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들어서 환경을 우선하는 에코 라이프스타일이 보편적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자전거는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했는데요. 이후 우리나라 전 국토를 커버하는 자전거길이 완성되고 ‘따릉이’와 같은 공유자전거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자전거는 단기적 열풍이 아닌 삶의 일부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에 발맞춰 2014년 4월 창립된 현대로템 사이클 동호회, 이하 HRCC (Hyundai Rotem Cycling Club)는 자전거와 함께하는 건강하고 자유로운 삶을 더 많은 현대로템인과 함께 나누고자 만들어졌습니다.
지구력과 심폐기능을 향상시키고, 근력과 균형감각을 키워주는 자전거 타기는 관절이나 근육의 부상 위험은 적으면서 운동 효과는 높아서 관절이 좋지 않거나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하는 대표적 유산소 운동입니다.
보통 강도의 등산이 시간당 평균 335 kcal을 소모하는 데 비해, 소위 ‘샤방샤방 라이딩’이라고 불리는 시속 15km 정도의 가벼운 자전거 타기는 시간당 평균 350kcal, 시속 20km 정도의 본격 자전거 타기는 시간당 평균 500kcal를 소모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처럼 뛰어난 운동 효과와 더불어 자전거의 매력은 맨몸으로 고스란히 느끼는 바람과 햇빛, 상쾌한 속도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장이 터질 듯 숨을 헐떡이며 업힐(오르막)을 오르고 나면 가속도를 만끽할 수 있는 길다란 다운힐(내리막)이 기다리고 있죠. ‘인생은 자전거 타기와 같다. 계속하여 균형을 유지해야 하고, 계속하여 움직여야만 한다’는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 박사의 명언처럼 자전거 라이딩은 우리네 인생과 그 모습이 무척 닮아 있습니다.
▲HRCC의 시작은 2014년부터
2014년, 자전거 라이딩을 좋아하는 현대로템인 10명이 모여 아라뱃길 자전거길에서 함께 라이딩을 한 것이 HRCC의 시작입니다. 대부분의 솔로 운동이 그러하듯, 혼자서도 즐길 수 있지만, 혼자보단 둘, 둘보다는 여럿이 좋은 것은 자전거도 마찬가지니까요!
HRCC의 시작을 함께한 철도영업본부 해외PM2팀 성무현 부장(HRCC 초대 회장 및 기술자문. 현 인도 하이데라바드 주재)이 회상하는 ‘그때 그 시절’은 어떤 느낌일까요?
▲열심히 달리고 난 후 먹는 식사는 꿀맛! 동료들과의 우정도 더욱 깊어진다
“동료들끼리 함께 라이딩을 해 보니 여러 가지 장점이 느껴졌습니다. 라이딩 중간 휴식시간이나 식사시간에 공통의 화제로 이야기꽃을 피우게 되고요. 이렇게 쌓아 올린 인간관계가 업무로 이어져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동료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기 위하여 정식 동호회로 발족하고 정기적으로 라이딩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HRCC 총무를 맡고 있는 철도영업본부 철도기술영업팀 정병철 과장은 HRCC의 키워드를 ‘함께 더불어’라고 소개합니다.
▲HRCC 초대 회장이자 기술자문을 맡은 성무현 부장(왼쪽)과 현 HRCC 총무 정병철 과장(오른쪽)
“저희 HRCC는 로템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전거를 처음 시작하신 분이나, 혼자서 달리는 것에 부담을 느껴 라이딩 그룹에 참여하고 싶은 분, 그리고 여성 라이더들을 환영합니다. 동호회에 가입한 회원들이 이구동성으로 말씀하시길, ‘가입하기까지 고민이 컸다. 괜히 못 맞춰서 민폐를 끼칠까 봐, 내가 제일 자전거 못 탈까 봐 걱정됐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는 ‘함께 더불어’ 즐겁게 라이딩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모두가 지치지 않고 함께 라이딩할 수 있도록 코스를 구성합니다. 초보 회원에겐 고참 회원이 페이스메이커를 해 주기도 하고요. 그러니 일단 한 번 함께 달려 보시면 ‘백문이 불여일라(라이딩)’임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자전거 초보들도 배려 넘치는 매너 라이딩을 배울 수 있는 HRCC
모든 운동이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자전거 라이딩은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지나치게 과속하는 라이딩 족이나 자전거길을 전세 낸 듯 눈살 찌푸려지는 단체행동을 하는 라이딩 족 등 일부 ‘꼴불견 라이더’들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HRCC는 안전 최우선주의로 배려 넘치는 매너 라이딩을 절대 목표로 갖고 있는 동호회입니다. 때문에 초보 라이더라면 ‘안전 매너 라이딩’을 익히는 데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곳이죠. 역시 HRCC, ‘자전거 첫 단추’를 끼우기에 딱! 안성맞춤 동호회네요.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은 HRCC 정기 라이딩이 있는 날입니다. 정기 라이딩은 HRCC 모든 회원뿐 아니라 HRCC에 관심이 많은 예비 회원, 그리고 온 식구가 함께 라이딩의 기쁨을 느끼고 싶은 회원 가족들에게까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힐링 가득한 시간입니다.
▲동호회 회원은 물론 그 가족들까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즐거운 정기 라이딩. 사진 오른쪽 바닥에 앉아 있는 사람이 현 HRCC 남용한 회장
오는 5월 19일 토요일 예정된 5월 정기 라이딩 목적지는 때묻지 않은 자연과 푸른 녹음이 장관인 충북 문경새재 자전거길을 달린다고 하는데요. 충북 수안보온천에서 경북 상주까지 달리는 약 70km의 코스를 함께 달려 볼 계획입니다.
현 HRCC 회장을 맡고 있는 철도영업본부 국내영업2팀 남용한 부장은 5월 정기 라이딩에 대해 특별한 기대를 표했는데요.
“4월과 5월은 자전거를 타기에 가장 좋은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너무 덥거나 너무 춥지 않고, 푸릇푸릇 신록이 우거진 자연 속을 달리면 몸과 마음에 절로 힐링이 찾아오지요. 특히 5월은 가족의 달이기 때문에, HRCC 회원뿐만 아니라 회원 가족들도 함께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올 5월 정기 라이딩에는 여러 신입회원도 함께 참가하게 되어, 그 어느 때보다 더 활기차고 웃음 넘치는 라이딩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날, 좋은 사람들과 함께 달리는 행복을 더 많은 분들과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HRCC 회원들이 추구하는 자전거 타기의 목적은 ‘행복’입니다. 건강한 육체와 정신에서 비롯되는 행복, 좋은 사람들과 활기찬 시간을 나누는 데서 오는 행복, 나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어 성취함으로써 찾아오는 행복… 두 다리로 힘차게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서 느끼는 행복은 지친 직장인의 일상에 싱그러운 활력을 가져다 줍니다.
자전거를 타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그만큼 페달을 밟아야 하고, 그토록 뜨겁게 땀을 흘려야 하고, 심장이 터질 듯한 숨가쁜 순간을 이겨내야 합니다. 삶의 다른 숙제들도 마찬가지겠지요.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고 그냥 앉아 있는 것만으로 숙제를 해낼 순 없습니다. 자전거 라이딩을 하듯 부지런히 움직이고, 기꺼이 땀 흘릴 각오로 도전할 때만 가능합니다. 함께하는 자전거 라이딩을 통해 삶의 정직한 원리를 공유하고, 행복을 향해 달리는 멋진 사람들! HRCC 모든 회원의 바퀴가 항상 멈춤 없이 힘차게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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