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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산업의 든든한 지원군, 현대로템 협력사 인터콘시스템스

KTX-산천을 통해 고속전철 국산화의 길을 연 현대로템. 이후로도 현대로템은 빠르고 안전한 고속전철을 만들기 위한 기술을 연구하며 SRT, KTX-이음 등을 개발해 왔습니다. 이러한 여정에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협력업체들이 함께해오고 있는데요, 수원 산업단지에 위치한 인터콘시스템스(주)(이하 인터콘시스템스)도 그 중 하나입니다.

 

고속전철을 통해 현대로템과 함께 성장하다

▲수원 산업단지에 위치한 인터콘시스템스의 본사 사옥

인터콘시스템스는 철도/선박 제어장치와 출입문 시스템, CCTV에 관련된 기술과 실제 제품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철도차량 제어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입니다. 작은 연구실에서 출발한 인터콘시스템스는 현재 본 사업장인 수원 산업단지 건물은 물론 인덕원의 연구실, 화성 정남면에 출입문 시스템 관련 사업장을 따로 두어 모두 110명 이상의 인원이 근무하는 중견기업이 되었습니다.

 

▲고속전철에 탑재되는 대차 헌팅 센터 시스템

현대로템과 인터콘시스템스의 만남은 KTX가 접점이 됐는데요. 인터콘시스템스는 현대로템 열차 진단 제어 시스템인 TDCS(Train Diagnosis and Control System)의 하드웨어를 비롯해 차량의 횡진동을 감지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대차 헌팅 센서 개발 등 현대로템과 함께 협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도입된 KTX-이음에는 TDCS 및 인터콘시스템스의 객실 통로문이 탑재된다.

2014년부터 시장에 참여한 출입문 시스템 역시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분야입니다. 많은 국내 전동차들에 인터콘시스템스의 출입문이 탑재되어 있는데요. 도어 엔진, DCU, 패널 세 파트로 구성되는 출입문 시스템의 모든 부분을 토탈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업체는 현재 국내에서 인터콘시스템스가 유일합니다. 최근 영업운행을 시작한 국내 첫 동력분산식 고속전철인 KTX-이음에는 인터콘시스템스의 객실 통로문이 탑재되었답니다.

 

2014년, 현대로템과 함께 동반성장 우수 협력사례로 지정

또한, 인터콘시스템스는 현대로템과 협력해 ‘현대로템 통합형 방송 시스템’을 개발했는데요. 현대로템이 운영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제반 기기와 설비, 마이너 소프트웨어를 인터콘시스템스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2014년도 국가에서 지정한 ‘동반성장 우수 협력사례’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방송시스템은 터키 이즈미르 전동차를 비롯해 많은 현대로템 열차들에 탑재되어 수출하고 있습니다.

 

▲2014년 동반성장 우수 협력사례로 지정된 현대로템 통합형 방송 시스템

본사 건물에 위치한 인터콘시스템스의 생산 라인과 연구소는 지금도 활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꾸준한 노력의 결과로 인터콘시스템스가 가진 지식재산권은 20건이 훌쩍 넘는다고 해요.

 

▲전동차의 TCMS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는 인터콘시스템스 임직원

취재를 위해 방문한 날도 연구소에서는 끊임없이 시제품을 테스트하고 개량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었습니다. 민감한 부품들은 제습 시스템이 마련된 별도의 창고에서 관리하는데요. 공장에서 부품들을 생산하는 엔지니어의 손길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완성된 부품들도 제품 검사실에서 꼼꼼히 중복 체크해 그 완성도와 안정성을 높여나가고 있었습니다.

 

▲출입문 시스템 샘플 개폐 테스트. 150만 회 테스트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사옥 2층의 테스트 실험실에서는 전동차 자동문의 내구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150만 회 여닫는 실험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이러한 테스트는 길게는 6개월씩 걸릴 때도 있다고 합니다. 안전과 직결되는 철도차량의 품질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인터콘시스템스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잠시 움츠린 시기를 넘어 더욱 발전할 2021년

지난 2020년 인터콘시스템스의 매출은 예년보다 약간 하락했지만, 2021년 인터콘시스템스의 목표 매출은 2019년을 한참 웃도는 수치입니다.

인터콘시스템스의 손강호 대표이사는 ‘아직 국산화되지 않은 기술에 대해서도 추가로 연구개발을 준비 중이다’라는 포부까지 밝혔는데요. 현재를 넘어 미래에 대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 인터콘시스템스! 앞으로 현대로템과 인터콘시스템스가 함께 이끌어 나갈 한국 철도기술의 미래, 계속 기대해 봐도 되겠지요?

 


Interview

인터콘시스템스_대표이사 손강호

 

Q. 현대로템과는 언제 처음 만나게 된 것인가요?

현대로템과 처음 만나게 된 것은 한국형 고속전철 KTX-산천 사업이 시작된 이후였습니다. 그때는 현대로템과 저희 모두 ‘대한민국 최초로 고속열차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열의에 차 있었어요. 가장 애를 먹었던 것이 고속으로 달리는 열차의 차체를 제어하는 것이었습니다.

 

▲현대로템과 인터콘시스템스의 협력이 시작된 TDCS 기능도

처음이라 걱정도 많았지만 현대로템의 아낌없는 지원과 양사 연구진의 열의로 여러 난관들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Q. 현대로템을 만나면서 회사가 성장을 거듭했다고 들었습니다.

현대로템과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게 되면서 규모가 많이 커졌어요. 현재 수원의 본사와 군포의 연구소까지 확장했고, 출입문 시스템은 아예 화성 전남면으로 사업장을 분리할 정도니까요. 매출로 본다면 거의 10배는 커졌을 거예요.

 

▲손강호 대표이사는 ‘회사의 복지는 기본적인 것을 다 하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Q. 대표님이 생각하는 인터콘시스템스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일단 기술 기업인 만큼, 핵심 기술이 탄탄한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기술 분야로 장관상을 3회나 탔습니다. 다 직원들이 노력해준 덕분이죠. 그 다음, 급여 수준이 탄탄하고 기본적인 복지 요소를 잘 지켜야 합니다. 인터콘시스템스는 2018년부터 2020년 사이 3년 연속 고용노동부 청년 친화 강소 기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코로나19 시기에도 선정되었다는 사실이 그간 저희의 노력을 뒷받침해주는 것 같습니다.

Q. 현대로템 협력업체라는 사실이 사업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나요?

현대로템은 고속전철에 강점이 많은 기업입니다. 국내에서 고속전철을 제작하는 유일한 기업인 현대로템과의 협력을 통해 여러 사업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현대로템과의 협력으로 동반 성장한 것이죠.

Q. 2021년을 맞이하는 계획과 포부를 말씀해주세요

기술 기업은 성장을 하는 것이 지상 과제입니다. 특히 고속전철이나 전동차는 많은 국민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기 때문에 ‘국민을 위한다’는 목표로 기술 개발을 이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철도 부문에서 아직 국산화되지 않은 제품의 국산화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한 고민도 계속해 나가고 있습니다. 개발 과정이 결코 쉽지 않겠지만 국산화 노력을 꾸준히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현대로템 공식 블로그에서는 신축년 새해를 맞아 현대로템의 다양한 협력업체를 소개하려 합니다. 현대로템과 손잡고 국가 기간 산업을 이끌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협력업체들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