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는 무슨 일을 할까? 아빠가 다니는 회사는 어떤 곳일까?’ 현대로템인 여러분은 자녀들에게 아빠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현대로템이 어떤 회사인지 설명해 준 적 있으신가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을 해 줘도 정작 자녀들이 고개를 갸웃거리던 모습을 보신 적 있으실 거에요. 아빠의 일에 대한 막연한 설명보다 구체적이고 정확한 이해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지금, 좋은 기회가 생겼습니다. 바로 아빠가 일일교사로서 자녀들의 학교에 찾아가 어떤 일을 하는지 이야기해 주고 임직원과 그 가족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 ‘아빠는 로템맨!’입니다!
‘가화만사성’이라고 하죠! 직장과 가정의 화목한 조화를 중요하게 여기는 현대로템 신 조직문화 캠페인 ‘프라이드 업’, 이번엔 자녀와 함께 소통하는 가족친화 프로그램입니다. 올해 9월부터 처음 실시된 ‘아빠는 로템맨!’은 현대로템 임직원이 일일교사가 되어 자녀의 학교로 찾아가 자신이 하는 일과 현대로템이 어떤 회사인지 알려줍니다. 집이 아닌 학교에서, 부모와 자녀가 아닌 선생님과 제자로 만나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설렘 반 긴장 반으로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출동하는 현장으로 함께 가 보실까요?
▲안양 벌말초등학교 일일교사로 나선 현대로템 김명한 책임연구원
2017년 10월 26일, 안양 벌말초등학교 4학년 2반은 새로운 선생님의 등장으로 술렁였습니다. 담임 선생님이 오늘을 위해 특별히 오신 선생님에 대해 알려주셨어요. 같은 반 김진우 학생의 아버지인 현대로템 의왕연구소 시스템엔지니어링팀 김명한 책임연구원(이하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죠. 일일교사인 아빠의 등장에 진우 군은 싱글벙글, 좀 쑥스럽지만 기분이 좋아 보였습니다.
이날 김명한 책임은 2교시와 3교시를 맡아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2교시는 미리 준비한 PPT 자료로 현대로템의 주력 사업인 철도와 기차에 대해 설명하고, 3교시는 현대로템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모형을 직접 아이들이 만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아빠는 로템맨’ 수업을 위해 현대로템에서는 3교시에 사용할 부교재인 기차 모형과 학생들에게 나누어 줄 기념품 등 아낌없는 지원을 했습니다. 온 가족의 응원과 회사의 든든한 지원 속에 김명한 책임의 ‘첫 번째 수업’이 시작됩니다.
직장생활 십수 년 차의 노련한 김명한 책임도 일일교사 수업을 시작하기 전까지 긴장을 풀지 못했습니다. 아빠가 일일교사로 학교에 온다니 뛸 듯이 좋아하던 아들 진우 군 앞에서 실수하면 어쩌나 걱정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진우 아빠예요. 오늘은 선생님으로 왔으니까 선생님이라고 불러야 해요. 알았죠?” “네!”라고 답하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크기도 합니다. 김명한 책임은 진우 군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면서 “누가 더 잘 생겼을까요~”라고 이야기를 시작하며 아이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섰습니다. “선생님이요!”라고 누군가 큰소리로 외치자 교실 안이 한바탕 웃음으로 가득 찼습니다.
▲아빠의 수업이 신기하고 재미있는 아들 진우 군(가운데)
김명한 책임은 현대로템에 대한 소개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철도차량과 철도 운영시스템 등 철도사업에 대한 소개에 이어 방위사업, 플랜트사업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홍보 영상을 통해 자기부상열차와 고속전철, K2전차 등이 등장하자 진우 군과 친구들 모두 감탄사를 터뜨렸습니다. 특히 탱크가 등장하자 남학생들의 눈이 초롱초롱해졌고, 웨어러블 로봇이 나오자 “아이언맨 같아요!”라며 신이 나서 외쳤습니다.
▲”저요! 저요!” 학생들의 호응도 뜨겁게 이어졌다
김명한 책임은 현대로템의 철도사업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소개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긴 철도는?”이라고 퀴즈를 내자마자 “시베리아 횡단 철도요!”라는 답이 나왔어요. 철도 길이가 지구 둘레의 1/4라는 설명에 아이들은 ‘헉’하면서 놀라는 모습이었죠.
