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넷플릭스에 새로 올라온 폴란드 드라마 ‘가족의 비밀’을 보고 폴란드에 대한 기대가 더 커졌어요. 한밤 중 친구들이 달리는 장면에서 바닥에 은색 트램 레일이 이색적이죠.
사실 바르샤바에 도착해서도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이 바로 트램 타보기 였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갔을 때 잠깐 트램을 타보긴 했지만 그 곳의 트램은 굉장히 짧은 거리를 오고가는 관광용에 가까웠어요.
‘찐’트램은 폴란드에 있는 거죠!! 폴란드는 도심 트램으로 유명한 유럽 국가에요. 트램이 시민들의 유용한 교통수단입니다.
그래서 폴란드를 여행가기전에 꼬고 찾아보고 가는 정보가 트램 타는 방법, 트램 표 끊는 방법이에요. 노선별 정보도요. 폴란드의 트램은 우리나라의 버스 노선, 지하철 노선만큼 많아요. 어디든 트램으로 바르샤바 도심 곳곳을 갈 수 있었어요.
우리나라도 대중교통간 환승이 되듯 폴란드도 트램이 중요한 대중교통이기 때문에 표 하나로 버스, 지하철, 트램을 모두 이용할 수 있었어요. 유럽이나 미국에 가면 대중교통 티켓이 시간제로 쓸 수 있는 것들이 있는데요. 폴란드 트램 티켓도 시간 단위로 끊어 쓸 수 있도록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의 여러 국가들은 관광객이 많이 타는 노선의 트램은 구형을 그대로 쓰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하나의 관광요소이기 때문이죠.
특히 폴란드의 신규 트램들이 메이드인코리아, 현대로템이 만들었다는 사실은 가슴 가득 벅차오르게 하더라고요.
현대로템은 2019년에 수주한 폴란드 트램을 작년 6월에 처음 납품했어요. 현대로템은 폴란드 수도인 바르샤바 트램운영사에서 발주한 트램 123편성을 낙찰 받았는데요. 이 중 2편성을 초도물량으로 납품하고 이후 계속해서 물량을 납품 중에 있습니다.
현대로템이 트램의 본고장 폴란드에서 수주할 수 있었던 힘은 바로 기술력입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3년에 ‘유·무가선 하이브리드 저상트램’을 개발했어요. 이 트램은 차량에 전력을 공급해주는 가선이 있는 도시 외곽 구간에서는 유가선 주행을 하고, 가선이 없는 도심에서는 탑재된 배터리 전력으로 무가선 주행이 가능한 기술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답니다. 현대로템은2018년 ‘저심도 도시철도시스템 기술개발’의 일환으로 세계 최초로 곡선 반경 15m의 급곡선에서도 트램 주행이 가능한 저상형 주행장치 기술력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대단하죠?!
다시 폴란드 바르샤바로 돌아가볼게요~슝
폴란드 여행 1편에서 우리나라와 지정학적 위치가 비슷해 유사한 역사를 갖고 있다고 소개해드렸는데요. 현대의 모습도 비슷한 점이 많았어요. 폴란드 역시 IT기술이 생활 곳곳에 크게 자리잡고 있었어요. 배달앱, 택시앱 등이 굉장히 대중화되어있고 모든 곳에서 애플페이 등으로 지불이 가능했어요. 스마트폰 유심도 eSIM으로 해결이 돼 정말 편했답니다.
남은 연차로 유럽 여행 계획하고 계신가요?
방문 국가에 폴란드 추가 어떠세요? 적극 강추합니다!
[로템人터뷰] 처음으로 만든 열차 보내고 눈물 머금은 SSUL. (현대로템 최준형 매니저편) (2) | 2022.10.06 |
---|---|
[로템B] 독일 특파원이 전하는 철도 박람회 <이노트란스 2022> (0) | 2022.09.22 |
[로템B] 내가 원했던 게 이거잖아! 현대로템의 브랜드 가치여행 (0) | 2022.09.05 |
[로템人터뷰] 창원공장은 내가 책임진다! 든든한 창원의 아들 (현대로템 주재현 매니저편) (2) | 2022.09.02 |
[로템B] K2 전차 수출한 폴란드는 어떤 나라?! (1) | 2022.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