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낯설고 어색한 처음의 순간이 있습니다. 어디로 나아가야 할 지 한 치 앞도 모르는 막막한 상황에서 우리는 누군가의 도움을 통해 방향성을 잡아 나가기도 하는데요. 현대로템에서도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주니어들을 돕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오늘 현대로템 블로그에서는 현대로템 철도기술연구소 주니어 연구원들을 위한 특별한 교육 현장을 들여다보겠습니다.
현대로템의 연구소 조직진단 결과에 따르면, 조직 또는 팀에 대한 몰입도와 만족도 등의 진단 기준에서 주니어 계층의 직원들은 시니어 직원 대비 모두 평균 이하의 수치를 보였습니다. 자신이 가진 역량을 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환경에 놓여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결과였죠. 이에 현대로템은 기존의 교육과 차별화된 주니어 연구원들만을 위한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주니어 맞춤 교육을 위해서는 먼저 주니어 계층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1980년~1994년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를 일명 ‘나나나 세대(Me Me Me Generation)’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그 어느 세대보다 행복과 성공의 기준을 ‘나’ 자신에게 맞추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단기간에 낼 수 있는 성과와 효율을 중요시하고, 목표가 보이지 않는 먼 미래보다는 눈앞의 행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죠.
이는 자칫 장기적인 목표에는 취약한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도 ‘나’에게 가치가 있다면 기꺼이 도전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조직 구성원의 만족도와 몰입도를 높이면, 개인뿐만 아니라 회사 전체에도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주니어 계층이 조직에 몰입하고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현대로템은 그들이 지금 가지고 있는 ‘고민’에 주목했습니다. 그리고 팀과 조직에서 자신의 역할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는 주니어 세대를 위해 ‘자아 성찰’을 통한 ‘의미’와 ‘가치’를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주니어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발적으로 동기부여를 얻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교육과정의 첫 번째 단계로 현대로템 철도기술연구소 주니어 연구원 157명을 대상으로 한 통합교육이 시행되었습니다. ‘Repacking your bags!(부제:자기 자신을 발견하기 위한 여행)’라는 슬로건으로 출발한 주니어 교육은 앞서 말한 주니어 세대의 특성을 반영하여 ‘나’에 집중한 강의로 구성되었습니다. 자기인식과 성찰, 자기 목표설정과 구체화, 일에 대한 자부심 등 개인의 역량에 집중한 교육 프로세스는 향후 전 부문의 주니어로 교육 대상을 확대할 전망입니다.
▲철도기술연구소장 최용균 전무의 특강을 듣고 있는 주니어 연구원들
이번에 실시한 철도기술연구소 주니어 통합교육은 철도기술연구소장 최용균 전무의 특강으로 그 포문을 열었습니다. 최용균 전무는 연구소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현대로템 안에서 주니어 계층이 미래가치를 창출하려면, 어떠한 방향으로 중장기 계획을 세워야 할지를 중점으로 강연을 펼쳐나갔습니다. 주니어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회사와 개인 차원으로 나누어 설명이 이어지자, 주니어 연구원들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또 다른 강연자인 PE실 전상훈 상무 역시 연구원으로서 주니어 계층이 지녀야 할 덕목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역량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현 시대를 이끄는 주니어들의 주도적인 역할의 중요성을 피력하며, 연구원들의 많은 공감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이어지는 외부 강사의 특강에서는 ‘밀레니얼 세대의 프로의식’이라는 주제로 주니어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자부심과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한양대 유영만 교수를 초청하여, 행복한 삶을 위해 일터와 삶터를 일치하는 방법에 대해 깊은 이야기가 오고 갔는데요. 그는 단순히 회사에 다니는 차원을 넘어, 프로로 성장하기 위한 차이를 끌어내며 주니어 계층이 전문가로 발돋움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였습니다.
통합교육을 통해 현대로템 안에서 자신의 가치를 되새긴 주니어들은 향후 보다 집중적인 교육을 위해 5월 말부터 4차수에 걸쳐 분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인데요. 분반 교육에서는 주니어 연구원 교육 전체를 포괄하는 ‘Repacking your bags!’ 라는 슬로건에 맞추어, ‘여행’을 테마로 심도 있는 교육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여행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마주하고, 또 다른 여행을 준비하기 위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죠. 이를 통해 일과 삶에서 나의 역할에 대한 성찰을 통해 자신을 위한 우선순위를 재정립 하고, 나의 일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도출하여 실행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 교육에서는 철도기술연구소 및 방산, 플랜트 본부별 90%에 이르는 주니어 계층이 참석하며, 교육을 향한 주니어들의 높은 관심과 뜨거운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강이 끝나고 진행된 만족도 조사 역시 전반적으로 매우 높게 측정되었습니다. 지난 5월 23일 통합교육을 마친 주니어 연구원들은 체계적인 분반 교육 프로세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다가오는 분반 교육을 앞둔 주니어들의 포부가 남다릅니다.
“이번 교육에서 현대로템만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제 업무의 가치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 교육 내용 중 ‘다양한 경험 과 지식이 있어야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다.’는 강사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동안 회사생활을 하면서 마땅히 책을 읽을 여유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기회에 독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면서 일상 속에서 새로운 경험을 찾고자 노력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과학∙기술 분야뿐만 아니라 인문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SE팀 이제성 연구원)
“철도기술연구소장님의 특강을 통해 우리 회사가 미래 먹거리 사업에 대비하고 있음을 깨닫고, 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식보다는 지혜가 필요한 세상에서 앞으로 다양한 사건과 사고를 경험하며 업무의 지혜를 쌓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전에는 단순히 일하는 것에만 집중했다면, 이번 교육을 듣고 나서는 현대로템의 연구원으로서 업무를 맡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연구원들과 함께 소통하는 교육을 진행하면서, 저 자신과 동료들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되찾고 싶습니다.” (스마트시스템팀 현요환 연구원)
▲업무에 집중하고 있는 현대로템 주니어 연구원들의 모습
마하트마 간디는 이런 명언을 남겼습니다. “당신 스스로 세상에서 보고자 하는 변화가 되어라. (You must be change you want to see in the world.)” 세상의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자신을 먼저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인데요. 앞으로 남은 교육을 통해 자신을 진정한 가치를 찾고, 현대로템뿐만 아니라 세계를 향해 성장할 주니어 연구원들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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