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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선두주자 현대로템, 2020 DX 코리아에 떴다!

Rotem Inside

by 현대로템 2020. 11. 2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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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efence(K-방산)의 현재와 그 위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특별한 행사, 국내 유일의 지상무기 박람회 ‘2020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이하, DX 코리아)’이 지난 11월 18일 개최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육군에 다양한 전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현대로템 역시 당연히 DX 코리아와 함께했는데요. 현대로템 공식 블로그에서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속 지상무기 전시회, 20개국 200여 개 업체 참여 

2014년 시작되며 격년으로 개최되는 DX 코리아는 국내 최대의 지상무기 분야 전시회입니다. 현재 코로나 19 상황임을 감안하여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는 ‘퍼블릭 데이’ 없이 사흘간 비즈니스 관계자와 언론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권총과 소총 등 개인 화기를 위주로 전시한 다산기공, 병사별 웨어러블 장비와 드론 등 미래 전투 장비를 전시한 대한민국 육군, 지대지 미사일과 바주카포 등 중화기를 전시한 라팔 부스

2020 DX 코리아 역시 대한민국 육군과 국방과학연구소, KAI 등 정부 산하 기관 및 다양한 방산 기업, 라팔과 록히드마틴 등 국내외 20개국의 200여 개 업체가 참가해 진화된 지상무기 체계를 전시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민간에서뿐만 아니라 방산 분야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드론과 병사 개인 강화 웨어러블 장비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장비들도 새롭게 선을 보였습니다.


한국 육군 전차의 현재와 미래, K2 전차 

현대로템 역시 현재 국내외에서 끊임없이 주목받고 있는 주력 전차 K2와 함께 성능이 더욱 개량된 차륜형장갑차 K808, AI 자율주행 기능까지 탑재한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를 중점적으로 전시했습니다. 이처럼 미래 방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다양한 무기 체계를 통해 현대로템은 K-방산 대표 기업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주었습니다.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K2 전차. 중동 수출형 모델을 실제 크기 그대로 전시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눈에 들어오는 K2 전차는 2차 양산에 이어 3차 양산까지 목전에 두고 있는 한국군의 주력 전차입니다. 2018년 10월 중동 현지에서 기동성과 사격, 편의성 등을 현지 운용 병력이 직접 시험 평가해 합격점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입니다. 현재 오만과 UAE 등 중동 국가는 물론 폴란드, 노르웨이 등 유럽 국가와도 수출 협상을 진행하고 있죠. 부스에서 K2 전차의 설명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로템 방산기술연구소 체계연구1팀 최우석 팀장에게 K2 전차 최고의 매력을 묻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K2는 놀랍도록 편하고 효율적이면서도 강력한 전차입니다.”


▲현장에서 K2 전차의 안내를 담당하고 있는 현대로템 체계연구1팀 최우석 팀장

K2전차는 120mm 55구경 활강포를 탑재하고 있지만, K1과는 달리 포탄을 자동으로 장전하는 ‘자동장전 장치’를 채택해 탄약수 없이 총 3명만으로 운영 가능할 정도로 편리하고 효율적입니다. 전차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1,500마력 디젤 파워팩으로 강력한 힘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능동형 ISU를 현수장치로 채택해 장애물이 많은 야지 등의 지역에서 편안한 승차감과 우수한 기동 성능을 발휘합니다.


▲(왼쪽)뜨거운 모래사막을 안전하게 건너기 위해 특수 재질로 처리한 캐터필러, (오른쪽)승무원을 사막의 더위에서 보호하기 위해 포탑에 추가로 설치된 에어컨

DX 코리아에 전시된 K2전차는 중동 수출형 모델인데요. 뜨거운 사막에서도 무리 없이 기동할 수 있도록 특수 재질을 적용한 캐터필러는 물론, 은폐엄폐에 유리한 컬러와 열을 흡수해 내부의 온도를 낮춰줄 수 있는 특수 도료를 채택했습니다. 또한 포탑 부분에 에어컨 1기를 추가로 설치해 병사들이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배려한 점도 눈의 띕니다.


