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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호국보훈의 달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장소 추천

2020년 새해가 밝은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지만, 연초부터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여파와 거리두기로 그 역사적 의미를 체험할 기회가 크게 줄어들었죠. 오늘은 6월을 맞이해 호국보훈의 달과 관련 있는 장소들을 선정해보았습니다. 현대로템 블로그에서 호국보훈의 달 6월의 의미를 되새기는 명소로 '랜선 체험학습'을 함께 떠나 볼까요?


대한민국의 역사를 간직한 ‘국립서울현충원’

가장 먼저 소개할 장소는 아마 서울에서 ‘호국보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바로 ‘국립서울현충원’인데요. 지금은 깔끔하고 현대적인 모습의 외관을 지닌 곳이지만, 사실은 아주 오랜 역사를 간직한 장소이기도 하죠.


▲오랜 역사를 간직한 국립서울현충원 부지 (출처: 국립서울현충원 공식 홈페이지)

6ㆍ25전쟁 당시 각 지구 전선에서 전사한 장병들이 점차 증가하면서, 육군묘지 설치 문제가 논의되기 시작했는데요. 11개월 동안 무려 7차례에 걸쳐 10개 지역을 답사한 끝에 현재의 국립서울현충원이 위치한 동작동 부지에 현충원의 토대가 마련되었다고 해요. 1955년, 마침내 군묘지 업무를 관장할 국군묘지관리소가 발족되었고, 이어서 군묘지 운영을 위한 기틀이 마련되면서 본격적인 안장이 이루어지기 시작했죠.


▲국립서울현충원을 상징하는 현충탑의 출입문 (출처: 국립서울현충원 공식 홈페이지)

한편, 6.25 전쟁의 전사 장병을 위해 군인 위주로 이루어져 왔던 군묘지 안장 업무는 1965년 3월에 이르러서 ‘국립묘지령’으로 재정립되었는데요. 이후 애국지사, 경찰관 및 향토예비군까지 대상이 확대되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맞은 분들을 국민의 이름으로 모시는 뜻깊은 장소가 되었답니다.

지금의 ‘국립서울현충원’이라는 명칭은 2005년에 얻게 되었는데요. 국회에서 의원입법으로 제정된 법률에 따라 동작동 국립묘지의 명칭을 지금과 같이 변경했다고 하네요. 지금의 우리에겐 너무나 익숙한 이름인 ‘현충원’이 2000년대에 들어와 생겨난 명칭이라니 새삼 놀라운 것 같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 충혼당 전경(출처: 국립서울현충원 공식 홈페이지)

국립서울현충원에는 다양한 묘역과 시설물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국가원수묘역, 임시정부요인묘소, 독립유공자묘역 등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인물들이 잠들어 있는 추모의 공간이죠. 특히 현충원 내부에 있는 ‘충혼당’은 2005년 신설되어 국립묘지의 위상에 걸맞은 최고급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애국지사 120위를 포함해 국가유공자, 군인, 경찰 등 총 1만 6,397위가 안장되어 있다고 하네요.


▲국토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안락한 자연 경관을 제공하고 있다(출처: 국립서울현충원 공식 홈페이지)

이 밖에도 현충탑과 충열대, 대한독립군 무명용사위령탑 등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순국선열들을 기리기 위한 외부 시설물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더불어, 현충원 곳곳에 소나무, 잣나무 등의 교목과 무궁화, 철쭉류, 진달래 등의 관목이 다양하게 심어져 있어 자연경관도 일품이라고 합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6월, 화창한 날씨를 더욱더 의미 있게 만들어줄 국립서울현충원으로 나들이를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국립서울현충원 이용 안내

◎ 운영시간: 매일 06:00-18:00, 연중무휴, 11월 공휴일, 12~2월 토요일·공휴일 전시관 휴관
*6월 1일부터 6월 14일까지 임시 휴관, 향후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연장 가능
◎ 장소: 서울 동작구 현충로 210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 찾아가는 길: 4호선 동작역 하차 2, 4번 출구/ 9호선 동작(현충원)역 하차 8번 출구
◎ 관람 요금: 무료
◎문의: 02-748-0114


전쟁의 흔적을 품은 ‘용산 전쟁기념관’

▲6∙25탑, 호국군상, 석그릇, 석벽, 호국군상, 참전국 기념비로 이루어진 6∙25전쟁 조형물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용산에 있는 ‘전쟁기념관’입니다. 용산 전쟁기념관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우리 조상들의 희생정신을 확인할 수 있는 조형물이 다수 설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가장 높게 우뚝 솟은 6∙25탑을 비롯해 주변에 있는 호국군상, 석그릇, 참전국 기념비 등을 통해 자주국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코리아 최초'라는 의미의 제식 명칭을 부여받은 최초의 한국형 전차 ‘K1’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만날 수 있는 또 하나의 특별한 전시물! 바로 ‘K1’ 전차입니다. 현대로템의 기술력으로 개발된 K1 전차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 전차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른데요. 특수 장갑을 사용해 방호력이 뛰어나고, 열 영상장비와 레이저 거리측정기가 결합된 사격통제장치도 갖추고 있어 주야간 명중률이 높은 것이 한국형 전차의 특징이죠. 전쟁기념관 옥외전시장에 들어서면, 당당한 위용을 뽐내고 있는 K1 전차를 바로 만날 수 있답니다.


