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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라떼는 말이야! EP. 1 송찬섭 직장님 편

‘라떼는 말이야~’는 기성세대가 흔히 사용하는 ‘나 때’에서 시작된 말이죠. 어떤 사람은 ‘라떼’ 세대는 진부한, 이른바 ‘꼰대’ 세대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 이야기를 잘 들어보면 우리의 시선으로 발견하지 못한 것을 볼 수 있게 되고 느끼지 못한 지혜를 얻기도 합니다. 

현대로템에는 오랜 시간을 함께 걸어온 따뜻한 ‘라떼’ 세대가 있습니다. 그들이 현대로템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의 현대로템이 있기까지 수많은 스토리가 있을 텐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현대로템 블로그에서 만나는 라떼 이야기! 그 첫 번째 주인공은, 1979년부터 42년간 현대로템에서 근무해온 송찬섭 직장님입니다.

 

42년간의 발자취를 따라

송찬섭 직장님의 라떼 이야기를 인터뷰로 담아보았습니다. 직장님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한 가지 더! 라떼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사진과 현재의 사진을 비교하며 라떼 이야기에 더욱 집중해주세요!

 


 

Q.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1979년 9월 17일 당시 현대차량주식회사에 입사하여 현재 현대로템 대차생산팀에서 올해 42년 차 근무하고 있는 송찬섭 직장입니다.  저는 과거 현대차량주식회사 철차사업부 기계반에서 근무를 시작으로 이후 대차파트로 이동하여 현재의 대차생산팀에서 프로젝트 공정관리 체크 및 현장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대정공 당시 송찬섭 직장의 모습

Q. 현대로템에 입사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1979년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취업을 준비하던 중 창원에 위치한 현대차량주식회사에서 사원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마침 제 고향이 창원 인근(경남 함안)이기도 하여, 망설임 없이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곧 이어진 면접시험에서 합격통지를 받고 입사를 하게 되었죠.

사실, 어릴 적 제 꿈은 사관생도 또는 체육 교사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아버지의 권유로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버지의 권유 덕분에 지금의 현대로템이라는 회사를 만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42년간, 현대로템에서 근무하셨다는 점이 새삼 놀랍게 느껴지는데요. 근무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A. 42년간 현대로템에 근무하며 조장, 반장, 직장, 노동조합 부위원장, 위원장 등 정말 많은 분들의 사랑과 도움으로 보람된 꿈을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보람된 기억은 대차조립반 근무 시절, 작업 물량이 몰리면서 팀 전체가 난관을 겪었던 순간입니다. 하지만, 저와 동료들은 적기에 납품할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했고 모두가 함께 노력하여 성공적으로 적기에 생산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팀원들과 함께 같은 목표를 가지고 노력해 성공적으로 업무를 완수했던 순간, 고생한 보람을 느꼈고 이는 우리도 하면 할 수 있다는 동료들과의 굳은 신뢰감을 더욱 단단히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른 부서에서도 ‘대차생산팀 대단하네?’라며 인정을 할 만큼 팀 모두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꼈고 자부심을 가지게 만든 순간 중 하나로 기억합니다.

 

▲새마을호 열차 첫 출고 차량의 댐퍼를 조립 중인 송찬섭 직장

Q. 오랜 시간 직장님이 현대로템에 근무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무엇이었나요?

A. 입사 후 봄, 가을에 전사 체육대회가 열렸습니다. 운동을 좋아했던 저는 사업부 대표로 출전하였고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습니다. 그 덕에 빠른 시간에 많은 분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고 회사생활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 주변에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이 떠오르지만 42년 동안 한 직장에서 무탈하게 근무할 수 있게 해준 가장 큰 원동력은 제 아내입니다. 아내는 가정뿐 아니라 직장 생활에 열의를 갖고 힘을 쏟을 수 있도록 늘 옆에서 믿고 응원해주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 과거 현대정공시절 사업부별 배구 시합 중 스파이크 공격을 하는 송찬섭 직장

인터뷰에서도 끈끈한 동료애와 아내분을 사랑하는 직장님의 마음이 잘 느껴지는 것 같지 않나요? 한 직장에 오래 머물 수 있었던 건 다양한 주변 사람들의 응원도 있었겠지만, 인터뷰에서도 알 수 있듯 직장님의 굳은 의지와 열정이 함께 어우러졌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좌) 현대정공 시절 교육 동기생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 (우) 현 팀원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

송찬섭 직장님은 현대로템이 가장 변화한 부분으로 근무환경을 꼽기도 했습니다. 과거에는 신입 실습생이라면 빨간 명찰을 달고 근무를 하고 신입사원에 대한 회사 교육프로그램이 체계적이지 않던 시절이었습니다. 반면, 오늘날의 현대로템은 선진화된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신입사원을 위한 교육에 힘을 쏟고 있죠. 이를 바탕으로 구성원 모두가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감회가 새롭다고 말합니다.

