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현대로템 콘텐츠 모아보기

현대로템 차륜형장갑차, 3차 양산 수주까지 걸어온 길

유례없는 전 세계적인 팬데믹과 각종 사건·사고로 떠들썩했던 2020년, 국가 안보와 미래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도 날로 심각해졌는데요. 이러한 상황 가운데 현대로템의 방위산업 부문에서 차륜형장갑차 3차 양산 사업을 수주하며 이목이 쏠렸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국가와 국민의 안전이 중요시되는 요즘, 차륜형장갑차가 3차 양산을 수주하기까지 안정적인 길을 걸어올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현대로템 블로그에서 차륜형장갑차의 탄생부터 현재까지, 그 발자취를 따라가 봅니다.


순수 국내 기술! 현대로템표 차륜형장갑차의 등장

▲ 무한궤도로 달리는 궤도형 장갑차의 모습 (출처: FTS Belgium 공식 홈페이지)

아마 ‘장갑차’ 하면 전장 위에서 무한궤도를 뽐내며 전진하는 ‘궤도형장갑차’를 가장 먼저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하지만 높은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이 궤도형장갑차에 빠른 속도와 민첩한 기동성을 기대하는 분은 별로 없으셨을 겁니다. 튼튼함에 비례한 묵직함을 지닌 궤도형장갑차는 통상적으로 빠른 속도를 내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이죠.

하지만 기술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양상을 띠게 될 미래 전장에 대응하기 위해 민첩한 장갑차의 필요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기습적이고 국지적인 전투에서 장갑차의 빠른 속도와 기동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으로까지 꼽히고 있다고 합니다.


▲3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우리 기술로 탄생한 국산 차륜형 장갑차 1호의 모습

이 때문에 자연스럽게 궤도를 없애고 일반 자동차처럼 타이어 형태의 바퀴를 갖춘 ‘차륜형장갑차’가 주목받기 시작했는데요. 2012년, 현대로템이 차륜형장갑차 체계개발 주관업체로 선정된 이유도 이 때문이었습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기술을 적용한 차륜형장갑차 만들기에 돌입한 현대로템은 방위사업 분야에서 보유한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두 가지 모델의 차륜형장갑차를 개발하게 됩니다.

2016년 5월, 현대로템에서 3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친 끝에 국내 기술로 제작된 차륜형장갑차의 이름은 바로 ‘K806(6X6 기본형)’과 ‘K808(8X8 보병전투용)’! 현대로템의 K1, K2 전차 시리즈에 이어 차륜형장갑차 역시 자랑스러운 ‘K’ 타이틀을 달고 세상에 등장한 것입니다. 같은 해 12월, 차륜형장갑차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250억 원 규모의 초도 양산분을 수주하게 되는데요. 이것이 차륜형장갑차가 본격적으로 우리 군에서 활약할 것을 예고하는 신호탄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차륜형장갑차, 초도 납품 전 2차 양산 수주?!

초도 양산분이 채 납품되기도 전인 2017년 12월, 현대로템은 또 한 번의 차륜형장갑차 양산 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차륜형장갑차의 기술에 높은 신뢰를 확보하게 된 방위사업청에서 2차 양산을 제안한 것인데요. 기념비적인 초도양산에 이어 약 3907억 원의 규모로 2차 양산을 체결하며 차륜형장갑차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리는 의미 있는 성과를 낸 것입니다.


▲2017년 12월에 열린 현대로템 제작 차륜형장갑차 최초 출고식

그로부터 얼마 뒤 2018년 3월, 현대로템은 당초 수주한 초도양산 물량을 약 1년 3개월 만에 모두 납품하며 차륜형장갑차의 안정적인 납품 능력 또한 입증했는데요. 창원공장에서 생산된 K806과 K808 두 모델은 모두 군부대에서 야전운용시험을 거쳐 전력화 과정을 차근차근 밟아 나갔습니다.

