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해외여행에서 탑승한 전동차가 ‘메이드 인 코리아’일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현대로템은 철도 분야에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현대로템의 뛰어난 기술력과 노하우는 해외에서도 힘을 발휘해, 대형 해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하여 수행하고 있습니다. 터키, 이집트, 인도, 미국 등 수많은 나라에서 현대로템의 열차가 운행되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는 유럽에서도 현대로템의 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현대로템이 수주한 해외 프로젝트는 디자인 확정과 설계, 제작, 시험, 납품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됩니다. 그 과정에서 발주처와 현대로템은 끊임없이 의견을 주고받으며 영업환경에 최적화된 안전하고 우수한 철도차량 제작을 위해 최선을 다하죠. 오늘 현대로템 블로그에서 소개해 드릴 프로젝트 점검과 목업 품평회도 그 일환입니다. 철도차량이 우리의 발이 되기까지, 모두가 힘을 모아 준비하는 현장을 지금 만나보시죠.
현대로템은 지난 2017년 2월, 이집트 교통부 산하 기관인 터널청에서 발주한 카이로 지하철 3호선 전동차 256량 납품 및 유지보수 사업의 낙찰자로 선정되었습니다. 계약금액은 약 4330억원으로서 아프리카 시장 진출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차량 제작 기간에는 높은 완성도를 위해 발주처의 실무진과 엔지니어가 방문하는 등 여러 차례 교류가 이루어집니다. 2019년 8월부터 10월까지는 부품 형식시험과 목업 품평회가 진행되기에 총 2회의 방문이 예정되었는데요. 1차 방문에서는 배전반과 제동장치 등 부품 형식시험과 목업 품평회가, 2차 방문에서는 차체/대차 하중시험 등 3개 품목의 부품 형식시험이 진행됩니다.
부품 형식시험과 목업 품평회 등을 통해 설계 및 디자인에 대한 발주처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카이로 3호선 전동차의 설계 사양을 확정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입찰 단계에서 발주처에 제안한 차량의 사양이 현재 카이로의 영업 노선환경과 인프라를 반영하기 위해 일부 수정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여기서 부품 형식시험이란 신규차량에 적용될 부품의 시제품이 규격, 성능을 만족하는지를 검증하는 테스트로, 형식시험을 통과한 부품만이 철도차량 제작에 사용될 수 있게 됩니다. 이번에 방문한 카이로 사업 발주처인 이집트 터널청의 엔지니어와 컨설턴트는 현대로템 연구소와 부품 공급 협력사에서 도어와 배전반, 에어컨은 물론 제동장치와 APU, 방송장치, 전장품, TCMS의 형식시험까지 꼼꼼하게 체크하며 카이로 3호선 전동차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또한 지난 8월 24일에는 카이로 3호선 전동차의 목업 품평회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카이로 발주처의 엔지니어들은 실제 사이즈의 차량 목업을 통해 제품의 디자인과 설계를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대로템은 기존에 수행한 카이로 1호선 전동차 사업을 수행하며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이로 3호선 전동차에 현지 운영과 유지보수 용이성을 극대화한 설계를 도입하였는데요. 여름철 최고 기온이 50도 가까이 상승하는 카이로의 날씨에 대비해 고온에서도 원활한 운행이 가능한 부품을 도입하여, 현지 운행에 최적화된 전동차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설계가 차량에 잘 반영되었는지 꼼꼼히 살피는 발주처 실무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가오는 9월 말에는 2차로 방문하는 발주처 실무진이 차체 하중시험과 대차 하중시험을 입회하며 최종적으로 설계 사양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본격적으로 철도차량을 제작하는 과정에서도 발주처와 현대로템의 커뮤니케이션은 꾸준히 이루어지며 디테일한 부분까지 조율해 나갈 계획입니다.
현대로템이 대만 철도관리국(TRA)에서 발주한 9098억원 규모의 교외선 전동차 520량 사업을 수주한 것은 지난 2018년 6월의 일입니다. 이는 1999년 대만 철도관리국 전동차 56량 사업 이후 19년 만의 수주로, 520량의 전동차는 모두 창원공장에서 생산해 2024년까지 납품 예정입니다.
현대로템은 대만 철도 시장에 19년 만에 다시 진출하는 만큼, 그리고 대만 역시 노후화된 철도 인프라 사업을 현대화하는 과정에 있는 만큼 이 프로젝트는 양쪽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사업입니다. 현재 현대로템은 초도물량 납기 준수를 위해 사양 조기확정 및 연구인력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집중적인 관리를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설계, 생산, 구매, PM 등 모든 유관 조직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차량 생산을 위한 모든 준비를 완료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만 철도관리국 부청장 일행이 방한해 현대로템 본사와 창원공장, 국내 주요 철도 관련 기관에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대만 철도관리국 경영진의 방문은 20년 만의 일이라 현대로템에도 매우 의미가 깊었는데요. 경영진 면담을 통해 지속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하기로 한 것은 물론, 창원공장 투어와 철도기술연구원, 부산-김해 경전철 차량기지 등 철도기관을 견학하며 한국의 선진화된 철도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높인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현대로템 창원공장에 도착한 대만 철도관리국 부청장 일행은 창원공장에서 경영진과의 상견례를 통해 이번 방문이 양사간 전략적 협력의 첫 발걸음으로서 의미가 깊으며, 이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양사가 정기적으로 긴밀히 소통하며 지속적인 교류를 갖기를 기대한다는 서로의 입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대만 철도관리국 부청장 일행은 공장 투어를 하며 현재 창원공장에서 제작중인 다양한 철도차량의 생산 과정과 시험 과정을 직접 확인하며 뜨거운 관심과 질문을 이어갔습니다.
대만 철도관리국 관계자들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코레일 인재개발원, 철도박물관, 부산-김해 경전철 차량기지,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등에 방문해 한국 철도의 현주소를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철도기술연구원의 하이퍼루프 실험실과 코레일 인재개발원의 기관사교육 체험도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현대로템이 수주한 대만 통근형 전동차 프로젝트는 대만 철도 현대화 사업의 일환인 만큼 대만에서도 많은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는 대만 현지 언론 UDN(연합신문)이 한국의 선진 철도시스템을 소개하기 위해 취재를 진행하기도 했죠.
▶한국의 선진 철도시스템을 찾아서! 대만 언론 UDN의 방한 취재
오늘 현대로템 블로그에서는 카이로 3호선 전동차와 대만 통근형 전동차 프로젝트 점검 현장을 전해드렸습니다. 현대로템은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알기에 적극적으로 발주처와 의견을 주고 받으며 완성도 높은 고품질의 전동차 제작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탄생한 현대로템의 철도차량이 자랑스럽게 세계를 누비는 그날을 기대해 보아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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