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은 현대로템의 창립기념일입니다. 1977년 창립 이래 2021년 지금의 현대로템이 있기까지 44년간 국가 기간 산업의 밑거름이 되어 철도, 방산, 플랜트 등 전 사업 영역에 걸쳐 끊임없이 달려왔는데요.
오늘 현대로템 블로그에서는 창립기념일을 맞아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기까지 현대로템의 변천사를 가볍게 살펴보려 합니다.
6.25 전쟁 당시, 우리 군에는 북한의 전차에 대응할만한 전차가 없어 크게 고전했습니다. 이를 교훈으로 전차의 중요성이 제기됐고, 1970년대에 들어서는 군에서 운용되던 M48전차의 개조사업이 추진됩니다. 이와 관련해 1976년 국방부에서 현대조선중공업을 전차생산 1급 방산업체로 지정했고, M48전차 개조 사업을 비롯해 본격적인 한국형 전차 개발에 나서기 위해 현대조선중공업은 현대차량(이후 현대정공)을 설립했습니다.
현대차량은 당시 우리 군이 사용하던 M48전차 개조 시제품 생산을 시작으로 M48A3K, M48A5K 등으로 M48전차를 개조하며 자주국방의 초석을 다집니다.
전차 개조 사업뿐만 아니라 철도차량 사업을 영위하던 현대차량은 화차와 객차 생산을 시작으로 1979년에는 최초의 국산 디젤기관차를 선보입니다. 대한민국 철도 개통 80여 년 만에 우리 손으로 만든 최초의 디젤기관차가 탄생한 역사적인 순간이었죠.
또 같은해 플랜트 사업이 시작된 것에 이어 다음해인 1980년에는 주력 제품군으로 자리잡는 전동차를 개발합니다.
그리고 1985년, 현대정공이 현대차량을 흡수 합병하며 고대하던 최초의 한국형 전차 생산을 시작합니다. 개발 당시에 이 전차는 88올림픽에 대한 염원을 담아 일명 88전차로 불렸는데요. 1987년 명명식을 통해 KOREA의 ‘K’와 최초, 첫 번째를 의미하는 ‘1’이 결합된 ‘K1’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죠.
또한, K1전차의 체계를 바탕으로 교량전차와 구난전차를 개발해 계열화까지 성공시켰는데요. 이에 그치지 않고 1995년부터는 K2 전차 개발 프로젝트에 돌입합니다. 전차 부문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앞으로의 성장에 대한 기대를 심어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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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세계 철도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대정공,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의 철도차량 생산 부문을 합쳐 정부 빅딜 1호로 합병하면서 한국철도차량이 새롭게 출범합니다. 영어 명칭으로는 ‘Korea Rolling Stock’의 약자인 ‘KOROS’로 불렸습니다.
이후 2001년 통합법인 한국철도차량은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되며 이듬해인 2002년에 ‘로템(ROTEM)’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로템의 시대가 시작됩니다.
로템은 철도, 방산, 플랜트 사업을 영위하며 창립 당시부터 꾸준히 쌓아온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도약하는데요. 2002년에는 프랑스로부터 기술이전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열차 KTX-I을 제작, 2004년 개통되며 고속철도 시대를 여는데 일조합니다.
그리고 2007년, 지금의 ‘현대로템(Hyundai Rotem)’으로 다시 한 번 사명을 변경하게 됩니다.
현대로템은 국산 고속열차 개발을 향한 노력 끝에 2008년 최초의 국산 고속열차 KTX-산천을 개발함과 함께 같은해 최신예 K2전차 개발에도 성공합니다.
나아가 올해 1월에는 현대로템이 제작한 국내 첫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인 KTX-이음이 영업운행을 시작하며 우리나라 고속철도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현대로템은 지금까지 쌓아온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소전기열차, 수소충전인프라 등 수소 사업을 비롯해 무인체계, 로보틱스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신규 사업들을 추진하며 미래를 대비, 관련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창립 44주년을 맞은 현대로템의 역사는 현재진행형입니다. 현대로템은 기존 사업은 물론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성장하는 첨단 기술 기반의 기업으로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현대로템이 그려갈 미래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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