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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모형, 어디까지 가능할까? 다양한 열차 모형의 세계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많은 장난감을 꼽으라고 하면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선로 위를 칙칙폭폭 달려가는 '기차'인데요. 그저 장난감인 줄만 알았던 기차 모형이 ‘클라쓰’가 다른 기능성 모형으로 재탄생했다고 합니다. 골판지로 만드는 모형부터 친환경 열차 모형까지! 오늘 현대로템 블로그에서는 창의력을 쑥쑥 키워주는 열차 모형의 세계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기차야 필통이야?! 내 손으로 만드는 만능 모형

첫 번째로 소개할 조립 모형은 골판지 재질로 만들어진 종이 조립 모형입니다. 종이로 만든 열차의 모습, 상상이 되시나요? 게다가 이 종이 열차 모형은 아주 특별한 기능도 갖추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모형일지 궁금하시지 않나요?


▲골판지 재질로 만들어진 열차 조립 모형 (출처: 엉클지)

이 열차 모형의 실물을 본 사람들은 생각보다 정교한 디자인에 놀란다고 하는데요. 종이로 만들어져서 쉽게 찢어지고 약할 것 같지만, 단단한 골판지 재질이기 때문에 만들고 나면 매우 튼튼합니다. 무엇보다 그저 종이 한 장에 불과했던 골판지가 내 손에서 뚝딱뚝딱 열차로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느끼는 보람이 매우 크죠.


▲완성된 종이 조립 모형은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출처: 엉클지)

열차 소개 초반에 이 열차에만 숨겨진 특별한 기능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바로 열차 모형의 뒷부분이 서랍처럼 열린다는 점입니다. 직접 만든 열차 모형을 필통이나 저금통, 선물상자 등의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두고두고 보관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흰색 골판지이기 때문에 열차 모형을 완성한 후에 나만의 개성이 담긴 디자인으로 꾸미기에도 좋습니다. 스티커 등 다른 재질을 손쉽게 붙이거나 물감, 색연필 등으로 채색을 할 수도 있죠. 아이들과 함께 우리 집 1호 열차로 꾸며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네요!


정교하게 디자인된 조립 모형

▲ITX-새마을 우드락 조립 모형 (출처: 스콜라스 공식 홈페이지)

이번에 소개할 열차 모형은 ‘DIY(Do-it-yourself)’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우드락 조립’ 모형입니다. 우드락 조립 모형은 낱개로 있을 때는 완성된 모습을 전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부품이 세분화되어 있는데요. 이 때문에 직접 구성품을 조립하면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입니다. 부품 하나하나를 연결해야 하기 때문에 작품을 완성했을 때의 성취감 또한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죠. 겉으로 볼 때는 굉장히 단순해 보이지만 뜯어내기, 구멍 뚫기, 끼우기, 맞물리기 등 여러 가지 작업을 동시에 수행해야 해서 아이들의 오감을 발달시키기 매우 좋다고 해요.


▲현대로템에서 제작한 ITX-새마을 전동차 실물

조립식 열차 모형은 종이와 우드락으로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칼이나 가위 등 도구를 사용할 필요가 전혀 없어 안전사고의 위험에서도 자유롭습니다. 코레일과 합작을 통해 탄생한 이 모형은 KTX, KTX-산천, ITX-새마을, 신형전기기관차까지 다양한 종류의 열차를 만나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 열차와 싱크로율이 높아 아이들은 물론 열차에 관심이 많은 어른들에게도 인기가 많다고 하니, 조립 모형과 실제 열차를 비교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겠죠?


▲열차에 대한 상식과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출처: 스콜라스 공식 홈페이지)

이 조립 모형은 학습교구 및 입체 퍼즐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에서 만들어졌는데요. 단순히 열차 조립 모형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열차에 대한 정보와 상식 등 학습에 최적화된 요소를 더해 모형을 만드는 과정에서 보람과 성취감이 더 커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따로 떨어져 있던 조각들이 내 손을 통해 멋진 열차로 탄생하는 과정에서 자라나는 자신감은 덤이겠죠!


▲현대로템에서 제작한 동력분산식 고속철 EMU-250 열차 조립 모형

현대로템에서 이와 비슷한 방식의 조립 모형을 제작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KTX와 KTX 산천의 계보를 잇는 국내 최초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인 ‘EMU-250’의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조립 모형인데요. 실제 EMU-250 열차 실물과 유사한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이 모형은 지난 2017년 5월 EMU-250 고속차량 목업 대국민 품평회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차량을 홍보하는 목적으로 한정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모형 안에 포함된 설명서에는 열차의 디자인 컨셉 및 객실 내부 이미지, ‘EMU-250’과 ‘EMU-300’ 고속차량 비교 정보 등이 포함되어 있어 열차를 조립하면서 관련 지식도 쌓을 수 있습니다.