 

인생 1막의 끝을 앞두고

42년이라는 시간은 한 사람의 인생 중 절반에 가까운 시간입니다. 마치 긴 마라톤과 같죠. 긴 시간 동안 현대로템에 청춘과 젊음을 함께 해 온 송찬섭 직장님은 현대로템에서 그 마라톤 결승전에 다다릅니다. 퇴임을 앞두고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이 아쉬움이 가득하다는 직장님의 이야기를 좀 더 들어보겠습니다.

 


Q. 퇴임을 앞두고 기분이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A. 1979년 9월 17일, 허허벌판 속 우뚝 자리하고 있던 현대차량의 실습생으로 첫발을 내딛던 그 순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정말 많은 분들의 사랑과 도움으로 42년이라는 긴 세월이 흐른 것 같습니다. 뒤돌아보면 태어나서 자라고 학업을 마친 뒤 현대차량에서 시작해 지금의 현대로템까지 회사도 저 자신도 함께 성장해온 것 같습니다. 막상 젊은 시절에는 몰랐는데 정년을 앞두고 요즘에는 왜 이리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지 하루, 일주일, 한 달이 너무나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제 인생의 많은 부분을 함께 해 온 곳을 떠날 때가 된다고 생각하니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이 아쉽기만 합니다.

 

▲(좌) 82년도 제6회지부장기쟁탈배구대회에서 우승 기념사진, (우) 92년도 사내 축구동호회 단체 사진

Q. 은퇴 후 인생 2막을 어떻게 보내실 계획인가요?

A. 건강이 허락하는 한 70세 정도까지는 일을 꾸준히 하고자 합니다. 또한, 축구나 배구 등 사내동호회를 통해 운동해 온 것처럼 퇴임 후에는 건강관리에 보다 집중하고 골프나 요가, 서예 등 다양한 운동 및 취미 생활을 통해 건강한 삶을 일궈내고 싶습니다.

Q. 이 글을 보고 있을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무엇보다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했으면 합니다. 여가 활동으로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멀티플레이어가 될 수 있도록 자기발전을 위한 공부와 지식 습득을 꾸준히 해 더욱더 세계로 뻗어 나가는 현대로템인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시면 좋겠습니다.

 

▲83년도 촬영한 사진, 왼쪽부터 박용완 반장, 송찬섭 직장, 여태수 사우

Q. 마지막으로, 직장님에게 현대로템이란?

A. 현대로템은 태어나서 배움의 시간을 제외하고는 제 삶의 전부를 함께해 온 저의 분신이라고 할 수 있어 생각만으로 가슴이 먹먹해지는 존재입니다. 19살 어린 실습생으로 회사에 들어와 현대로템에서의 일주를 마무리하면서 그간의 산전수전, 희로애락이 다 떠오릅니다. 근무하는 동안 많은 분들에게 사랑과 도움을 받아 42년간 탈 없이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 삶의 전부를 함께 해온 동반자, 현대로템은 앞으로도 영원히, 무궁무진하게 발전해 나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한평생을 함께 해온 회사인 만큼 현대로템을 향한 직장님의 애정과 진심은 그 누구보다도 남달랐습니다. 이 짧은 인터뷰에 42년간의 모든 이야기를 담아낼 순 없겠지만, 은퇴를 앞둔 직장님의 여러 감정과 동료들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메시지는 글에서도 잘 느껴지는 것 같은데요. 직장님은 현대로템이라는 기업에 그저 많은 도움을 받기만 한 것 같다며 고맙다는 말을 되풀이했습니다.

긴 마라톤을 완주하고 또 다른 출발선에 설 송찬섭 직장님의 모든 날에 행복만 가득하기를 바라며 현대로템 라떼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는 마칩니다. 직장님의 또 다른 레이스에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며 현대로템 블로그는 다음 인터뷰에서도 따뜻한 ‘라떼’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