▲전쟁으로 빼앗겼던 서울을 탈환하고,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모습

전쟁기념관 내부로 들어서면 호국보훈의 달을 더 뜻깊게 만들어주는 다양한 전시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6∙25전쟁실’에서는 우리나라의 전쟁 당시 모습을 더욱 현실감 넘치게 만나볼 수 있죠. 전쟁 당시에 사용되었던 무기나, 긴박했던 상황을 그대로 재현하여 전쟁을 겪어보지 않은 세대에까지 많은 메시지를 전달해주는데요. 참전 용사들과 전쟁을 겪은 국민들의 실제 음성이 담긴 생생한 증언도 들어볼 수 있답니다.


전쟁기념관 이용 안내

◎ 운영시간: 매일 09:30-18:00, 매주 월요일 휴무
*5월 29일부터 6월 14일까지 임시 휴관
◎ 장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9 전쟁기념관
◎ 찾아가는 길: 6호선 삼각지역 12번 출구 (도보 3분) / 4호선 삼각지역 1번 출구 (도보 5분) / 1호선 남영역 1번 출구 (도보 10분)
◎ 관람 요금: 무료
◎문의: 02-709-3114


충무공 이순신의 얼이 숨 쉬는 ‘현충사’

▲충무공의 애국 충렬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현충사(출처: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 공식 홈페이지)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충남 아산시에 자리하고 있는 ‘현충사’입니다. 현충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위업을 선양하기 위해 마련된 곳인데요. 실제로 이순신 장군이 혼인 후에 무예를 연마하며 역량을 기르던 장소라고 해요. 현충사가 처음 생긴 시기는 무려 1706년(숙종 3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다음 해 숙종임금이 ‘현충사’라는 액자를 하사하면서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되었죠. 하지만 1868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따라 철폐되는 역사를 겪기도 했습니다.


▲사적 제112호 충무공 이순신의 묘소(출처: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 공식 홈페이지)

현충사는 일제 치하 당시 가슴 아픈 우리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1906년 을사늑약에 분노한 유림들이 현충사에 유허비를 건립하였지만, 이순신 장군의 묘소가 경매로 일본인의 손에 넘어갈 위기에 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우리 민족 지사들이 ‘이충무공유적보존회’를 조직하고 성금을 모아 현충사를 중건하였다고 해요. 이후 옛 사당 위편에 새로운 현충사를 준공하였고, 2011년에는 전시관과 교육관을 갖춘 충무공이순신기념관이 건립되면서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1전시실에 전시된 거북선 그림(출처: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 공식 홈페이지)

전시관 내에서는 이순신 장군 및 임진왜란과 관련된 각종 유물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조정에 장계한 글들을 옮겨 적은 국보 제76호 ‘임진장초’와 임진왜란 당시 사용하던 화포인 ‘천자총통’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이순신 장군의 얼이 고스란히 숨 쉬고 있는 현충사를 찾아 국가 수호의 진정한 가치를 배워 보는 것도 좋겠죠?


현충사 이용 안내

◎ 운영시간: 하절기(3월 ~ 10월) 09:00 ~ 18:00
동절기(11월 ~ 2월) 09:00 ~ 17:00, 매주 월요일 휴무
◎ 장소: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현충사길 126
◎ 찾아가는 길: 고속철도 천안아산역 / 1호선(신창행) 온양온천역 하차 후 버스 및 택시 이용
◎ 관람 요금: 무료
◎문의: 041-539-4600


▲현대로템에서 제작한 서울시 9호선 전동차

늘 당연하게만 생각했던 일상의 평화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닫게 되는 요즘입니다. 어쩌면 우리가 놓치고 있던 또 하나의 당연함이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당연하게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던 민족 독립과 자주국방을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이 필요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숭고한 희생을 하신 선조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6월, 조금 더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을 위해 적절한 거리두기 역시 꼭 필요하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오늘 소개해드린 장소는 모두 고속열차와 지하철을 이용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데요. 아직 코로나19의 여파가 사라지지 않은 만큼, 대중교통 이용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손 씻기를 생활화해서 더욱더 안전하고 의미 있는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