음성부터 라이트까지! 기술을 갖춘 열차 모형

이번에는 좀 더 다양한 기능을 갖춘 모형을 만나보겠습니다. 기차 장난감이 아이들에게 유독 인기 있는 이유는 자유로운 움직임과 불빛, 소리 등 여러 감각을 자극하는 요소 때문일 텐데요. 아이들이 사용해도 안전한 재질의 플라스틱을 사용해 제작한 KTX, KTX-산천 모형은 이러한 특성을 가장 잘 반영한 모형입니다.


▲사운드와 헤드라이트 조명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KTX, KTX-산천 모형 (출처: 햇님문구)

어린이 제품으로 생산되어 안전성이 입증된 플라스틱으로 만든 열차 모형은 우드락 조립 모형보다 좀 더 정교한 디테일을 자랑합니다. 손으로 밀면 실제로 움직이기 때문에 열차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활용할 수 있는 재미 요소가 풍부한데요. 열차 상단에 있는 레버를 밀면 앞, 뒷문이 실제로 열린다고 해요. 친구들과 함께 모였을 때, 각각 기관사와 손님이 되어 역할 놀이를 해보는 것도 좋겠죠?


▲실제와 유사한 열차 안내 음성 멘트와 헤드라이트 불빛을 지원한다 (출처: 햇님문구)

다양한 기능을 장착한 플라스틱 모형에 숨겨진 또 하나의 기능! 실제 열차와 유사한 리얼 사운드를 제공한다는 점인데요. 기관사의 인사 멘트를 비롯해 대전역, 동대구역, 천안아산역 등 열차 도착 안내 멘트가 제공되기 때문에 실제 열차와 더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열차 전면의 헤드라이트에 불빛이 들어오기 때문에 열차 출발과 도착 시 꼭 준수해야 하는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학습하기에도 좋습니다.


환경까지 생각하는 원목 기차 모형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소전기트램’ 등 환경친화적인 열차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한창인데요. 열차 모형에도 이러한 친환경 바람이 불어온 것 같습니다. 열차부터 레일까지 친환경 원목 재질을 활용한 기차 모형이 그 주인공입니다.


▲원목 재질로 만들어진 KTX 모형 (출처: 우드레일)

혹시 나무로 만든 기차 모형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보기만 해도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 원목 열차 모형은 친환경소재인 너도밤나무를 활용해 만들었습니다. 기차의 특징을 나타낼 수 있도록 전면과 측면 일부분만 도색 처리를 하였고, 원목의 특성은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죠. 견고하고 부드럽게 깎인 목재 덕분에 다칠 염려 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원목 모형만의 특징입니다.


▲자유로운 레일 구성이 가능한 원목 열차 모형 (출처: 우드레일)

나무로 만들어졌다고 해서 달리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셨나요? 그렇다면 큰 착각입니다! 원목 기차 모형은 리튬폴리머충전지를 내장하고 있어 전기를 통해 실제 구동이 가능한데요. 열차 하부에 충전기를 꽂아 충전해주면 쉽고 편리하게 충전을 시킬 수 있습니다. 원목으로 된 레일 또한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어 집안 곳곳 내가 원하는 곳 어디든 열차를 보낼 수 있죠.

이 열차 모형은 지난해 열린 2019 철도문화제에 전시되기도 했는데요. 나무로 만들어진 KTX를 비롯해 무궁화호, 화물열차 등 다양한 열차가 레일 위를 자유롭게 달리는 모습은 많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플라스틱 재질의 모형과는 또 다른 감성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원목 모형을 찾아보시는 것을 적극 추천해 드려요!


▲현대로템에서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고속열차 KTX-산천

그런데, 혹시 눈치채셨나요? 열차 모형 중 유독 ‘KTX-산천’이 많다는 사실! 이는 KTX-산천이 우리나라 열차에서 지닌 역사적 의미 때문인데요. 선진국에 비해 비교적 늦게 시작된 우리나라 열차 산업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KTX-산천을 기점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현재 국내 고속열차 기술은 해외에서 기술 탐방을 위해 방문할 정도로 발달하게 되었죠. 국내 기술로 개발된 고속열차가 여러 형태의 모형으로 재탄생하면서 그 의미 역시 배가 되는 것입니다.


▲현대로템이 제작한 국내 첫 동력분산식 고속 열차 EMU-250

현대로템 블로그와 함께 살펴본 열차 모형의 세계, 재미있게 보셨나요? 생각보다 매우 다양한 재질과 방식으로 열차의 모형이 제작되고 있다는 점이 새삼 놀라운데요. 국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열차’를 향한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지표가 아닐까 싶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인 ‘EMU-250’을 비롯해 다양한 스마트,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열차들의 개발이 한창인 만큼, 앞으로도 더 다양한 형태의 열차모형을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