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전장에서 '사람'은 없어선 안 될 존재였습니다. 차량을 운전하는 것은 물론, 탄약을 장전하거나 조준·발사하는 것은 모두 사람의 몫이었죠. 하지만 미래 전장은 그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클라우드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네트워크 기반의 무인 기술이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리드할 무인차량의 대표주자가 바로 현대로템의 미래전투차량 HR-셰르파(Sherpa)입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HR-셰르파의 디테일과 기술력을 지금 현대로템 공식 블로그에서 소개합니다. 


현대로템의 미래전투차량 ‘HR-셰르파’

HR-셰르파는 현대로템이 개발 중인 보병지원용 소형 무인차량입니다. 방위산업 부문의 다양한 라인업 중에서도 미래무기체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래무기체계는 미래전투차량, 위험물탐지로봇, 웨어러블 로봇, 로보틱 모빌리티 등을 포함하는 제품군입니다. 이 중에서도 미래전투차량의 범주에 무인차량이 포함되며, 현대로템이 신규 사업분야로 확장하고 있는 로보틱 모빌리티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2018 로보월드에서 공개된 HR-셰르파

지난해 처음 공개되며 방산 관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HR-셰르파는 최대속도 30km/h, 1.8톤 무게(자체 1.2톤, 가반하중 0.6톤)로 높이가 낮은 경차와 비슷한 크기입니다. 보기보다 속도가 느린 것 아니냐고요? HR-셰르파는 보병에 근접해서 지원하는 용도의 ‘로봇’이기에 주 운행 속도가 5~10km/h로 예상됩니다. 


▲현대로템이 개발 중인 보병지원용 소형 무인차량 HR-셰르파

많은 분이 궁금해하실 HR-셰르파의 동력원은 바로 리튬 배터리입니다. 여기에 전기구동 방식과 수냉식(냉각수를 순환시켜 과열된 엔진을 냉각하는 방식) 배터리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어 장거리 운행에도 유리합니다. 차량 내에 OBC(On Board Charger)가 기본 장착되어 외부의 전기 콘센트에 연결하면 완속 충전이 가능하며, 외부 장치를 이용한 고속충전도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 중인 HR-셰르파는 현재 방산기술연구소 로봇개발팀에서 약 25명의 연구진이 투입돼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미래 전장을 리드할 HR-셰르파의 기술력 

현대로템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 중인 미래전투차량 답게, 현대로템의 최신 기술력이 HR-셰르파에 집약되어 있습니다. 수냉식 배터리 시스템과 통합 열관리 기술을 적용해 사계절 전천후 운용 가능한 것은 물론, 두 개의 모터와 감속기가 일체형으로 개발된 TMU(Twin Motor drive Unit, 현대트랜시스 개발)로 배치 효율을 극대화했습니다. 

또한, HR-셰르파에 탑재되는 종속주행 및 자율주행 기술은 최신 차량에 탑재되고 있는 긴급제동, 차선 유지 등 입증된 자율주행 기술을 응용하여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경제성 및 신뢰성을 확보한 무인차량을 제작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입니다. 


미래 전장 환경에서는 네트워크 기반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의 적극적인 협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 작전과 달리 미확인 지역이나 위험지역의 탐색에 보병이 아닌 무인차량을 먼저 투입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수송이나 반복 작업에 보병지원 무인차량을 투입해 작전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죠. 이러한 미래 전장에서 무기를 탑재한 화력지원, 의무병 후송, 화생방 탐지 등이 가능한 다목적 지원 로봇이 바로 HR-셰르파입니다. 


▲무장장치를 탑재한 HR-셰르파

2018 로보월드와 IDEX 2019에 전시된 콘셉트 모델은 이 중에서도 무장장치가 탑재된 화력 지원용 무인차량입니다. 무장장치를 뺀 트렁크 공간에는 다양한 수송물자를 실을 수 있고, 양 측면의 다용도 거치대를 활용해 탑재물을 고정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외에도 목적에 따라 다각도 계열화가 가능한 것이 HR-셰르파의 특징이며, 현대위아 등 계열사와 협력해 원격무장장치와 감시장비 등을 탑재 예정입니다.


▲ HR-셰르파를 해외에 선보인 IDEX 2019 방산전시회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 가능하며  자율주행 기능까지 탑재 되어 HR-셰르파에 국내외 방산 관계자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특히 현대로템이 지난 2월 참가한 글로벌 방위산업 전시회 IDEX 2019에서는 통신 거리와 장갑 유무, 요구사항 변경, 구매 가능 여부 등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중동과 아프리카로 뻗어 나가는 현대로템의 철도&방산 기술력 


시너지를 통해 발전할 무인차량의 미래

철도에서 방위사업, 플랜트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종합 중공업 기업으로서 저변을 넓혀 온 현대로템! 현대로템의 무인차량 개발은 약 14년 전인 2005년 산업통상자원부 실외화재진압로봇 개발 과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0.5톤에서 7톤에 이르는 다양한 무인차량의 개발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빠르게 발달하고 있는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해 AI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 연구도 진행 중입니다.


▲미래 전장에서 활약하게 될 HR-셰르파

모회사인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력을 통한 경쟁력 확보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현대로템이 무인시스템 개발을 통해 습득한 로봇 기술과 현대자동차의 최신 차량 기술을 접목해 로보틱 모빌리티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죠.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개발 중인 웨어러블 로봇은 상용화 개발을 진행 중이며,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내외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은 HR-셰르파의 형상 디자인 역시 현대자동차 상용디자인센터의 협조가 주효했답니다. 

이처럼 현대로템은 다년간의 R&D를 통한 기술력 습득과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내며 세계 무인운영체계 분야의 강자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로봇과 무인차량을 선보이며 4차 산업혁명 시대 모빌리티 리더로 성장할 현대로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현대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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