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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창원상공대상 기술대상, 현대로템 노성균 반장을 만나다

Rotem Inside

by 현대로템 2021. 11. 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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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11월입니다. 최근 창원시 창원상공회의소는 2021년 한 해 동안 지역 상공업 진흥과 지역봉사에 헌신한 상공인을 시상하는 ‘2021 창원상공대상 시상식’을 가졌는데요. 현대로템 노성균 반장이 기술대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한국형 전차 개발의 산증인인 노성균 반장을 현대로템 블로그에서 만나보았습니다.

*모든 사진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촬영되었습니다

 

한국형 전차 개발의 산증인

 

▲ 현대로템 방산생산1팀에서 근무 중인 노성균 반장

노성균 반장은 육군 부사관 기갑병과 복무 후 현대로템의 전신인 현대정공에 입사하여 34년간 최종공장에 근무 중인 베테랑 로템인입니다. K2전차의 탐색 및 체계개발 단계부터 시제 제작, 시험평가에 핵심 기술자로 참여했으며 터키 전차 기술이전 사업에도 참여해 터키를 오가며 기술지도와 지원 업무 등을 수행하기도 했죠.

Q. 반장님께서 담당하시는 업무가 궁금합니다.

“최종공장에서는 전차 등 완성차 검사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수정하는 업무를 주로 수행합니다. 저는 이 외에도 여러 전차 개발 사업에 참여했는데요. 최근에는 노르웨이 전차 사업과 관련해 현재 시험평가를 위한 K2전차 개조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2전차는 현대로템이 국내 기술로 개발한 전차입니다. 다른 전차 선진국들 대비 우리나라의 전차 개발 역사가 길지 않은 만큼 K2전차의 개발과 시제 제작, 시험평가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는데요. 노성균 반장은 문제점을 마주할 때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설계 개선과 품질 향상에 기여했습니다.

 

▲ 현대로템 K2전차

노성균 반장은 K2전차에 대한 공헌으로 지난 2007년 K2전차 명명식에서 방위사업청장 표창을 받기도 했는데요. 이번 기술대상 역시 K2전차 개발, 시험평가 등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차에 대한 공헌, 기술대상으로 이어지다

Q. 이번에 창원상공대상 기술대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수상의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현장에서 작업하면서 불편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ISU 분해/조립용 특수공구를 비롯한 여러 특수공구를 직접 설계, 제작했습니다. 새로운 공구를 적용하니 기존보다 작업 시간이 단축되고 능률이 향상되는 등 전체적인 공정 개선 효과가 있었어요. 이러한 특수공구 제작과 전차 개발 사업 참여 이력을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ISU: In-armed Suspension Unit, 암내장형 유기압 현수장치

노성균 반장이 개발한 특수공구는 시연회를 통해 효과가 입증돼 군에도 보급될 예정인데요. 이처럼 전차 사업에 대한 공헌과 함께 현장의 작업성 향상 및 공정개선에도 기여한 부분이 인정받은 결과 수상이라는 좋은 결과로도 이어진 것이겠죠.

 

▲ 2020 DX KOREA에 전시되었던 중동형 K2전차

Q. 전차 관련 업무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시다면?

“중동형 K2전차의 현지 시험에 참여해 사막에서 한여름에 전차와 함께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고온의 사막 환경에서 전차를 운용할 수 있도록 K2전차를 개조하고 시험하는 것이 주 업무였거든요. 성공적인 결과 도출을 위해 몸무게가 줄어들 정도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것 같습니다.”

노성균 반장은 중동 현지 시험에서 전차장 역할로 크고 작은 정비사항에 빠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성공적인 시험 완료에 큰 공헌을 했습니다.

이번 기술대상 수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노성균 반장. 다만 30여 년 동안 축적한 현장 경험이 어떤 문제점도 바로 처리할 수 있는 업무 역량의 기반이 된 것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방산 최종공장의 든든한 기둥

 

▲ 체득한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하며 프로젝트 성공을 이끈 노성균 반장

노성균 반장은 현재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창원공장 내 방산 최종공장의 최종2반 반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과거에 제작된 K2전차 시제 차량을 직접 관리하며 언제나 기동 및 운용이 가능하도록 유지관리를 하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K2전차의 노르웨이 수출을 위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Q. K2전차의 노르웨이 수출을 위해서는 어떤 업무를 맡고 계신가요?

“수십 년간 전차 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체득한 노하우를 적용해 노르웨이 현지의 저온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하도록 K2전차 개조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향후 현지 시험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동료분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ADEX 2021에서 실물이 공개된 노르웨이형 K2전차 ‘K2NO’

Q. 이번 기술대상 수상과 관련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기술대상은 개인적인 상이 아닌 모든 동료와 함께 이룩한 하나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새로운 프로젝트를 두려워하지 않고 항상 도전하는 자세로 다양한 시도를 했던 경험이 수상에 도움을 준 것 같습니다. 현대로템에는 저보다 더 뛰어난 현장 기술과 지식을 보유하고 계신 분이 많은데요.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에게 여러 분야에서 수상 기회가 돌아가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창원상공대상 기술대상의 영예를 안은 주인공 노성균 반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현장 최전선에서 누구보다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후배들의 모범이 되고 있는 노성균 반장. 앞으로도 노성균 반장의 활약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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