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같이 이용하는 대표 대중교통, 지하철. 그런데 어느 날, 안내방송에서 익숙하던 역명 뒤에 새로운 이름이 길게 이어져 불리는 것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처럼 기존의 역명에 부가적으로 더해지는 이름을 ‘병기역명’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병기역명을 선정하기 위한 서울 지하철 역사의 ‘역명 병기 사업’에 대해 알아보고, 올해에 새롭게 표기되는 병기역명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유상 역명 병기 사업은 2016년에 처음으로 시행되어 총 26개 역, 24개 기관을 대상으로 병기역명을 적용해왔습니다. 하지만 2017년에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합쳐져 서울교통공사가 출범한 뒤로는 사업이 추가적으로 진행되진 않다가, 지난 2021년 7월 역명 병기 사업이 재추진 됐는데요.
병기역명 대상기관은 까다로운 선정기준을 통해 공사 이미지를 저해하거나 공중에게 안내가 불필요한 병기역명은 심의위원회에서 제외시키는 등 공공성을 고려해 선정된다고 합니다.
또한, 이용 승객의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인지도 높은 병기역명이 기본 요건이 되며 역에서 반경 1km 이내에 위치한 소재기관 및 지명으로 거리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응찰금액이 동일한 경우에는 공익기관, 학교, 의료기관, 기업체, 다중이용시설 순으로 우선순위를 적용시키는 등 최대한 공공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같은 조건을 모두 만족하고 병기역명이 적용된 역사는 어떤 곳들이 있을까요?
지난해에 진행된 역명 병기 사업으로 인해 을지로4가역은 BC카드, 역삼역은 센터필드, 내방역은 유중아트센터의 병기역명이 적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1월에는 을지로3가역에 신한카드, 신용산역에 아모레퍼시픽이 역명 병기 계약을 체결해 오는 3월까지 역 내외에 역명표기 및 안내방송 등이 적용될 예정이라 합니다.
이외에도 이미 익숙해졌을 종각(SC제일은행), 양재(서초구청), 합정(홀트아동복지회), 압구정(현대백화점), 가산디지털단지(마리오아울렛) 등 총 33개 지하철역에 병기역명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역명 병기 사업은 참여 기관에게는 홍보의 기회가, 운영사에게는 재정적인 보탬이 되고 있는데요. 지하철을 이용하며 마주치는 다양한 병기 역명, 이번 현대로템 블로그에서는 그 뒤에 자리한 다양한 이야기를 다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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