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들과 스마트폰 없이는 살 수 없는 요즘 사람들을 일컬어 부르는 ‘포노사피엔스’(Phono Sapience).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모든 디지털 서비스는 디스플레이와 네트워크를 고려해 기획되고 있는데요. 철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현대로템은 이른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미래를 제시한 것처럼, 철도에도 기본적인 출발, 도착, 경유 정보가 아닌 다양한 데이터를 각각 어울리는 방식으로 큐레이션해 보여주고 재미를 위한 다양한 미디어를 송출하는 등 빠른 네트워크와 소형화된 디스플레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현대로템의 협력사는 현대로템의 차 내외 디스플레이와 전관 방송, 열차 무선통신 시스템을 개발/제작 업무를 함께하고 있는 (주)씨그널정보통신입니다.
씨그널정보통신은 30년 전 호출기의 디스트리뷰터로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회사의 정보통신 분야를 분사하여 철도 산업 전문 기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필리핀과 튀니지, 홍콩 등 다양한 사업을 수주하며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열차 무선통신과 방송 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씨그널정보통신은 KTX에 들어가는 열차 무선통신 사업에 참여하면서 현대로템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2008년 상용화된 한국형고속전철 ‘KTX-산천’의 열차 무선통신 네트워크는 씨그널정보통신이 현대로템과 함께 구축한 것입니다. 현대로템과 협력하면서 씨그널정보통신은 열차와 전동차에 관련된 수많은 경험을 쌓아나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현대로템의 발전된 품질관리시스템은 씨그널정보통신에도 큰 도움이 되었는데요. 이를 통해 초도 공급 제품 품질을 안정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현대로템 연구소와 협업한 TRDP(Train Real Time Data Protocol)를 통해 열차 내에 VoIP(Voice over IP)로 방송 시스템을 구현하면서, 현대로템의 전동차에 세계 최고 수준의 방송시스템을 공급하게 된 것은 씨그널정보통신의 가장 큰 수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씨그널정보통신은 폴란드 바르샤바에 납품할 트램 123편성 사업 관련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현대로템과의 협력을 통해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무리 없이 모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씨그널정보통신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 ‘GTX-A’ 사업에 투입되는 열차 정보통신 네트워크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씨그널정보통신은 TRS나 VHF 등 열차 무선통신 설비 사업의 전문가인데요. 브라질 살바도르 2호선, 서울 9호선, 인도 RS10, 서울 5호선, 필리핀 마닐라 MRT7, 인천공항철도, 신분당선 3단계 등 다양한 전동차 프로젝트를 비롯해 원강선 무선통신장치 등 고속열차까지 수많은 프로젝트를 현대로템과 파트너십으로 진행해 오며 든든한 열차 무선통신 설비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씨그널정보통신은 요즘 새로운 철도무선 통신망인 ‘LTE-R’에도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현대로템 역시 씨그널정보통신과 손잡고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철도 차량에서 발생하는 열차 고장이나 정비 정보 등 빅데이터 클라우드 시스템도 모두 LTE-R로 진행되고 있고 빠른 속도로 승객에게 다양한 정보도 제공할 수 있는 만큼 LTE-R은 중요한 사업인데요. 씨그널정보통신은 현대로템과 한국형 신호시스템 KTCS-2사업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씨그널정보통신은 통합망 구축이 끝나면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향후 10년을 바라보는 중요한 미래 개발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씨그널정보통신은 2021 부산국제철도산업기술전에도 참가해 기술력을 선보였는데요. 씨그널정보통신에서 제작한 열차/전동차용 방송, 표시기, CCTV 장치, 무정전 비상방송 조명장치, 열차무선장치 및 Flexible LED 관련 품목을 소개했습니다. 또 투명 OLED 표시기도 이번 전시회에 선보여 현장을 방문한 바이어들이 씨그널정보통신의 기술력에 많은 관심을 표현하고 제품을 시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업력 30년을 넘은 회사답게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제도도 씨그널정보통신의 강점인데요. 임직원의 자녀가 초, 중, 고, 대학 입학 시 축하금을 지원하는 등 가족 구성원까지 관심을 보이는 복지제도는 많은 임직원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1년을 넘겨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 19 사태에 직원들을 보호하려는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업계 특성상 재택근무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시차 출·퇴근제를 실시해 직원들을 분산시켜 직원들을 감염병 상황에 노출시키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SNS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위험요소를 전 직원에게 빠르게 전달하고 선제적으로 진단 검사를 하도록 해 직원들의 건강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대로템도 대면 미팅보다 화상 회의를 하는 등 씨그널정보통신의 노력에 협조해 큰 보탬이 되었다고 합니다.
온 세상이 코로나19로 신음하고 있지만 그래도 세상은 앞으로 나아가고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씨그널정보통신은 회사의 비전인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의 가치를 잃지 않으며 독자적인 프로세스로 기술력을 확보하고 현대로템과 함께 상생하며 국내 철도 산업 발전에 힘쓰고 있습니다. 현대로템 역시 씨그널정보통신의 2024년 목표 ‘대한민국 10대 강소기업 진입’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하고 함께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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