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전국 곳곳에서 연말을 훈훈하게 보내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기획되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미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크리스마스, 연말 행사를 시작하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이나 축제와는 비교할 수 없겠죠? 오늘 현대로템 공식 블로그에서는 지하철을 잠깐만 타고 나가도 마치 크리스마스 마을로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이 드는 크리스마스 행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청계천을 따라 해마다 화려한 전등이 밤하늘을 수놓는 ‘루미나리에’ 행사가 펼쳐지곤 합니다. 특히 2015년부터는 매년 겨울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축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12월 열리는 ‘2019 서울크리스마스페스티벌’은 햇수로 5회째 청계천 일대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테마 축제입니다. 오는 12월 13일,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개막 점등식을 시작으로 2020년 1월 1일까지 청계천은 온통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물들게 되는데요. ‘산타와 함께 빛의 길을 걷다’라는 주제와 맞춰 청계광장에서 장통교까지 왕복 1.2km 구간이 총 5개의 테마존으로 나뉘게 됩니다.
▲메인무대 역할을 하는 청계광장의 드림존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부대 행사가 펼쳐진다 (출처: 서울크리스마스페스티벌 홈페이지)
페스티벌 대표 구간인 청계광장에 조성된 ‘드림존’에서는 트리 장식과 어울리는 북유럽풍 산타 마을을 테마로 한 다양한 조형물이 빛을 발합니다. 청계광장 뒤쪽부터 모전교 사이의 ‘환희존’의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과 불 모형 장식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후끈하게 살려줄 것입니다.
모전교와 광통교 사이의 ‘산타존’은 동화 속 산타의 마을을 재현해 겨울 동화의 한 장면을 느낄 수 있는 곳이고, 광통교와 광교 사이 ‘축복존’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참뜻을 기억하며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의미로 아기 예수를 반기는 천사와 동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축복존 너머로 새해를 기원하는 메시지와 전통 기와 장식이 함께한 희망존의 모습이 보인다 (출처: 서울크리스마스페스티벌 홈페이지)
광교와 장통교 사이는 축제의 마지막 구간인 ‘희망존’으로, 웅장한 전통 기와 장식과 함께 사랑스러운 조형물들을 만날 수 있어요. 12월 24일과 25일에는 성탄절 공연이 펼쳐지며 광교 아래에서는 20일간 ‘사랑의 소망등 띄우기’ 행사도 열린답니다.
중심 행사장인 드림존은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옆이지만 1호선 시청역과 종각역,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도 가까우니 방문할 때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더욱 새로워진 서울 2호선 전동차를 현대로템이 제작했다는 사실도 기억해주세요!
2019 서울크리스마스페스티벌 방문안내
◎ 일시 : 2019.12.13~2020. 1. 1
◎ 위치 : 5호선 광화문역, 1호선 종각역/시청역, 2호선 을지로입구역 부근
◎ 문의 : 02-904-1159
◎ 정보 : ▲서울크리스마스페스티벌 홈페이지 (바로가기)
도깨비시장이라는 단어는 도떼기시장에서 유래해 황학동이나 방학동 등 재래시장 상권에서 흔히 열렸던 비상설 형태 시장을 일컬었던 말입니다. 서울시는 관내의 여러 핫스팟과 손잡고 밤에만 열리고 낮에는 사라지는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의도의 ‘월드나이트마켓’, 반포의 ‘낭만달빛마켓,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의 ‘청춘런웨이마켓’ 등 그 이름도 여러 가지인데요. 연말에는 이들 중 하나가 ‘서울크리스마스마켓’으로 변신합니다.
▲시청앞 서울 광장과 동대문 DDP에서 열렸던 2018 서울크리스마스마켓의 모습 (출처: 서울크리스마스마켓 행사 페이지)
서울크리스마스마켓은 크리스마스 시즌 약 10일간 열리는 겨울 야시장입니다. 2015년에는 시청 서울 광장, 2016~2017년에는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리다 2018년에는 서울광장과 DDP에서 동시에 개최됐는데요. 2019년 서울크리스마스마켓은 다시 여의도한강공원으로 돌아왔습니다.
