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기부터 시작해 올해 8기를 맞이한 현대로템 ‘주니어보드’. 오늘 현대로템 블로그는 바쁜 현업 업무 가운데서도 회사와 직원을 연결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목소리를 내며 현대로템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는 주니어보드의 활약상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지금부터 함께 확인해 보시죠!
모두 업무로 바쁜 7월의 어느 오후,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는 현대로템 본사 11층 대회의실로 조용히 들어가 보았습니다. 바로 분기별로 진행되고 있는 주니어보드와 CEO와의 간담회 현장인데요. 오늘을 위해 본사, 연구소, 창원공장, 당진공장 등 각 업무 현장에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때마침 발언을 이어가는 8기 주니어보드 부위원장인 생산본부 방산체계기술팀 김정득 대리의 발언을 먼저 들어볼까요?
▲ 사업장별 간담회를 통해 취합한 의견을 바탕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생산본부 방산체계기술팀 김정득 대리
“전사 경영전략회의에 주니어보드가 참석하여 회사의 주요 이슈들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부위원장 김정득 대리”
“김정득 대리가 아주 좋은 의견을 내 주었네요. 주니어보드가 전략회의에서 회사의 주요 현안들을 공유하고 경영층의 의사결정 과정과 회사의 주요 정책이 수립되는 과정을 직접 보고 경험한다면 현대로템의 미래의 리더로 육성하는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신입사원들까지도 포함하여 한번 추진 해보겠습니다. -이건용 대표이사”
김정득 대리의 안건을 듣고 바로 정책에 반영되도록 조치한 사람은 이건용 대표이사입니다. 이 자리는 바로 현대로템 의왕, 당진, 창원 사업장의 과장/대리급 직원들로 구성되어 현대로템 소통의 척추 역할을 하는 연합체 ‘주니어보드’와 CEO의 간담회 자리입니다.
주니어보드 8기는 ‘Going New-Tro’라는 콘셉트로 올해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뉴트로’는 ‘New’+’Retro’를 조합한 신조어로 기존의 좋은 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익혀 나간다는 뜻의 ‘온고지신’과 맞닿아 있죠. 주니어보드 8기는 먼저 인문학/경영/조직문화 등 칼럼을 담은 ‘변화 게시판’ 운영과 임직원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열린 간담회’, 모범이 되는 현대로템 임직원을 선정하는 ‘로템인 Best-9’, 다양한 정보를 나누고 토론의 장을 미련한 ‘로템 아고라 게시판’ 운영 등 이전부터 이어온 프로그램을 2019년의 상황에 맞게 개선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대로템 선배들의 조언을 통해 회사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로템은 사랑을 싣고’, 베스트 파트너를 위한 선물과 임직원 가족의 특별한 날을 기념해 작은 행복을 선물하는 ‘소확행’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해 나가고 있습니다.
▲ 주니어보드는 시니어와 동등한 위치에서 현대로템 임직원의 의견을 공유하고 다양한 현안을 논의한다
이러한 활동과 동시에 주니어보드는 수시로 사업장별 중간관리자 소간담회를 열어 회사의 여러 상황을 공유하며 임직원의 다양한 의견을 취합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고라 게시판과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을 청취하기도 하죠. 주니어보드는 이렇게 모인 의견을 기반으로 토론을 거듭해 도출한 안건들을 최고경영진과 공유하며 다양한 현안과 개선 과제들에 대해 토론하는 CEO 간담회를 분기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이 경영층에 단순 전달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주니어보드 구성원이 모두 본사/의왕연구소/창원공장/당진공장 등 각 사업장 및 각 사업부문을 대표하는 주니어들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간담회에서 나눈 의견들은 각 부서에서 업무를 기획하고 진행할 때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됩니다. 또한 최고경영층과의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은 김정득 대리와 이건용 대표이사의 대화에서 볼 수 있듯 일명 ‘패스트트랙’으로 정책에 반영될 정도로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 현대로템 이건용 대표이사 역시 주니어보드의 의견을 경청하며, 필요할 때에는 ‘패스트트랙’을 통해 안건을 추진할 정도로 열성적인 모습을 보였다