이어 김명한 책임은 가장 빠른 기차의 순위를 묻는 퀴즈를 내면서 세계 4위의 속도를 자랑하는 현대로템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해무’ 열차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현대로템이 제작한 ‘해무’는 시속 421.4km로 여러분이 아는 KTX보다 빠릅니다. 지금은 테스트 단계로, 곧 운행이 될 거예요.”라는 설명에 아이들의 눈빛이 빛났습니다.
▲일일 보조교사로 함께한 현대로템 박정민 과장(좌측)
3교시에는 현대로템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모형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열차 모형은 어른이 만들어도 30분 이상 걸리는 정교한 작업인 까닭에 수업을 도와 줄 보조교사로 총무팀 박정민 과장도 함께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보기엔 간단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어려운 작업이에요. 번호를 따라 조립을 하되, 부러지거나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김명한 책임의 안내와 함께 모형 조립이 시작되었어요. 아니나 다를까 사방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기 시작했죠. 담임선생님까지 조립 도우미로 참여해 아이들과 함께 차량 모형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만들어 본 현대로템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모형
비록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아이들의 집중도만큼은 최고! 눈빛을 반짝이며 야무진 손길로 열차 모형을 만드는 동안 아이들은 자연스레 현대로템과 열차에 대해 관심을 키워가고 있었습니다.
오늘 수업을 마친 벌말초등학교 4학년 2반 학생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 “정말 재미있었어요.”, “기차 만드는 일을 해 보고 싶어졌어요.”, “진우 아빠가 무슨 일을 하시는 분인지 잘 알게 됐어요.”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김명한 책임 역시 교실에서 아들 진우 군과 친구들을 만나 아이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 기뻤다고 합니다.
김명한 책임은 수업을 마무리지으면서 당부의 말을 남겼습니다.
“오늘은 기차 만드는 일에 대해 알아봤어요. 여러분이 나중에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지금부터 조금씩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좋겠어요. 오늘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정말 기뻤습니다!”
▲일일교사 수업을 마친 김명한 책임과 아들 진우 군
일일교사를 마치고 긴장이 풀린 모습의 김명한 책임. 오늘 수업의 소감을 한 번 들어 볼까요?
“처음엔 조금 긴장도 했는데 아이들이 잘 따라와서 준비했던 대로 수업을 잘 진행했습니다. 아빠가 다니는 회사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줄 기회가 좀처럼 없었는데 정말 좋은 기회였어요. 아이들이 어떤 점을 궁금하게 여기는지도 알았고, 그에 대해 가르쳐줄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아빠가 하는 일에 대해 설명하면서 저 스스로도 회사에 대한 자긍심이 더 생기고,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것을 보니 뿌듯하네요. 물론, 진우와 좋은 추억을 만든 게 가장 기쁩니다. ‘아빠는 로템맨’ 수업에 참여할까 말까 고민하는 동료가 있다면 꼭 한 번 해 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은 경험입니다.”
김 책임 뿐만 아니라 아들 진우 군에게도 오늘 수업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아빠의 수업을 통해 몰랐던 사실을 새로 알게 되어서 재미있었고요. 아빠가 처음 선생님으로 온다고 해서 좀 쑥스러웠지만 수업을 다 하고 나니 자랑스럽게 느껴졌어요!”
오늘 이 시간, 현대로템 ‘아빠는 로템맨’ 일일교사 체험은 김명한 책임, 아들 진우 군, 그리고 벌말초등학교 친구들 모두에게 뜻 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현대로템이 어떤 회사인지 잘 알게 되었고, 앞으로 열차와 전철을 탈 때마다 오늘 배운 것을 떠올릴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누구보다 이 시간을 소중하게 기억하게 될 김명한 책임과 아들 진우 군에게도 선물 같은 시간이라 할 수 있겠죠.
바쁜 업무로 인해 아이들과 지내는 시간이 적었던 아빠들에게 현대로템 ‘아빠는 로템맨’ 프로그램은 그야말로 일석이조입니다. 아빠의 일에 대해 알려줄 뿐만 아니라 아이가 학교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알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니까요. 올 연말까지 계속되는 ‘아빠는 로템맨’을 통해 더 많은 현대로템인들이 자녀와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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