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으로 2020년은 ‘여행’과 유난히 멀어진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해외로 가는 하늘길이 막힌 대신 국내 여행을 떠나는 발걸음이 곳곳에서 이어지기도 했는데요. 비록 지금은 코로나19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문밖을 나서기 어려워졌지만,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올 한 해 가장 사랑 받았던 국내 여행지들을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 현대로템 블로그에서는 어렵고 힘든 시기 속에서도 빛났던 우리나라 기차 여행 명소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수서고속철도(SRT)에서 발간하는
키워드만 봐도 ‘자연’ 그리고 ‘언택트’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확 느껴지는데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유명 관광지보다는 한적하고 일상에 쉼을 선물할 여행지가 선정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여행지들이 올 한 해 특히 더 사랑받았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 1위를 차지한 단양으로 상상 속 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단양은 SRT 어워즈에서 최고의 여행지 1위로 선정된 지역입니다. 게다가 컨슈머인사이트에서 소개한 2020년 국내 여름 휴가 여행 종합 만족도에서 3위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죠. 그렇다면 단양이 이토록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단양이 이처럼 우리 국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이유는 바로 액티비티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는 국가대표 레저 도시이기 때문입니다 패러글라이딩부터 짚와이어, 래프팅과 같은 특별한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패러글라이딩을 하기 위해 해외를 주로 방문했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는 패러글라이딩을 위해 단양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한편, 단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가 있습니다. 바로 만천하 스카이워크인데요. 남한강 절벽 위에서 80~90m 수면 아래를 내려보며 마치 남한강 위에서 하늘길을 걷는 듯한 스릴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단양과 남한강이 한데 어우러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만학천봉 전망대를 걷는 길에는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 마치 남한강을 건너는 듯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스카이워크 외에도 중력을 이용한 국내 최초 산악형 슬라이드와 120m 높이의 상공에서 시속 50km의 속도로 움직이는 짚와이어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남녀노소 탑승할 수 있는 모노레일, 만천하 알파인코스터까지 다양한 액티비티가 공존합니다. 어른아이 모두가 단양에서 즐길 수 있는 활동이 많은 것만 보아도 단양이 최고의 여행지 1위로 선정된 이유를 설명하는 것 같죠?
▲단양 잔도길은 산과 강이 어우러지며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길이다(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이외에도 단양은 산과 강이 어우러진 모습을 감상하기에 좋은 여행지입니다. 천천히 단양을 만끽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단양역 하차 후 상진대교를 건너 만날 수 있는 단양강 잔도길을 걸어 보세요. 잔도길은 천천히 산책하듯 걸을 수 있는 낭만길로 길을 따라 30분 정도 걷다 보면, 만천하 스카이워크까지 도착할 수 있답니다. 자연 속에서 천천히 나만의 걸음으로 걸으며 진정한 힐링을 느낄 수 있는 단양으로 여행을 떠나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양역 만천하 스카이워크 이용 안내
◎주소: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94번지
◎여행 코스 안내: 청량리역에서 ITX-새마을호, 무궁화호 탑승 후 단양역 하차, 5~10분 걸으면 단양강 잔도길에 도착, 잔도길을 따라 걸으면 만천하스카이워크 도착
◎만천하 스카이워크 이용 시간: 10:00~17:00(현장발권시간 10:00~16:00)
◎만천하 스카이워크 이용 요금: 성인 3천원, 어린이 2천 5백원
◎주변 볼거리: 다누리아쿠아리움, 도담삼봉
◎문의: 043-421-0014~5
◎홈페이지: ▲만천하 스카이워크(바로가기)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9위에 선정된 공주입니다. 공주는 최고의 여행지로 선정된 10곳 중에서도 오랜 역사를 간직한 곳입니다. 무려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죠. 백제의 도읍이었던 공주는 동학농민혁명, 백범 김구 선생 등 역사의 중심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기에 공주는 고즈넉하고 전통적인 분위기가 곳곳에서 이어집니다.
▲시대별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공주의 상징, 공산성(출처: 흥미진진 공주 문화관광 홈페이지)
특히 공주의 대표적인 명소로는 시내 중심에 위치한 공산성이 있습니다. 공산성은 2,660m의 성곽길이 이어진 곳인데요. 성곽길을 따라 금강 방향으로 올라가면 공산성의 대표적인 조망 명소인 공북루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공북루는 금강과 공주 시내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아름다운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볼 수 있는 공주의 또 다른 명소, 마곡사(출처: 마곡사 홈페이지)
옛 선조들의 살아온 풍경을 되새겨보고, 한적한 분위기에서 걷다 보면 여유로운 감정이 절로 생기는데요. 이처럼 공주는 감성적인 여행지의 진면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창하고 화려한 여행도 좋지만, 소소한 일상 속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는 공주가 특히 제격인 장소입니다. 또한, 공주는 새로운 힐링 방법으로 떠오른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하기에 좋은 여행지인데요. 바쁜 현대사회에서 벗어나 손에서 디지털 기기를 잠시 내려놓고 고즈넉한 공주의 유적지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공주역 공산성 이용 안내
◎주소: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로 280
◎여행 코스 안내: 용산역에서 KTX 탑승 후 공주역 하차, 200번 버스 탑승 후 공산성정류장 하차
◎주변 볼거리: 마곡사, 메타세콰이어길, 금학생태공원 등 언택트 산책길 관광지 추천
◎공산성 이용 시간: 9시~18시
◎공산성 이용 요금: 어른 1,200원 청소년 800원, 어린이 600원
◎문의: 041-856-7700
◎홈페이지: ▲공산성(바로가기)
오늘 소개해드린 단양과 공주는 지난해 현대로템 블로그에서도 추석 당일치기 기차여행지로 추천했던 여행지였는데요.
▶꽉 막히는 추석 귀성길은 NO! 겸사겸사 들리기 좋은 당일치기 기차 여행지(바로가기)
언제 가도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는 도시인 만큼 올해도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은 곳임을 알 수 있습니다. 2020년을 돌아보면 작년과는 다르게 여행 중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등의 불편함이 따랐는데요. 하지만 온 국민이 함께 노력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좀 더 마음 편하게 추천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올 한 해는 해외여행을 못 가는 대신 국내 곳곳에 숨겨진 보석 같은 여행지들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는 날이 오면, 그 동안 고생한 나 자신을 위해 오늘 소개한 국내 여행지로 기차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힘든 시간 속에서도 빛을 발한 여행지인 만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더욱 빛날 여행지가 될 테니까요. 보물 같은 국내 여행지로 안전히 이동할 수 있도록 현대로템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차량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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