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개학 연기 등으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어디론가 떠나고는 싶지만 어쩔 수 없이 갑갑한 방구석 라이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집에서도 더는 할 게 없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새로운 무언가를 찾고 있다’고 외치는 분들, 모두 잘 찾아오셨습니다! 오늘 현대로템 블로그에서는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기차 시뮬레이션 앱’을 소개해드릴 텐데요. 생생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방구석 안에서 잠시나마 여행의 기분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국내 최초의 철도 시뮬레이션 앱 ‘Hmmsim’ (출처: jeminie)
첫 번째로 소개할 앱은 철도 시뮬레이션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Hmmsim’입니다. 이 앱은 국내 최초 철도 시뮬레이션 게임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답게 우리나라 곳곳의 지하철 노선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것이 특징입니다.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을 통해 열차는 물론이고 주변 배경까지 서울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죠. 기본적으로는 서울 지하철 2호선을 배경으로 펼쳐지며, 확장을 통해 다양한 철도 환경에서 지하철 운행을 체험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 실제와 매우 유사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출처: jeminie)
Hmmsim은 모바일 철도 게임 사상 최초로 ‘BVE Trainsim’을 적용하여 실제와 더욱더 가까운 모습을 구현해내는데요. 실제 기관실에서 운행하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디테일한 시뮬레이션을 보여줍니다. 이 앱의 인기에 힘입어 ‘Hmmsim 2’도 제작되었다고 해요. 한층 더 사실적인 열차와 플랫폼 환경 묘사로 지하철을 완벽히 재현해 많은 철덕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죠. 열차 방송까지 나오면서 철덕들에게는 ‘선물’ 같은 게임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는데요. 패치 및 컨버터를 통해 1호선, 4호선, 부산 1호선 등의 노선도 추가할 수 있다고 하니 가장 친숙한 지하철역을 찾아가 실제와 비교해보는 재미도 쏠쏠하겠죠?
▲지하철의 실제 운행 원리를 체험함으로써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다 (출처: jeminie)
운행 방식은 비교적 단순한데요. 시뮬레이터라는 역할에 충실하게 전철을 운행하고, 각 구간에 맞는 제한 속도를 유지하며, 플랫폼에 정확히 정차 후 승강장에서 문을 개폐하는 작업으로 이어집니다. 우리가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실제로 경험했던 것들을 그대로 실행해볼 수 있는 것이죠. 특히 평소 지하철을 타면서 열차의 운행 원리에 호기심을 품었던 아이들에게도 매우 유익한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 유럽의 철도 노선을 체험해볼 수 있는 ‘Euro Train Simulator 2’ 앱 (출처: Highbrow Interactive)
이번에 소개할 앱은 철덕들의 로망! 누구나 한 번쯤 달려보고 싶은 유럽 노선을 직접 운행해볼 수 있는 ‘유로 트레인 시뮬레이터’입니다. 유럽은 철도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유레일 패스’가 활성화되었을 정도로 철도가 발달한 대륙인데요. 뛰어난 접근성과 수하물 이동의 편리함 덕분에 유럽에서는 비행기 대신 철도로 이동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죠.
▲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의 철도 노선을 운행할 수 있다 (출처: Highbrow Interactive)
유럽 철도의 장점 또 하나! 바로 창문 밖으로 아름다운 유럽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철도를 이용하면 창밖의 달라지는 풍경을 통해 각 나라의 매력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데요. 유로 트레인 시뮬레이터는 이러한 유럽 여행의 기분을 느껴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의 대표 국가들을 철도를 통해 만나볼 수 있죠. 실제 유럽에서 운행하는 노선을 실감 나게 재현해 여행의 기분을 한 층 더해줍니다.
시뮬레이터를 구동하면 열차 종류를 선택한 후 실제와 비슷한 환경을 내가 원하는 대로 구축할 수 있습니다. 출발 전 팬터그래프가 올라가는 모습부터 객실 모습, 운전석 모습 등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어 여러 가지 재미 요소를 제공합니다. 실제로 유럽에서 철도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여행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게 해주고, 아직 유럽에 가보지 못한 분들에게는 유럽 철도의 낭만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해주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앱이라고 해요.
