘티인 신입사원들은 대리/과장급 선배 멘토들에게 회사 생활뿐만 아니라 인생 선배로서 개인적인 고민을 나눌 수도 있습니다. 오늘 만나볼 철도기술연구팀 주행장치개발팀의 박종하 연구원과 응용기술연구팀 정원화 연구원은 4월 멘토링 데이에 '현대로템의 발전상을 통한 개인의 발전 방향에 대한 멘토링'을 구상했습니다. 주제를 어떻게 정하게 되었는지, 박종하 연구원에게 들어볼까요?
▲고속전철 CS팀 사무실에서 구체적인 멘토링 방법 논의 중!
"철도기술연구소에서 각자 담당하는 장치는 달라도 한마음으로 일하여 만들어내는 결실이 우리의 정체성인 철도차량이기 때문에, 멘토와 멘티가 함께 우리가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통해 과거부터 현재를 관통하는 역사와 사회 속 현대로템의 모습, 미래를 내다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고자 행신 CS기지와 용우 자기부상열차 기지를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박종하 연구원"
박종하 연구원은 현재 대차를 연구·설계하는 주행장치개발팀의 막내로 방글라데시 디젤-전기기관차의 대차 설계 업무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아직 하나의 프로젝트를 온전히 견인하거나 직접적인 설계 업무를 책임지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기에, 선배들의 지도 아래 하나씩 배워 나가는 중인데요. 멘토링을 통해 처음으로 다른 팀과 교류할 기회를 얻어 감회가 새로웠다고 합니다.
박종하 연구원과 정원화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발전상을 파악하기 위해 현대로템 고속철도 사업의 산실인 행신기지와 자기부상열차를 관리하고 있는 용유기지로 향했습니다. 이번 활동의 목적은 현대로템 기술력으로 탄생한 고속전철, 자기부상열차를 체험하고 CS사항 등을 파악하는 것이었습니다.
▲고속전철 CS팀에서 반가운 입사동기를 만난 박종하 연구원
먼저 방문한 행신기지 고속전철 CS팀에서는 현대로템 철도차량 기술력의 집약체인 고속전철을 심도있게 이해하고 CS팀 선배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종하 연구원이 근무하는 주행장치개발팀이 철도차량의 승차감과 안정성을 위한 설계를 책임지는 부서인 만큼, 고객의 의견을 듣고 이를 해결하는 CS는 더 나은 품질의 제품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곳에서 박종하 연구원과 정원화 연구원은 고속전철CS팀과 함께 주요 CS 내용과 그 개선 사항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설계 단계에서 하자 발생을 줄이기 위한 방안은 물론, 연구소와 CS팀 상호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문제 대응을 위한 프로세스가 강화되어야 한다는 점에 모두가 공감했습니다. 또한, 브레이크로 인한 소음과 진동 감소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며 소음·진동 최소화의 실현이 가능한지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멘토링의 성과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행신기지에서 KTX 차량을 본 박종하 연구원은 그 웅장함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방문 당시 마침 경정비창에서 대차 정비가 진행 중이었고, KTX 차량에서 분리된 대차의 모습을 상세하게 확인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항상 도면으로만 보던 대차를 실제로 접하는 것은 감동 그 자체였다고 하네요!
▲행신기지 경정비창에서 KTX산천 열차에 대한 설명을 듣는 두 사람
맛있는 점심식사를 마치고 두 사람은 용유역의 자기부상열차 기지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현대로템의 자기부상열차는 대표적인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상용열차로서는 국내 최초 도입된 자기부상열차의 조립과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용유기지에서 미래지향적인 현대로템의 도전정신과 신기술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용유기지에서 자기부상열차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듣는 멘토와 멘티
용유기지에 방문한 이들은 기존과 다른 대차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해당 프로젝트의 대차 해석을 담당했던 멘토인 정원화 연구원의 우여곡절을 비롯하여 설계의 여러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는 등 보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현장의 베테랑 선배들에게 사회 초년생이 가져야 할 회사 생활 및 인생을 대하는 자세에 대한 특강(?)까지 이어졌다고 하는데요. 박종하 연구원은 마음에 오래 간직해두고 싶은 소중한 이야기를 들었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신입사원에게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현대로템 선배님들
박종하 연구원은 인턴 시절부터 ‘신입사원을 한 사람의 전문가로 키워내는’ 선배들의 열정적인 가르침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여기에 이번 멘토링을 통해 업무뿐만 아니라 자신의 커리어 로드맵, 대인관계 등 개인적인 영역에 대한 진심어린 조언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이번 멘토링에서 멘토인 정원화 연구원에게 들은 조언 중 가장 와닿는 내용은 무엇이었을까요?
“겸손한 자세로 배움에 임하라는 조언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회사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의 직급의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존중하고 배우고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생활하면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은 물론, 사람들의 다양한 장점을 녹여내 일과 회사생활 전반에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는 조언이었습니다. 겸손한 자세와 배움의 열정은 현대로템 신입사원으로서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하기에 유독 기억에 남습니다.
선배님은 멘토링에서 무척 친근하게 대해 주시지만, 방글라데시 디젤기관차 프로젝트 회의에서는 예리한 전문가로서의 면모도 보여주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저도 미래에 입사할 후배들을 위해 리더십 뿐 아니라 철도차량설계 인력으로서의 전문성을 겸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종하 연구원”
신입사원 멘토링이 3회에 걸쳐 진행되는 만큼 정원화 연구원은 ‘신입사원을 위한 3단계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하는데요. 첫 번째 멘토링에서는 세미나를 통해 박종하 연구원이 속한 주행장치개발팀과 정원화 연구원이 소속된 응용기술연구팀이 협업을 진행하는 업무에 대해 배우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번째는 행신기지와 용유기지 방문을 통해 두 사람의 연결고리인 ‘현대로템 철도차량의 역사와 미래’를 느꼈고, 마지막 멘토링 활동에서는 ‘기다림의 즐거움과 성취’를 주제로 함께 낚시를 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대어를 낚는 성취의 때를 기다리는 자세를 함양하게 될 두 사람의 변화가 기대됩니다.
▲참치횟집에서 식사를 함께하며 친목을 다지는 멘토와 멘티
박종하 연구원과 정원화 연구원의 훈훈한 멘토링 활동 일지, 어떻게 보셨나요? 현대로템은 이처럼 서로 다른 팀의 멘토와 멘티를 매치해 새로운 교류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멘토와 멘티는 멘토링 프로그램 기간이 끝난 후에도 선후배 간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이어가게 되죠. 앞으로 더 많은 만남과 경험을 통해 전문가로 성장하게 될 현대로템 신입사원들의 활약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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