현대로템에서 2차 양산을 수주하면서, 미래 전장의 핵심으로 꼽히는 차륜형장갑차의 생산기반과 물량이 점차 안정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이에 따라 방산 부문의 수익성 역시 높아질 것으로 평가되었죠. 2차 양산 수주로 자신감을 얻은 현대로템은 차륜형장갑차의 수주 확대를 위해 단단한 기반을 다져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품질개선으로 발전하는 차륜형장갑차

▲ 차륜형장갑차의 품질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차륜형장갑차의 입지를 다져가던 현대로템은 2018년 10월, 품질개선을 위한 노력에 나서게 됩니다. 우리 군과 국방기술품질원과 함께 ‘차륜형장갑차 야전 품질개선 협의체’를 발족하여 야전운용시험 결과, 품질점검 결과, 설계 개선내용과 군의 의견 및 건의사항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오갔습니다.

지난해 7월에 열린 회의에서도 품질개선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었습니다. 우리 군이 실제 차륜형장갑차를 운용하며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품질개선을 위한 건의 사항을 전달하고, 국방기술품질원에서 야전 품질 정보 및 양산공정에서의 품질 분석 결과를 공유했는데요. 이에 현대로템은 회의에서 전달받은 품질 분석 결과 및 건의 사항에 대한 조치 및 개선 현황을 발표하며 고품질의 차륜형장갑차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습니다.


꾸준한 노력으로 일궈낸 3차 양산 수주

현대로템이 꾸준한 양산 수주 실적을 쌓을 수 있었던 것은 차륜형장갑차의 우수한 품질에 끊임없는 개선이 더해진 결과입니다. 그렇다면 차륜형장갑차의 어떠한 기술력이 우리 군을 사로잡은 것일까요?


▲ 서울 ADEX 2019에 전시된 차륜형UN파병용차량과 차륜형의무후송용차량

현대로템이 제작한 차륜형장갑차는 최고시속 100km에 철갑탄 방호 장갑 및 대인지뢰 방호 능력을 갖춰 승무원의 생존성이 극대화된 것이 특징입니다. 각 바퀴별로 독립현수장치를 적용해 우수한 승차감을 구현했는데요. 기존에는 군 병력이 저속의 궤도형장갑차나 방탄 능력이 없는 군용트럭, 도보를 이용해 작전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기 때문에 방탄 능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고속 주행이 가능한 차륜형장갑차는 우리 군에 매우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죠.

또한 차체를 플랫폼으로 활용해 사용 목적에 따라 계열화 차량으로 다양하게 개발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인데요. 현대로템은 2016년 수주한 차륜형지휘소차량 체계개발 완료를 앞두고 있고, 향후 의무후송용차량, 해외파병용차량 등으로 개발되어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육군 주력 장갑차가 궁금하다면? 현대로템 차륜형장갑차 A to Z(바로 가기)


▲종경사 60% 도로 등판 테스트 중인 차륜형장갑차

얼마 전, 차륜형장갑차에 대한 또 하나의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현대로템의 차륜형장갑차가3차 양산 사업을 수주했다는 것인데요. 수주 금액은 약 4077억 원으로 2차 양산 대비 증가한 규모입니다. 이로써 현대로템은 총 8475억 원 규모의 차륜형장갑차를 생산 및 납품하게 되어, 미래전투체계에 대비한 막강한 영향력을 입증했습니다.

현대로템은 더욱 원활한 납품을 위해 차륜형장갑차 품질개선 협의체 외에도 별도의 차량 주행 및 제동 시험실을 구축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재 2차 양산 수주 물량을 안정적으로 납품하고 있어, 다가오는 3차 양산 물량에 대한 품질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탄생부터 3차 양산까지, 어느 하나 쉽게 걸어온 길이 없는 만큼 현대로템은 앞으로도 꾸준한 기술 개발과 품질 개선에 나설 예정입니다. 3차 양산 수주를 성공적으로 일궈낸 현대로템이 다음으로 나아갈 길은 어디일지 벌써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