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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데있는 수소전기트램 상식

Technology

by 현대로템 2021. 10. 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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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자동차, 수소연료가 점차 대중화되며 거리 어디에서나 파란 번호판의 수소전기차를 볼 수 있는 시대입니다. 2020년부터 그린뉴딜을 추진한 정부 역시 올해를 탄소중립 원년으로 선포하며 수소 경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가까운 미래에는 도시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매립형 선로에서 수소연료로 달리는 수소전기트램을 만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현대로템 알쓸신철에서 미래 도심을 누빌 수소전기트램을 소개합니다.

환경을 살리는 수소전기트램 

대표적인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로 꼽히는 수소전기트램은 화석연료에 기반한 교통수단의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차량에 탑재된 수소연료전지를 통해 운행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받기 때문에 팬터그래프 등 외부 전력공급 인프라가 불필요한 것이 특징이죠.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건설비가 저렴하고 도시 경관과 자연스럽게 조화됩니다.
 

수소전기트램은 주행거리에서도 큰 장점을 지닙니다. 배터리 방식의 트램은 주행거리가 길수록 배터리의 용량과 무게가 커지지만, 현대로템이 개발 중인 수소전기트램은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를 조합한 방식입니다. 수소 충전을 통해 충분한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어 운행 빈도가 높은 도심 주행에 유리합니다.

수소전기트램은 공기 정화 능력을 갖춘 친환경 모빌리티로 알려져 있는데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서 수소전기트램이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수소연료전지는 기본적으로 수소와 산소가 반응하여 물이 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기 에너지로 작동하기 때문에 공해물질이 배출되지 않죠. 그 대신, 1편성이 1시간을 운행하면 시간당 약 800㎍(마이크로그램)의 미세먼지 정화 효과와 성인 107명이 1시간 동안 소비할 수 있는 약 107.6kg의 청정공기 생산 효과가 있습니다. 수소전기트램이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불리는 이유, 이제 아시겠죠?

수소전기트램을 움직이는 ‘수소연료전지’

이번에는 수소전기트램에 전력을 공급하는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수소연료전지에는 물을 전기분해했을 때 수소와 산소가 발생하는 원리가 이용됩니다. 전기 대신 수소를 충전하고 화학반응을 통해 발생한 전기로 움직이는 것이죠.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전기로 구동하는 모든 모빌리티에 적용 가능한 만큼, 수소전기트램에도 기 개발된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해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2021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전시된 수소전기트램 콘셉트 차량

 수소전기트램은 설계최고속도 70km/h, 1회 충전 시 최대 150km 주행이 목표이며 현대로템은 대용량 수소 적재를 위한 철도차량용 수소저장 탱크 모듈 등 관련 부품과 시스템을 함께 개발하고 있습니다.

수소전기트램, 2023년까지 실증사업 진행

현대로템은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을 통해 관련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시작된 이번 실증사업은 2023년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울산시의 유휴선로에서 실제 주행을 통해 수소전기트램 개발 및 상용화에 필요한 핵심 기술들을 확보하게 됩니다.

▲ 현대로템 수소전기트램 콘셉트 차량의 내부 모습 

현대로템은 이번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을 총괄 담당하며 개발 부품 통합 및 실증차량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실증사업을 통해 수소전기트램이 개발되면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상용화를 거쳐 실제로 수소전기트램을 이용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현대로템 수소전기트램 콘셉트 디자인안 

현대로템은 수소전기트램 연구개발을 꾸준히 해나갈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관련 부문 기술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시장 수요에도 대응할 계획인데요. 수소사회의 주요 모빌리티로 자리 잡을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수소전기트램 콘셉트카 주행 영상


참고 자료
▲ 울산광역시
▲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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