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를 기대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는 철도 박람회 ‘이노트란스 2022’ 가 열리고 있고 우리나라 일산에서는 방산 전시회 ‘DX 코리아’가 열리고 있어요. 현대로템이 모두 참여하고 있어서 현대로템이 아주 바쁜 주이기도 하지요. 열차, 전차 모두 현대로템이 잘 만드는 제품들이니까요.
먼저 독일 현대로템 특파원이 이노트란스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아아 마이크테스트!
이노트란스 전시장에 도착하니 현대로템이 폴란드 바르샤바에 수출한 노란색 트램이 설치돼 있었어요. 얼마나 반갑고 자랑스러운지!! 애사심, 애국심, 자긍심 뿜뿜~ 많은 사람들이 직접 타보기도 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특파원도 신났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0일 개막식이 있었어요. 하이드로젠 어나운스먼트 데이라는 이름으로 수소 열차에 대한 다양한 담론이 오고갔어요. 미래의 열차들은 어떤 모습일지, 친환경 열차에 대한 관심이 아주 높았습니다.
이 시간에는 현대로템의 임직원 분들이 직접 참여해 수소트램과 수소 인프라 비전을 소개하며 현대로템과 한국기업의 기술력을 널리 알렸습니다.
수소는 대용량 에너지원으로도 장기간 문제없이 활용할 수 있고 배터리 에너지 밀도가 월등히 높다고 해요. 때문에 독립적인 에너지원으로 장시간 대량의 운송이 필요한 철도 분야에서 수소는 현재 기술 중 유일한 대안이자 솔루션이라는 내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쪽 코너에 마련된 VR, AR 스테이션에서는 헤드셋을 끼고 직접 열차를 작동시키고 조작해 볼 수 있었어요. 우리가 VR, AR 게임으로 직접 레이싱 등을 하는 것처럼요. 상당히 생생하고 이색적인 체험이었어요. 곧 열차 VR, AR 게임도 대중화되지 않을까하는 상상도 해봤습니다. 300㎞/h의 속도를 가진 열차를 직접 제어해보는 것, 상상만 해도 짜릿하시죠.
그리고 이전에 메타버스로 현대로템이 다양한 것들을 하고 있다고 소개해드렸는데요. 대차 부품들의 유지보수 주기 확인과 조립·해체 작업을 이번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직접 즐길 수 있도록 설치해 반응이 아주 뜨거웠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유형의 제품들만 소개한 것은 아니에요. 현대로템이 개발한 소프트웨어 시스템인 ‘한국형 열차신호시스템(KTCS, Korea Train Control System)’도 전 세계에 소개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LTE를 활용한 열차 신호 시스템인데요. 현대로템 자체 개발에 성공해 현재 전라선과 일산선에 적용되었어요.
우리나라보다 고속열차 노선이 많고 국가가 이동이 많아 복잡한 유럽에 한국형 열차신호시스템이 도입될 날도 머지 않았습니다. 이 시스템은 유럽표준규격을 적용했고 독일 TUV-SUD로부터 안전무결성 기준 최고 등급인 SIL 4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어요. 고속열차 뿐만 아니라 이 열차들을 제어하는 시스템까지 이제 ‘메이드인코리아’, ‘메이드바이현대로템’이 되는 것이지요.
오늘은 여기까지 전해드리고
특파원 또 좋은 내용으로 찾아오겠습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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