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템슐랭] 쫄깃함에 반하는 의왕 맛집 자가제면 ‘백운동’

‘로템슐랭'은 현대로템이 위치한 의왕, 창원, 당진에서 가족, 친구들과 방문하기 좋은 맛집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힘들었던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기 위한 코너이기도 합니다.

로템슐랭으로 떠나는 미식기행 꼬우!

 

태풍이 지나고 늦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맛있는 음식으로 보신하는 것만큼 쉬운 피서도 없는 것 같아요. 이번달 로템슐랭은 더위로 달아난 입맛을 돌아오게 하는 자가제면 ‘백운동’입니다. 쫄깃한 면발의 붓가케 우동과 부드러운 튀김옷과 고깃살이 일품인 돈카츠까지, 함께 하시죠.

 

 

 

 

 

이보다 더 쫄깃할 수는 없다! 냉우동 ‘붓가케우동’

백운동의 시그니처 메뉴는 단연 붓가케우동이 아닐까 싶은데요. 붓가케우동은 식감이 살아있는 차가운 면에 특제 쯔유를 부어 먹는 우동인데요. 24시간 숙성된 면과 시원하고 진한 육수가 만나 잃었던 미각도 찾아주는 마성의 메뉴입니다. 시원하지만 너무 차갑지는 않아서 어르신과 아이도 맛나게 즐길 수 있어요.

 

면발을 입에 넣어 씹으니 모짜렐라 치즈처럼 쫀득쫀득 씹히는 맛이 일품입니다. 꼭 드셔야 하는 메뉴로 추천해요. 간장과 쪽파, 튀김가루, 깨소금 등 재료를 한데 섞어 비벼주면 면의 감칠맛은 살아나고 소스 맛이 배로 느껴져 상당한 풍미를 전해줘요. 늦더위에 지친 분들께 추천합니다.

 

 

 

 

 

겉.바.속.촉 ‘돈카츠’와 ‘치즈카츠’

또 다른 대표 메뉴는 돈카츠, 붓가케우동, 계란밥으로 구성된 돈카츠 정식인데요. 돈카츠 세트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 대비 음식의 양과 질이 정말 훌륭하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돈카츠 정식 A에는 냉우동 붓가케 우동이, B에는 온우동 가케우동이 나와요. 혼자먹기에 배가 부를 정도로 넉넉한 양이었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한 입 베어 물자마자 살코기의 촉촉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기본으로 제공되는 소스와 고추냉이를 함께 찍어 먹으면 풍미가 더 깊어집니다.

 

어릴 적 추억의 메뉴인 뜨끈뜨끈한 계란밥도 별미인데요. 살짝 반숙된 계란 노른자 톡 터트려 간장과 비벼 먹으면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져요. 호불호가 갈릴 수 없는 맛이랍니다.

 

 

 

 

 

여름 대표 메뉴 ‘자루소바’

겨울에 다시 오고 싶게 만드는 ‘어묵우동’

여름 대표 메뉴인 자루소바 역시 특제 쯔유로 만든 양념으로 인상적입니다. 우동처럼 메밀면도 탱탱함이 남달랐어요. 남은 여름 동안 많이 먹고 싶은 메뉴입니다.

 

붓가케 우동과는 다른 매력을 가진 뜨끈한 어묵우동도 맛있는데요. 어묵우동은 부드럽고 쫄깃한 면에 큰 어묵이 조화롭게 더해져 매력적이에요. 깊은 훈제향이 나는 국물은 자꾸만 손이 가는 맛인데요. 눈이 내리는 날 또 한 번 오고 싶게 만드는 메뉴입니다.

 

자가제면 ‘백운동’은 창가자리에서는 백운호수를 즐길 수 있어요. 백운호수도 즐길면서 맛있는 메뉴들을 맛보니 천국이 따로 없어요. 주말 나들이, 데이트 코스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