이번에 소개할 앱은 열차가 달리는 플레이 환경을 더욱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앱입니다. 실제와 유사한 여러 가지 환경에서 기차를 선택하고 운행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 ‘트레인 심’을 만나보겠습니다.
▲캐릭터 설정부터 배경까지 다양한 설정이 가능한 ‘트레인 심’ (출처: Mobile Agenda FZE LLC)
‘트레인 심’은 국내 지하철이나 해외 기차 노선 등 정해진 노선을 달리는 앱과는 다르게 좀 더 자유로운 환경에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열차의 종류도 매우 다양할 뿐만 아니라 사막이나 초원 등 실제로 가보기 어려운 곳에서도 철로를 조성해 열차 운행을 해볼 수 있죠.
열차 운행 전 캐릭터와 열차 종류 등을 미리 선택할 수 있습니다. 최고 속도와 연식과 같이 실제 열차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열차에 대해 학습할 수 있죠. 운행하던 열차에 승객이 꽉 찰 경우에는 선로를 바꿔가며 다른 역으로 이동해야 하는데요. 다음 목적지로 향하기 위해 역과 순서를 지정해야 하기 때문에 운전을 넘어 철도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고민해볼 수 있다고 해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 열차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우리에게 익숙한 열차들도 쉽게 만나볼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 대표 고속철도인 ‘KTX’의 초기 모태가 되었던 프랑스의 ‘TGV(테제베)’ 열차 등 세계의 유명 열차를 직접 운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시뮬레이션 앱 ‘타이니 레일’ (출처: Tiny Titan Studios)
최근에는 빠르고 편리한 고속 열차가 많이 생겨나면서 완행열차의 매력을 느끼기 어려워지긴 했지만, 아직도 열차를 떠올리면 ‘달걀’이나 ‘사이다’ 같은 레트로 감성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이러한 열차만의 따뜻한 감성을 잘 살려낸 앱도 있는데요. 실제처럼 보이는 생생한 그래픽은 아니지만, 아날로그 스타일의 픽셀 디자인으로 맵과 기차를 구현한 ‘타이니 레일’이 그 주인공입니다.
▲ 작고 귀여운 열차와 함께 전 세계를 돌아다닐 수 있다 (출처: Tiny Titan Studios)
혹시 이 앱의 그래픽을 보는 순간, 어린 시절 오락실에서 즐기던 게임을 떠올리지 않으셨나요? 귀엽고 아기자기한 게임 아이템을 비롯해 게임 전반에서 느낄 수 있는 복고풍의 디자인은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신선함’을 전달해줍니다. 타이니 레일은 할아버지의 작은 기차 회사를 물려받는다는 설정을 시작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데요. 승객을 운송하고, 화물을 운반하고, 특별한 퀘스트를 완료하면서 기차 운영 전반에 참여하게 됩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고즈넉한 시골 풍경부터, 화려한 도심, 해변 근처까지! 내가 원하는 곳을 마음대로 달릴 수 있다는 점이 이 앱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인데요. 고유한 특성을 지닌 100가지 기차와 전 세계의 유명 랜드 마크를 가까이에서 탐험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기차 안에서 음식, 엔터테인먼트 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열차 비즈니스를 간접 경험할 수도 있죠. 실제로 게임을 실행해보면 아기자기한 픽셀 디자인에 편안한 음악까지 더해져, 일명 ‘힐링 게임’으로도 명성이 자자합니다.
▲현대로템이 제작한 아일랜드 디젤동차
지금까지 방구석에서 스마트폰 하나로 쉽게 즐길 수 있는 기차 시뮬레이션 BEST 앱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국내 지하철부터 세계 곳곳의 유명 랜드마크까지, 열차가 세계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앱 속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여객, 화물 운송으로 편리함을 더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낭만적인 감성까지 담고 있는 우리 삶의 동반자 열차! 이렇게 시뮬레이션 앱을 살펴보니 세계 속의 열차들을 실제로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바이러스가 하루빨리 사라져 더욱더 안전하고 건강한 철도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기를 현대로템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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