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로템사전] 국내에 2층 열차 있다? 없다?

2층 침대, 2층 버스, 2층 열차를 상상하면 괜히 설레는데요. 이제 2층 버스는 우리나라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어요. 그렇다면 여기서 퀴즈! 우리나라에 2층 열차가 있을까요, 없을까요. 정답은 ‘우리나라에도 2층 열차가 달리고 있다’ 입니다.

 

 

 

 

국내서 유일하게 운행 중인 2층 전동차 ‘ITX-청춘’

우리나라에는 2011년 현대로템이 납품한 총 64량의 ITX-청춘 전동차가 경춘선에 도입됐는데요. ITX-청춘은 국내서 유일하게 운행되는 2층 전동차로 최고 속도 180㎞/h까지 달릴 수 있어요. 용산에서 춘천까지 약 1시간 10분 만에 갈 수 있답니다.

 

2층 객실은 4, 5호차에 배치돼 있는데요. 국내 유일의 2층 전동차인 만큼 2층 좌석을 원하는 승객들이 많아 가장 먼저 매진된다고 해요. 특히 2층 좌석은 팔걸이 옆에 개별 접이식 테이블이 있고 가족, 친구들과 마주 보고 갈 수 있도록 좌석 회전이 가능합니다.

 

또 객실과 객실 사이에 입석자를 위한 간이 좌석이 마련돼 있고 KTX처럼 수유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모두 사용할 수 있어 무척 편해요.

 

 

 

 

 

친환경 2층 전동차 대표주자 호주 시드니 ‘NIF 2층 전동차’

이제 해외로 가 볼게요. 현대로템은 2019년부터 호주 시드니에 610량의 2층 전동차를 납품 진행 중에 있는데요. NIF 2층 전동차는 최고 속도 160㎞/h로 호주 NSW 주 교외선에서 운행 중입니다. NIF 2층 전동차는 전 과정 환경성적표지(EPD) 친환경 제품으로 공식 인증을 받았으며 재생, 재활용 가능률이 무려 94%에 달해 업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어요.

 

 

 

 

 

뛰어난 안전성∙승객 효율성 구현한 ‘미국 2층 객차’

이번에는 미국으로 떠나볼까요. 현대로템은 2009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플로리다 주에 총 161량의 2층 객차를 납품했습니다. 해당 열차는 최고 속도 177㎞/h로 운행되며 LA와 인근 5개 카운티를 연결하는 교외선 통근열차로 활발히 운행 중이에요.

 

이 열차는 당시 운영사인 메트로링크(Metrolink) 규정 안전사양인 충돌에너지관리(CEM: Crush Energy Management) 시스템을 미국 최초로 적용해 많은 이목을 끌었는데요. 이 시스템은 열차 간 충돌 시 발생하는 충격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흡수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2012년에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도시 보스턴에 75량의 2층 열차를 공급했는데요. 최고 속도 145㎞/h 로 운행되는 MBTA 2층 객차는 기존 노후화된 철도차량을 대신해 더 많은 승객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태우며 보스턴 지역을 열심히 달리고 있답니다.

 

아직 2층 열차 타보지 않으셨다고요?!

이번 가을 서울에서 춘천까지 2층 열차 타고 단풍 여행 어떠신가요.

인증사진 찍고 #현대로템 태그는 필수! 다음 신비한 로템사전에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