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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라떼는 말이야! EP. 2 유현규 팀장님 편

현대로템의 세대공감 프로젝트 ‘라떼는 말이야!’. 지난 7월 송찬섭 직장님의 42년 현대로템 스토리를 소개하며 많은 임직원과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는데요. 두 번째 주인공은 철도R&D기획팀의 라떼, 유현규 팀장님입니다. 유현규 팀장님은 30년 이상 현대로템 철도분야에서 재직하며 오랜 시간 철도차량의 설계 업무를 담당하셨는데요. 유현규 팀장님의 지난 신입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모든 촬영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되었습니다

 


철도차량 설계에 한 획을 그은 30년의 세월

Q. 팀장님의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1990년 1월부터 지금까지 현대로템 철도차량 설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철도R&D기획팀 유현규 팀장입니다. 현대정공에 입사해 20년 가까이 디젤엔진 차량과 전동차 등을 설계했고요. 터키와 아일랜드, 이란 등 프로젝트에서 PE(프로젝트 엔지니어)를 맡았습니다. 지금은 12년 차 팀장으로 철도차량 설계를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유현규 팀장이 1990년 입사 당시 작성한 자료

Q. 현대로템에 입사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사실 현대정공에 처음 입사지원할 때는 방산부문 지망이었습니다(웃음). 현대정공 방위산업에 대해 사전 지식이 있었고 당시 지도교수님도 적극 추천해 주셨죠. 우여곡절 끝에 철도부문으로 입사해 철도차량 설계 업무를 시작하면서는 ‘맡은 분야의 최고가 되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Q. 30년 이상 현대로템에 근무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A. 철도차량 제작 3사가 한국철도차량으로 합병한 이후, 수익성 개선이 주요한 과제로 대두되면서 2001년에 VE(Value Engineering) 활동이 시작됐습니다. 몇 개월 동안 VE의 개념과 방법을 배우고 훈련을 거쳐 수주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적용하게 되었는데요. 연관 부서 임직원들과 해당 부품의 전 과정을 분석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과정이었습니다. 당시 전동차 배터리 박스에 VE를 도입해 제1회 VE활동 대상을 수상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2002년 제1회 VE대회 당시의 사진

Q. 지금까지 진행하신 프로젝트 중 가장 뿌듯했던 사업은 무엇인가요?

A. 터키와 진행했던 디젤동차 프로젝트입니다. 킥오프 미팅 당시 공급 범위와 관련해 검토할 부분이 많았는데요. 프로젝트 초기부터 PE를 맡아 구체적인 협의와 자료 제공을 통해 발주처의 신뢰를 획득하고 리스크도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발주처에서 감사의 편지와 프로젝트 과정 영상을 선물로 보내주셔서 지금까지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 2009년 터키 출장 사진


유현규 팀장님은 철도차량 설계 일을 하면서 철도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고 말합니다. 자연스럽게 철도 관련 취미도 가지게 되어 현대로템 대표 ‘철덕’으로 이름을 알렸을 정도인데요. 1993년경부터 기차모형을 수집하고 당시 유행하던 PC통신으로 철도 동호회 활동도 참여했다고 합니다. 1999년에 개최된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전시회에는 직접 수집한 철도차량 20여 대를 함께 전시하기도 했죠. 이처럼 유현규 팀장님의 철도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철도차량 설계라는 한 길을 걸어오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2014년 현대로템 연구소 10층 휴게실에 전시된 유현규 팀장의 철도차량 콜렉션

물론, 30여 년 동안 근무하면서 일하는 방식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먹물로 직접 도면을 그리던 시대를 지나 CAD 프로그램이 설계에 도입되었고, 업무 프로세스도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바뀌었죠. 유현규 팀장님은 누구보다 빠르게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프로세스에 적응하며 ‘언제나 현역’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라떼이자 든든한 선배로서

▲ 항상 소통하는 유현규 팀장은 팀의 든든한 선배로 자리매김했다.

오랜 시간 현대로템과 함께한 ‘라떼’ 유현규 팀장님은 철도R&D기획팀의 ‘인싸’이기도 합니다. 스스로가 ‘아재’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언제나 젊은 친구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꾸준히 트렌드를 읽고 노력한 결과 유현규 팀장님은 레일솔루션 부문의 모든 세대를 넘나드는 든든한 선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유현규 팀장과 동료들이 함께하는 자전거 동호회 활동

Q. 후배들과의 소통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A. 평소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같은 SNS 활동을 즐겨 합니다. 사내 동호회 중에서는 산악회와 자전거 동호회(HRCC) 활동에 참여하고 있죠. 사외에서도 사이클 동호회 활동을 통해 건강과 체력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세대와의 소통을 통해 인식의 차이나 가치 변화 등을 체험하고 따라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세대를 불문하고 교류할 수 있는 산악회에서 회장을 맡고 있는 유현규 팀장

Q. 이 글을 보고 있을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30년 넘는 직장 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바로 '넓고 길게 보는 안목을 가져라'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어렵고 힘든 일이고 때로는 실망이나 좌절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지나고 나면 좋은 경험이자 아련한 추억이 됩니다. 여러 고비를 거치면서 발전하여 누구도 넘보지 못할 귀중한 인재가 될 수 있을 겁니다. 또, 익숙하고 쉬운 일을 계속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도 주변의 다른 업무에 관심을 가지고 업무 영역을 넓혀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신의 역량을 확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회사의 미래를 위해서도 필요한 부분이거든요. 저도 종종 '이런 업무도 해 보았더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Q. 나에게 현대로템은 OOO이다!
A. 인생 중 30년 이상의 시간을 함께하는 동안 현대로템은 저와 가족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힘들고 지칠 때에도 제가 설계에 참여한 차량이 세계 곳곳에서 시민의 발이 되어 달리는 모습을 보며 뿌듯한 순간이 많았습니다. 오랜 시간 희로애락을 함께한 현대로템은 소중한 '소울메이트'입니다.


▲ “30년 넘는 시간을 함께한 현대로템은 제 소중한 소울메이트입니다”

지금도 유현규 팀장님은 팀과 사업부를 넘나들며 철도차량 설계 업무에 분주합니다. 늘 현업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으시다는 유현규 팀장님. 언제나 후배들의 마음속에 멋진 팀장이자 친근한 선배로 각인될 유현규 팀장님을 현대로템 블로그에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