360° 상황인식 장치로 병력 보호력 향상, K808 차륜형장갑차

▲자동 사격 시스템, 360° 상황인식 장치 등 새로운 기능으로 병사들의 방호력을 더욱 강화한 K808 차륜형장갑차

지난 서울 ADEX 2019에서도 UN 파병용으로 대중에게 공개된 현대로템의 K808 차륜형장갑차는 수륙양용 시스템으로 웬만한 냇물이나 강은 무리 없이 도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부 방호 강화 등 기존 모델에 비해 승무원을 보호하는 방호 조건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RCWS 자동 사격 시스템을 채택해 주변 사주경계는 물론 적 목표물을 사격하는 것도 병사 노출 없이 내부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K808 차륜형장갑차에 탑재된 360° 상황인식 장치의 모습. 사진에 보이는 헬멧을 착용하면 차내에서도 주변을 360° 살펴보고 안전하게 경계 작전을 펼칠 수 있다

이번 DX 코리아에 전시된 K808 차륜형장갑차에는 내부에서 주변을 살피고 경계할 수 있는 360° 상황인식 장치가 탑재되어 있는데요. DX 코리아에서 K808 홍보를 담당한 현대로템 방산기술연구소 체계연구2팀 신용철 책임연구원은 ‘현재 선보인 360° 상황인식 장치는 현대로템 기준에는 시제품 수준’이라며 ‘곧 버전업 되어 VR 게임 콘텐츠 수준으로 그 성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360° 상황인식이 가능한 차륜형장갑차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봐도 좋겠죠?


모듈화로 효율성 잡고 자율주행으로 안전 강화한 HR-셰르파

K2전차와 와 K808 차륜형장갑차 사이에는 현대로템의 미래 기술을 엿볼 수 있는 HR-셰르파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HR-셰르파는 히말라야 원정대가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셰르파’처럼 보병 지원을 위해 현대로템이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입니다. 


▲ 현대로템의 미래 무인 기술을 엿볼 수 있는 HR-셰르파

▲험지 주행 중에도 안정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펑크리스 타이어를 채택했다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차체에 담은 장비는 중량이 무거워져 기동성이 떨어지는 등 목숨을 건 전투 상황에서 신뢰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죠. HR-셰르파는 신뢰도를 높이면서도 성능의 정밀도를 확보하기 위해 주요 기능을 모듈화하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차체는 기본적인 주행 기능만 탑재해 심플한 구조를 가지고, 그 위에 탑재하는 임무 장비는 경계와 감시, 정찰은 물론 부상병 후송, 드론 기지, 화상 탐지 등 임무에 따라 다양하게 배리에이션이 가능합니다.


▲ 사격 모듈을 장착한 HR-셰르파. HR-셰르파는 임무장비 모듈만 교체해 한 대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HR-셰르파가 VIP를 대상으로 자율주행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차량은 리모트 컨트롤 유닛인 RCU나 별도의 조종 스테이션 등을 활용해 무선으로 컨트롤할 수도 있지만, 앞서가는 차나 병사를 따라갈 수 있는 추종제어 방식도 탑재하고 있습니다. 또한 필요한 경로를 입력하면 장애물을 헤치고 위험 요소를 피해 알아서 주행하는 자율주행도 가능한데요. 전시장에서 만난 현대로템 김석환 로봇개발팀장은 ‘요즘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는 자율주행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기 쉽도록 옵션화해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 HR-셰르파가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현대로템 부스에 방문해 HR-셰르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서욱 국방부 장관과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의 모습

 ▲미니어처로 전시된 폴란드 수출형 K2PL 전차와 K600 장애물개척전차, 향후 개발될 차세대 전차의 미니어처 모형

DX 코리아는 올해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안전하게 진행한 유일한 무기체계 전시회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DX 코리아에 관심을 가졌지만 아쉽게도 퍼블릭데이 등 다음 만남은 2년 후를 기대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현대로템은 다음 전시에서도 전 세계 관람객의 관심을 더욱 집중시킬 새로운 기술과 뛰어난 무기체계를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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