▲크리스마스 느낌의 소품과 음식,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는 서울크리스마스마켓 (출처: 서울크리스마스마켓 행사 페이지)
2019 서울크리스마스마켓은 겨울을 대표하는 음식이 가득한 다양한 푸드트럭과 다양한 시즌 특화 핸드메이드 소품 마켓, 체험 행사에 크리스마스를 가득 담아낸 여의도한강공원 축제 구역에서 펼쳐집니다. 테마에 맞게 다채로운 축하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니 이번 기회에 친구나 가족, 연인과 함께 방문해 보세요. 여의도한강공원은 5호선 여의도역보다는 여의나루역이 더 가깝다는 점 참고해 주시고요!
2019 서울크리스마스마켓 방문안내
◎ 일시 : 2019.12.20~12.29 (26,27일 휴무)
◎ 시간 : 17:00~22:00(월·화·금), 15:00~21:00 (수·토·일)
◎ 위치 : 5호선 여의나루역 부근 여의도 한강공원
◎ 문의 : 120다산콜센터
◎ 정보 : ▲서울크리스마스마켓 행사 페이지 (바로가기)
‘우리나라 제1의 해양도시’ 부산에 또 다른 별명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부산은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축제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부산은 2009년부터 중구 광복로 일대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우고 축제 공간으로 조성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부산 BIFF 광장 부근 삼거리에 설치된 거대 크리스마스트리 (출처: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홈페이지)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는 이미 11월 16일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공간과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BIFF 광장에 있는 메인존 ‘축복의 장막’을 시작으로 남포역 방면으로 걷다 보면 크리스마스의 축복과 은총 등 다양한 테마의 루미나리에 장식이 펼쳐집니다. 또한 UNICEF 선정 아동 친화 도시,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의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 등 다양한 기념 오브제들이 설치되어 이미 많은 시민의 ‘인증샷’을 끌어내고 있답니다.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의 캐롤송 경연대회에서 노래하는 어린이 합창단 (출처: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홈페이지)
행사장의 메인무대를 비롯한 골목 무대에서는 ‘킹스키즈합창단’, ‘해군군악대’, ‘자전거탄풍경’ 등이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다양한 노래를 들려줄 예정입니다. 곳곳의 작은 무대에서도 버스킹이 쉴 새 없이 벌어질 예정이라고 하니 크리스마스 깜짝 선물을 즐겨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행사는 내년 1월 5일까지 계속되는 만큼 부산 방문 계획이 있는 분들은 꼭 한 번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루미나리에 조명 (출처: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홈페이지)
부산지하철 1호선 남포역이나 자갈치역에 내리면 이미 번쩍이는 축제의 불빛이 보여 쉽게 찾아가실 수 있을 거예요. 아무래도 현장에 주차할 곳이 마땅하지 않을 테니, 현대로템이 제작한 부산 지하철 1호선의 편리함을 이 기회에 체험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제11회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방문안내
◎ 일시 : 2019.11.16~2020.1.5
◎ 위치 : 부산지하철 1호선 남포역/자갈치역 부그
◎ 문의 : 051-243-3927
◎ 정보 :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홈페이지 (바로가기)
▲2018년에 이어 올해 주안역 남광장도 ‘미추홀윈터마켓’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출처: 인천관광공사 공식 블로그)
수도권 제2의 도시 인천 역시 다양한 크리스마스 관련 행사를 준비했죠. 인천 중구는 수인선 신포역 부근 12월 8월 ‘신포문화의거리’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루미나리에 조명을 설치며 ‘2019 크리스마스트리축제’의 막을 열었습니다. 이후 2020년 1월 31일까지 이곳에서는 크리스마스 콘서트와 송년 버스킹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12월 22일부터 23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인천 지하철 주안역 남광장 일대에서 작년에 이어 '미추홀윈터마켓'이 열릴 예정입니다. 크리스마스트리와 조명이 설치되고 다양한 겨울 먹거리와 선물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과 푸드존, 다양한 체험 코스가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전국에서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마켓과 축제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주말, 현대로템이 제작한 편리한 지하철을 이용해 크리스마스 핫플레이스에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요? 크리스마스 소품 쇼핑은 물론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문화공연까지, 크리스마스 축제에 방문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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