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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 제로에서 RE100까지, 환경 키워드 총정리

Future & Life

by 현대로템 2022. 3. 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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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공약의 주요 쟁점 중 하나였던 환경! 지속가능한 지구를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해 전 세계가 환경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오늘 현대로템 블로그에서는 환경 이슈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한 주요 키워드와 현대로템의 2022년 ESG 활동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알쏭달쏭 헷갈리는 환경 키워드 사전 

환경 키워드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비슷한 뜻을 지닌 용어나 줄임말이 많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단어가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각 용어의 어원과 의미를 파악하고 나면, 더 이상 낯선 소재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다가올 거예요!

먼저 알아볼 키워드는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탄소중립'입니다. 흔히 탄소중립은 말 그대로의 탄소중립(Carbon Neutrality)과 넷 제로(Net Zero)를 모두 일컫는 의미로 혼용해 사용되곤 하는데요. 근래에는 이 둘의 의미에 차이를 두는 추세입니다.

 

먼저 탄소중립은 인간 활동으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개념입니다. 반면 넷 제로는 탄소중립과 달리 이산화탄소 등 6가지 종류의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제로화하는 더욱 포괄적인 의미죠.

 

탄소중립과 넷 제로는 이미 배출된 탄소를 산림 조성 등 저탄소 활동으로 흡수 및 상쇄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합니다. 하지만 넷 제로는 처음부터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생 에너지를 활용하는 등 예방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더해진 것으로 통용되며, 탄소중립보다 달성이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탄소중립과 넷 제로가 중요한 이유는 인간이 배출한 이산화탄소가 전 지구적으로 심각한 기후변화를 야기했기 때문입니다.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배출한 만큼 상쇄하기 위해 숲을 조성하거나 대체 에너지를 개발할 필요가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최근 뉴스에도 자주 등장한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고 자발적으로 약속하는 캠페인입니다. RE100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전력을 전량 재생 에너지로 구매하거나 자가생산으로 조달해야 합니다. 글로벌 RE100 캠페인에는 연간 전력 수요량이 최소 100GWh 이상인 기업만 참여할 수 있답니다. 

세 번째 키워드인 그린뉴딜은 '그린(Green)'과 '뉴딜(New Deal,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이 1930년대 대공황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한 일련의 경제정책)'의 합성어로, 저탄소 경제구조를 통해 고용과 투자를 늘리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뜻합니다.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녹색 인프라를 확산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죠. 우리나라도 탄소 의존 경제를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정책으로 그린뉴딜을 추진하고 있답니다.

 

포인트는 결국 ‘탄소 배출 줄이기’

앞서 살펴본 것처럼 대부분의 환경 관련 키워드는 '탄소 배출'과 관련이 있습니다. 산업화 이후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온실가스 농도가 빠르게 높아졌으며, 지구온난화와 해수면 상승을 가속화했죠.

올 2월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제2 실무그룹(WG2)이 최근 기후위기 상황을 더욱 구체적으로 전망한 ‘2022 기후변화: 영향, 적응, 취약성’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기후위기가 예전의 전망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면서 생태계와 인간사회에 심각한 피해가 일어나는 속도가 가속화되고 규모 또한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돌이킬 수 없는 생태계 변화로 거주불능지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1년 UN 기후변화 협약(COP 26)에서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재확인하고 석탄발전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내용의 글래스고 기후조약이 채택됐습니다. 이미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이 탄소 저감을 중요한 이슈로 인식하고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탄소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고속열차, KTX-이음

철도 분야에서는 지난해 운행을 시작한 저탄소 고속열차인 KTX-이음이 탄소 저감을 위한 노력의 사례 중 하나입니다. KTX-이음은 동력장치를 전체 객차에 분산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로 현대로템이 제작했는데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기존 디젤기관차의 70%, 승용차의 15% 가량으로 낮습니다. 그린뉴딜 시대의 대표 녹색 교통수단으로 현대로템 철도차량이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현대로템의 지속가능경영 내재화

현대로템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차량과 철도시스템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환경영향 최소화를 위해 제품 전 과정의 저탄소화와 지속가능한 자원 소비를 추구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를 활용한 인프라와 모빌리티 개발에도 힘쓰고 있죠.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현대로템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창의적 혁신을 통한 이해관계들과의 지속성장’이라는 지속가능경영 비전을 제시하며 창립 이래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또 현대로템은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서 발표한 ‘2021년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서 환경부문 A, 사회부문 A+, 지배구조부문 A를 평가받아 통합등급 A를 달성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대로템의 친환경 수소전기트램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현대로템의 노력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올해 현대로템은 임직원은 물론 협력사들과 함께 지속가능경영 내재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전사 안전환경기획팀 신설에 이어 올해 ESG 전담조직인 지속가능경영팀을 신설한 것도 지속가능경영의 체계화·내재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나아가 올해 현대로템은 전 직원 대상의 ESG 마인드셋 교육과 협력사 ESG 정기평가 대상업체 확대 등, 협력사까지 포괄하는 전사적인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대로템의 다양한 지속가능경영 활동은 현대로템 블로그에서 빠르게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 ESG 경영을 추구하는 현대로템의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참고자료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한국판뉴딜
한국철도공사
IPCC 6차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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