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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맨드 모빌리티 트렌드 속 철도의 역할은?

오늘날 우리 주변의 주요 교통수단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온디맨드[on-demand: 모바일을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통해 소비자의 수요에 맞춰 즉각적으로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 활동] 확장에 큰 계기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는 어떠한 온디맨드 서비스가 구축될 것이며, 그에 따라 철도의 역할은 어떻게 달라질지 현대로템 블로그에서 분석해 보았습니다.


4차 산업과 함께 등장한 온디맨드 경제

통신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공급 중심이 아닌 소비자의 수요에 맞추어 즉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온디맨드’는 매우 중요한 경제 활동으로 떠올랐습니다. 적은 비용으로 원하는 시간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인데요. 이에 따라 각국의 글로벌 기업들도 소비자의 관심이 몰리는 온디맨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제공되는 서비스 영역도 매우 다양해 이동 수단, 배달, 가사 서비스, 취미 분야까지 아우르고 있죠.


▲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는 온디맨드 플랫폼

각 분야의 대표적인 기업을 꼽아본다면 이동 수단은 ‘쏘카’, ‘우버’, ‘카카오택시’ 등이 대표적이고 배달은 ‘마켓컬리’, ‘배달의민족’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가사(홈) 서비스는 ‘야놀자’, ‘에어비앤비’와 같이 널리 알려진 숙박 대여 플랫폼은 물론이고, 리모델링 편의를 도와주는 ‘집닥’, ‘오늘의집’과 같은 플랫폼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의학이나 법률 분야의 전문 직종 서비스까지 온디맨드 방식으로 제공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호기심으로 접했던 플랫폼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은 소비자들이 입소문을 내거나 충성고객이 되는 등 그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온디맨드의 꽃, ‘모빌리티’에 주목하라!

경쟁이 치열한 온디맨드 업계 중에서도 대기업, 스타트업 등 많은 기업의 참여를 통해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인 서비스 영역이 있습니다. 바로 ‘모빌리티’ 서비스인데요. 최근에는 대표적인 차량 공유 플랫폼에서 기업가치 1조 이상을 기록하며 유니콘 기업에 등극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죠.


▲ 위례신도시~여의도 통근길을 도와주는 셔틀버스 (출처: 모두의셔틀)

지난 8월 기준으로 이용객 6만 명을 달성한 셔틀버스 제공 플랫폼은 코로나19로 잠시 사업이 주춤하기도 했지만, 다양해진 출퇴근 시간에 맞춰 더욱 최적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용객을 꾸준히 늘리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과 제휴하여 회사원들의 출퇴근을 지원하는 등 서비스 방향을 지속적으로 확대한 결과입니다.


▲ 2019년 12월부터 영종도에서 시작된 현대자동차의 수용 응답형버스 (출처: 현대자동차그룹)

요즘 가장 적극적으로 온디맨드 모빌리티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그룹을 꼽을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2월부터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중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을 운영해 성공적인 반응을 끌어냈는데요. 버스와 킥보드가 필요한 곳에 직접 찾아가 모빌리티를 제공하는 I-MOD(수요응답형 버스), I-ZET(공유형 전동킥보드) 서비스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 서비스를 통해 버스를 호출하면 버스 노선과 관계없이 승객이 가고 싶은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데요. 올 초까지 시행된 2개월간의 실증기간 동안 대중교통 이용 대기시간은 5분, 이동시간은 15분 단축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합니다.


온디맨드 모빌리티의 키워드 ‘자율주행’, ‘사회적 약자’

앞으로의 온디맨드 모빌리티 시장은 자율주행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지난 10월에 개최된 ‘제4회 판교자율주행모빌리티쇼’를 통해서도 확인해 볼 수 있는데요. 자율주행 유망 기업들이 참가한 이 행사에는 자율주행 기술, 비대면 서비스와 결합한 일상 속 모빌리티를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향후 소비자의 요구에 더욱더 신속하고 즉각적인 반응이 가능한 온디맨드 모빌리티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죠.


▲ 휠체어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WAV라는 차량을 따로 운행하는 우버 (출처: 우버)

또 하나,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한 온디맨드 모빌리티의 발전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서울시에서 운행 중인 공공시설 플랫폼 ‘장애인 콜택시’ 서비스가 이미 상용화되긴 했지만 평균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모빌리티 온디맨드 세계 1위 기업 우버에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자구책을 고민했습니다.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단독으로 운영하거나 택시 기사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여러 수단을 통해 사회적 약자가 즉각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운 것인데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온디맨드 모빌리티가 활성화되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사례를 모델로 삼아 온디맨드 모빌리티 서비스의 방향을 설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철도, 온디맨드 모빌리티 거점으로 활약하다!

온디맨드 서비스는 대규모 역이나 정류장을 거점을 발전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여기서 ‘철도’의 새로운 역할을 짐작해 볼 수 있는데요. 많은 사람이 활용하는 이동 수단인 철도와 기차역은 다양한 온디맨드 모빌리티 서비스의 거점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 온디맨드 모빌리티 허브로 자리 잡게 될 철도

온디맨드 모빌리티가 아무리 편리하다고 해도 한가지 교통수단만으로 이동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겠죠. 이미 구축되어 있는 안정적인 이동 수단을 함께 활용하는 방법이 비용이나 시간적인 측면에서 모두 합리적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하철이나 기차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철도는 접근성이 매우 높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역 주변 편의시설도 잘 갖춰진 상태이기 때문에 다양한 모빌리티 환승지로서 그 역할을 충분히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예를 들어 지역 간 이동이 필요한 비즈니스 출장자들은 기차를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후, 도심 안쪽까지는 공유 차량을 이용하는 방식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공유 자전거나 킥보드를 이용해 도심에서 역으로 이동한 후 지하철로 환승하는 방법도 있죠. 철도가 환승센터 겸 모빌리티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면 미래에도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가 공생하며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온디맨드와 스마트 트레인

우리의 가까운 곳에서 편리함을 제공해주고 있는 온디맨드 모빌리티는 4차산업 기술을 만나면서 더욱 활성화될 전망인데요. 이러한 트랜드에 발맞추어 현대로템에서도 다양한 온디맨드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우선, 태블릿 PC를 활용한 유지보수 지원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열차 유지보수를 위한 전자 매뉴얼 및 부품의 조립/분해 시뮬레이션 등의 지원을 AR 환경을 통해 구현이 가능할 뿐 아니라, 열차 유지보수 시 태블릿 PC를 휴대하면서 차량 및 부품의 상태 정보를 활용하여 실시간 점검과 기록이 가능하게 됩니다.

이러한 기술은 운영자나 유지보수자에 국한되지 않고 승객에게도 편의를 제공합니다. 열차의 위치 정보와 역사의 지리 정보를 활용하여 어떤 플랫폼, 어떤 출구를 이용하면 승객이 목적지로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지 동선 정보를 제공하는 것인데요. 승객의 이동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스마트 기술과 모바일 기술의 활용을 통한 온디맨드 철도 (출처: SMART MOTORS 공식 유튜브 채널)

오늘은 생소한 단어지만 우리 주변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온디맨드 모빌리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새로운 시대, 어느덧 우리 곁에서 떼놓을 수 없는 서비스로 자리 잡은 온디맨드 모빌리티는 지금까지의 모습보다 앞으로의 발전상이 더 기대되는 분야임에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그 중심에서 친환경 모빌리티 허브로 활약하게 될 철도의 역할도 더욱 기대되네요. 미래형 온디맨드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방향으로 발전하는 현대로템의 철도 기술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