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있었던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 발사로 우주 강국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나라 우주산업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데요. 뉴 스페이스란 과거 국가 주도로 진행되던 우주산업에 민간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는 현상을 뜻합니다.
뉴 스페이스 시대가 도래하기 전, 현대로템은 우주산업의 무궁무진한 성장가능성을 일찍이 예견하고 관련 부문 경쟁력을 키워왔습니다. 지난 1994년 소형 엔진 개발에 참여하면서 우주사업을 처음 시작한 것입니다. 이후 우리나라 최초의 액체추진로켓 KSR-III의 발사체 조립, 엔진 개발 등에 참여했으며 연소시험장, 조립타워, 발사대 등 각종 설비들을 구축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는데요. 지난 2002년 KSR-III가 성공적으로 발사되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인 바 있습니다.
현대로템은 KSR-III의 성공으로 관련 부문 기술력을 쌓고 발사체 관련 다양한 사업과 연구개발을 수행하며 꾸준히 경쟁력을 키워왔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현대로템은 지난 2011년부터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발사체 각 단별 추진계통 성능 및 연소성능을 시험하는 추진기관시스템 시험설비 사업에도 참여하게 됩니다.
▶ 현대로템이 만들었다고?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추진기관시스템 시험설비(바로가기)
이 외에도 현대로템은 한국형발사체 추진공급계 시험설비의 구축도 담당했습니다. 추진공급계란 발사체 추진제 탱크에서 엔진으로 추진제를 공급하는 각종 밸브류 등 부품을 말하는데요. 지난 2013년 추진공급계 시험설비의 상세설계를 시작해 2015년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에 구축을 완료, 2020년 항우연과 함께 추진공급계 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습니다.
추진기관시스템 및 추진공급계 시험설비는 현대로템이 항우연과 국내 기술로 개발 및 구축했다는 의의가 있습니다.
현대로템은 한국형발사체 관련 시험설비 및 각종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력과 노하우를 발전시켜왔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다른 발사체들에 대한 시험설비 개발 기술도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향후 관련 시장 공략에도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오늘은 현대로템 우주사업의 역사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았습니다. 현대로템은 우주사업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국내 우주산업 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자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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