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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스타를 열차 안에서?! 광고 플랫폼으로 부상한 열차

혹시 무심코 지하철을 탔다가 평소와 달리 열차 내부가 화려하게 꾸며져 있어 놀라셨던 적 있으신가요? 인기 캐릭터부터 국제 행사, 내가 좋아하는 스타의 모습까지! 다양한 테마로 연출된 래핑 광고는 다소 삭막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철도차량 내부의 분위기를 환기시키곤 하는데요. 매일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에 작은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열차 광고, 오늘 현대로템 블로그에서 놓치기 아쉬운 이색 테마의 열차 광고를 모아 모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나의 ‘최애템’, 네가 왜 지하철에서 나와…?

우리가 매일 같이 탑승하는 지하철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종류의 광고가 있습니다. 행선지를 안내하는 스크린 화면에 띄우는 영상 광고, 차량 내부에 부착하는 이미지 광고, 일정 구간을 지날 때 창밖으로 홀로그램식 영상을 송출하는 터널 광고 등이 있죠.

열차 광고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래핑 광고’일 텐데요. 래핑 광고는 우리말로 ‘도배 광고’를 뜻합니다. 실사 출력한 광고 디자인이나 광고 내용물을 건물, 교통수단 등에 부착하여 홍보하는 것이죠. 도배 광고라는 말처럼 광고물이 차지하는 면적과 비중이 크기 때문에 빠르게 지나치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효과적입니다.


▲폭발적인 반응을 끌었던 아이돌 래핑 광고 (출처: 서울교통공사)

지난해, 인기 아이돌 그룹 BTS의 팬들이 직접 기획하고 디자인한 래핑 광고가 화제를 모았는데요. 2호선 열차 전체 88대 중 단 하나의 열차인 215편성 5호 칸에서만 만나볼 수 있어 열차 편성 시간표를 묻는 전화가 쇄도했다고 합니다. 같은 해 그룹 엑소(EXO)의 멤버 시우민의 생일을 축하하는 열차도 등장했는데요.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를 테마로 한 래핑 광고는 지하철 래핑 광고 비중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새로운 팬덤 문화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인기 캐릭터 라바를 지하철에 래핑해 큰 인기를 끌었다 (출처: 서울시)

우리나라에서 지하철 래핑이 본격적으로 화제가 된 것은 2014년 11월 등장한 서울시의 라바 지하철이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타요 캐릭터로 래핑한 타요 버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국산 캐릭터인 라바로 내외부를 도배한 지하철이 등장한 것인데요. 이 열차는 당초 2개월간 시범 운영 예정이었지만, 시민들이 반응이 좋아 이듬해 5월까지 연장 운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당시 2호선의 수송 인원과 수송 수입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일명 ‘라바 효과’를 낳기도 했는데요. 승하차 인원이 일평균 2만 3천 명이 늘었으며, 그 중에서도 어린이 승하차 인원이 일평 균 1천 명이나 증가했다고 하네요.

 

▲일본의 인기 캐릭터 리락쿠마로 도배된 열차가 도심을 달리고 있다 (출처: tkd011 유튜브 채널)

캐릭터 래핑 열차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지난 2018년, 일본의 유명 캐릭터 리락쿠마로 래핑한 도쿄의 통근 열차가 일본 국민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아이들은 물론이고 성인들까지 저마다 인증샷과 영상을 남기며 리락쿠마 열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죠. 사실 열차에 리락쿠마가 등장한 것이 처음은 아니었다고 하는데요. 열차의 종류나 디자인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지만 유명 캐릭터를 활용한 테마 열차는 꾸준히 사랑받는 ‘효자 열차’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제 스포츠 축제를 열차에서 만나다!

▲2018 평창올림픽을 기념해 지하철 2호선에 래핑 된 대회 홍보물 (출처: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지난 2017년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와 동계패럴림픽을 기념해 대회의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로 꾸며진 테마 열차가 등장했습니다. 열차 바닥에 알펜시아 스키 점프대와 슬라이딩 센터 등을 표현해 마치 지하철이 아닌 경기장에 들어서는 듯한 느낌을 연출했죠. 우리나라 지하철은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 덕분에 국민들뿐만 아니라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매우 높은 편인데요. 전 세계가 함께 즐기는 글로벌 스포츠 축제를 홍보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플랫폼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라바 열차, 평창올림픽 열차 등의 테마열차가 연거푸 히트를 치면서 2017년 대비 2018년 래핑 광고 수가 2배 이상 급증했다고 하네요.

   

▲현대로템에서 제작한 강릉선 KTX는 평창올림픽에서 세계인의 발이 되어 주었다

또 하나, 평창올림픽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교통수단이 있죠. 바로 서울과 강릉을 잇는 강릉선(개통 당시에는 경강선이었으나 2018년 4월부터 명칭 변경) KTX입니다. 당시 현대로템에서는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강릉선 KTX 운행 지원 TF팀을 꾸리기도 했는데요. 80여 명의 고속차량 전문가들이 대거 투입되어 안전에 전력을 기울인 끝에 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는 언론의 평가를 받았죠.

▶현대로템 KTX 경강선 운행 지원 TF팀, 언론이 주목하다(바로가기)

당시 강릉선 KTX-산천 열차에서도 평창올림픽을 상징하는 래핑 홍보물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KTX 열차는 전 세계 방문객이 우리나라를 마주하는 첫인상이 되는 만큼 깔끔하면서도 쾌적한 디자인이 눈에 띕니다. 그 덕분인지 평창올림픽 당시 강릉선 KTX는 약 100만여 명의 승객이 이용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점차 확장되는 열차 광고의 세계

얼마 전 코레일에서 16만에 상업적인 열차 광고 요청을 수락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국가적인 행사가 아닌 상업성 래핑 광고는 2004년 이후 처음이었다고 하는데요. 그 광고의 주인공은 바로 그룹 BTS의 멤버 정국이었습니다.

 

▲BTS 정국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KTX에 전면에 래핑 광고가 부착되었다 (출처: 한국철도TV 공식 유튜브 채널)

BTS 정국의 생일을 축하는 광고가 KTX 앞쪽 기관실부터 뒤쪽 기관실까지 388m 전반에 걸쳐 도배되었는데요. 중국 팬클럽에서 제안한 이번 광고는 코레일 내부에서도 갑론을박이 있을 정도로 이례적인 결정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광고 이후 BTS가 미국 빌보드 핫 100차트 1위를 기록하며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드높이는 쾌거를 내면서 홍보 효과를 더욱 톡톡히 볼 수 있었죠. 실제로 래핑 광고의 높은 효과 덕분에 해당 KTX 운행 시간을 묻는 문의가 쇄도했고, 광고 플랫폼으로서 열차의 새로운 역할을 입증한 사례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오늘 현대로템 블로그에서 준비한 이색 테마의 열차 광고, 어떻게 보셨나요? 열차 플랫폼이 한 번에 많은 사람이 오고 가는 장소인 만큼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기능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는 것 같은데요. 하루에도 수많은 시민을 싣고 나르는 ‘국민의 발’ 철도! 앞으로도 안전과 편의는 물론이고 다양한 기능과 역할을 갖춘 운송 수단으로서 국민들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