주니어보드는 직원들의 복지와 근무제도, 교육제도, 조직문화 등 최근 회사의 주요한 흐름이 되는 정책에 대해 자신들의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이번 대표이사와의 간담회에서도 ‘안전과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국내 장거리 출장자에 대한 출장 가이드라인 운영’과 관련된 안건에 대해 주니어보드 구성원과 CEO의 열띤 토의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이건용 대표이사 역시 주니어보드와의 토론 자리가 처음이 아닌 듯 구성원들의 이름과 직책을 자연스럽게 언급하며 의견을 주고받았고, 주니어보드 구성원도 동등한 입장에서 의견을 개진해 합의점을 찾아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각 사업장, 각 사업본부를 대표하여 모인 주니어보드가 의견을 공유하며 서로를 이해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간담회의 효과는 그뿐만이 아닙니다. 모두가 현대로템 구성원이기는 하지만 의왕과 당진, 창원의 물리적 거리만큼 서로 잘 알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소통의 장벽을 최소화하는 것 또한 주니어보드의 순기능이죠. 또한 의왕, 당진, 창원 사업장이 서로를 벤치마킹해서 정책에 반영하기도 합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창원공장은 복지관과 체육시설 사용에 대한 관리직/기술직 구성원 간의 혼선 문제를 본사와 의왕연구소의 사례를 참조해 그룹웨어를 이용한 사전 신청제로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창원공장의 사무실 또는 회의실 내에서 흡연이 발생하는 사항에 대해서도 과거에 본사와 의왕연구소가 금연 캠페인을 실시했던 점을 밴치마킹하여 개선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간담회가 끝나자 주니어보드 멤버들과 이건용 대표이사와의 저녁 식사가 이어졌습니다. 식당에서도 자유로운 의견 공유는 끊임없이 진행되었는데요. 주니어보드 8기 위원장 철도기술연구소 전력시스템팀 유병영 연구원과 부위원장인 생산본부 방산체계기술팀 김정득 대리가 이건용 대표이사와 나눈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 CEO와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주니어보드
유병영 연구원: 역대 주니어보드 선배님들은 여러 안건을 성사시키는 등 성과를 보였는데, 어찌 보면 그분들이 숙제로 남겨놓은 과제들은 저희가 이루기에 막막한 부분도 좀 있어요. 최근들어 회사의 상황이 좋지 않고, 직원들의 사기 또한 떨어진 것을 많이 느낍니다. 현재 회사의 작은 변화와 의견 공유를 통해서 임직원들의 사기를 높였으면 좋겠습니다.
이건용 대표이사: 회사의 정책적인 부분에 대한 의견도 좋지만 작은 것 하나라도 모두가 문제점을 통감하고 있다면 과감하게 공유해 보세요. ‘우보만리’라고 했습니다. 소가 느려 보여도 한 걸음씩 꾸준히 가면 만 리를 가는 것처럼 작은 것이라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것이 좋아요. 여러분들이 아까 임직원들의 ‘소확행’ 관련 토의를 할 때, 전 주니어보드의 활동이 ‘소﹒감﹒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소소하지만 감사한 문제 제기’라는 뜻입니다. 물론 주니어보드의 활동이 소소하다는 뜻이 아니라, 여러분이 임직원의 의중을 파악해 문제를 제기해주는 것이 회사에 정말 큰 도움이 된다는 뜻입니다.
김정득 대리: 앞으로는 조금 더 폭넓게 임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과감한 제안을 해보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도 주니어보드에 많은 관심 가져 주시고 회사, 사업부, 팀, 그리고 나를 위해 많은 의견을 개진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표이사님께서 말씀하신 ‘소﹒감﹒문’의 발판은 주니어보드가 아니라 임직원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용 대표이사: 여러분은 이 회사에서 주니어와 시니어를 연결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들입니다. 여러 부문에서 주니어보드의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해, 임직원들에게 여러분들이 회사의 발전을 위해 이렇게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적극 어필하셨으면 좋겠어요.
2012년부터 시작해 현재 8기에 이르고 있는 주니어보드는 다양한 의견을 취합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현대로템 임직원의 불만을 해결하고 업무 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주니어보드는 그동안 리프레시 휴가 제도, 출장자 처우 개선뿐 아니라, 현대로템의 홍보 조직 강화, 문서관리 시스템 개편, 프로젝트 노하우 매뉴얼화, 스마트한 회의 문화 구축 등 굵직굵직한 안건을 회사의 제도와 정책에 반영시키며 현대로템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는 최고의 촉매 역할을 해 오고 있습니다.
▲주니어보드 8기와 이건용 대표이사
주니어보드의 역할은 주니어와 시니어를 연결하고 회사의 주요 현안에 긍정적으로 관여해 현대로템이라는 큰 조직이 순항할 수 있도록 돛을 활짝 펼쳐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나니, 그동안 우리 모두의 곁에 있었던 주니어보드가 새롭게 느껴지지 않나요? 주니어보드가 실시하는 여러 활동에 많은 임직원들이 관심을 가진다면 점차 변화하는 현대로템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주니어보드 8기 위원들의 바람이자 포부입니다. 주니어보드를 만나면 응원의 ‘파이팅’ 한 마디도 아낌없이 전해 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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