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창원공장에서 만든 열차는 전 세계 38개국으로 수출됐는데요. 그야말로 창원공장은 열차 생산의 성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생기는 궁금증 하나! 생산된 열차는 목적지까지 어떻게 이동해 납품될까요? 오늘 신비한 로템사전에서 모두 풀어드립니다.
우선 차량을 출고하기 전 차체가 완성된 열차는 도장을 끝내고 의장 과정을 거칩니다. 여기서 ‘차체’는 차량의 뼈대와 외관을 만드는 공정인데요. 차체 제작 후 진행하는 ‘도장’은 차량의 전반적인 외부 디자인과 더불어 부식이나 소음을 줄여주는 역할을 해요. 또 ‘의장’은 열차 내∙외부 구조물을 조립하는 작업인데요. 이 세 작업 모두 각 공장에서 따로 진행되고 있어요.
그렇다면 도장을 마친 차량은 의장공장으로 어떻게 이동할까요. 바로 운반설비(트레바샤)가 있어 가능해요. 차체, 의장, 도장공장 사이에는 단거리 이동을 돕는 운반설비가 설치돼 있는데요. 덕분에 각 공정 별 이동시 차량을 쉽게 운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든 생산공정을 끝낸 열차는 단차상태에서 편성상태로 차량을 조성 후 여러가지 시험 검사를 거쳐 신창원역으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신창원역은 완성된 철도차량 수송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요. 신창원역은 창원공장과 선로가 연결돼 있는 곳으로 국내철도차량이 본선 시운전에 오르기까지 회송 전 과정을 도맡고 있는데요. 국내에 납품되는 철도차량이라면 꼭 거치는 구간인 것이죠.
국내철도차량의 경우 신창원역에서 각 차량별 본선 시운전 기지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동력차에 연결돼 시운전 기지에 도착한 열차는 전원을 공급해 차량의 안전성을 테스트하는 본선 시운전을 하게 됩니다. 시민들이 안전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꼼꼼한 시험 운행과 점검을 마친 뒤 운행 노선에 본격 투입되는 것이죠. 단 이름 그대로 크기가 작은 경전철은 지자체에 허가를 받아 야간 시간대에 트레일러로 육로 운송되기도 해요.
해외철도차량은 어떻게 세계 각국으로 운송이 될까요. 해외에 납품할 철도 차량은 창원철차공장에서 크레인을 통해 트레일러에 실어 마산항까지 이동해요. 이 또한 현대로템 창원공장이 있는 창원시에 허가를 받아 야간에 육로 운송을 하게 됩니다.
이후 마산항에 도착한 열차는 선박 등을 통해 현지로 해상운송 되는데요. 현지에 도착한 열차는 본선 시운전을 통해 최종 점검을 마친 뒤 납품되고 있답니다. 그야말로 바다 건너, 물 건너 도착하게 돼요.
오늘은 어디서도 듣지 못한 열차 납품 과정에 대해 알아봤어요. 흥미로운 시간 되셨나요?!
현대로템이 만들어내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다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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