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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총리가 인정한 현대로템 철도 기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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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대로템 2019. 11. 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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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동남아시아와 한국의 협력관계를 재확인한 동시에 양측 국민과 기업인 1만 명 이상이 참여해 더욱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여러 아세안 국가에 철도차량을 공급해 온 글로벌 종합 중공업 기업인 현대로템 역시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통해 그 위상을 드높일 수 있었는데요. 특히 11월 26일에는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 등 말레이시아 정부 대표단 25명이 현대로템 창원공장에 방문해 첨단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현대로템 블로그에서는 현대로템의 수준 높은 철도 기술과 방산제품을 선보인 말레이시아 총리의 방한 현장을 소개합니다.


현대로템 창원공장에 방문한 마하티르 총리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차량 생산 현장을 견학하는 마하티르 총리(우)와 현대로템 우유철 부회장(좌)

이번 방문은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이하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가 현대로템의 철도차량에 적용된 신기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마련된 자리입니다. 말레이시아의 국가 원수인 마하티르 총리가 방문한 만큼 현대로템 우유철 부회장이 직접 현장을 안내하며 현대로템의 철도 제작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을 소개했습니다. 


▲국내 최초의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인 EMU-250에 시승한 마하티르 총리(좌)와 현대로템 우유철 부회장(우)

마하티르 총리는 현대로템이 지난 2016년 수주해 제작을 진행 중인 쿠알라룸푸르 MRT 2호선 전동차의 생산현장을 둘러본 것은 물론,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와 수소전기트램 등 여러 신기술에도 두루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보인 차량은 현재 한창 생산이 진행 중인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EMU-250였습니다. 창원공장의 시운전 구간을 시승하며 동력집중식(KTX, KTX-산천)과 동력분산식(EMU-250)의 차이점을 질문한 총리에게 차량마다 동력이 위치해 가속, 감속과 승객 수송에 유리한 동력분산식의 장점을 설명하는 브리핑이 이어졌습니다. 현대로템은 EMU-250(2020년)과 EMU-320(2021년)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한 이후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 등 해외 고속열차 사업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입니다.

한편 마하티르 총리는 이날 철차공장과 방산공장을 오가며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를 직접 운전해보기도 했는데요. 친환경 신기술인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현대로템 수소전기트램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 현대로템 방산공장에서 K1전차를 직접 살펴보는 마하티르 총리

EMU-250 시승 후 현대로템 방산공장으로 이동한 마하티르 총리는 각종 방산 전시 제품과 기동전차를 관람하며 현대로템이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K2 전차의 국산화 엔진 등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습니다. 또한 전차의 운전석 위치나 차량 넓이 등 세부적 제원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현대로템의 철차공장과 방산공장을 견학한 마하티르 총리는 우수한 품질과 높은 제작 기술력을 갖춘 한국이 말레이시아와 협력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로템이 제작 중인 말레이시아 MRT 2호선 전동차와 철도 신기술이 총리 일행에게 깊은 인상을 준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대로템 역시 말레이시아 철도시장에서 기술 경쟁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말레이시아와 탄탄한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인천 자기부상열차를 시승 중인 마하티르 총리

한편 현대로템 창원공장 방문 이틀 뒤인 11월 28일 마하티르 총리는 인천 자기부상열차를 시승하기도 했습니다. 사전에 계획되지 않은 일정이었지만 대한민국 철도 기술력에 감명을 받은 말레이시아 총리가 직접 요청한 것이었는데요. 현대로템은 세계 두번째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를 상용화한 기술력을 마하티르 총리에게 자세히 소개했고, 총리는 시승 내내 설명을 경청하며 자기부상열차에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자기부상열차가 미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말레이시아 등 해외 국가에서 현대로템의 자기부상열차를 만나게 될 날도 머지않아 보입니다.


현대로템 전동차, 말레이시아를 누비다

▲현대로템이 2016년 수주한 말레이시아 MRT 2호선 무인전동차

말레이시아를 자주 방문하는 분이라면 ‘현대로템’이라고 적힌 지하철이나 통근형 전동차를 본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말레이시아는 현대로템이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납품한 국가로,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약 1,753량의 철도차량을 수출한 바 있습니다. 1973년 처음으로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한 현대로템은 1994년 말레이시아 철도청(KTMB)이 발주한 쿠알라룸푸르 통근형 전동차 66량을 수주하면서 말레이시아 철도교통 인프라의 큰 축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2022년 개통되는 말레이시아 MRT 2호선 무인전동차의 실내 모습

지난 2016년에는 말레이시아 MRT 2호선 무인전동차 232량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는데요. 이 사업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남쪽으로 약 25km 떨어진 지역부터 총 52km 구간에 걸쳐 건설되는 신규 노선입니다. 특히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무인전동차인 만큼, MRT 2호선은 말레이시아 총리 일행의 관심이 가장 집중된 부분이었습니다. 현재 현대로템은 MRT 2호선 사업의 현지화 요구 조건 충족을 위해 검증된 말레이시아 업체와 협력해 현지 공장에서 의장 및 최종 조립과 완성차 시험을 진행 중입니다. 


▲오랜 신뢰를 기반으로 말레이시아 철도 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된 현대로템

말레이시아는 MRT 2호선 이후에도 MRT 3호선과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 등 대규모의 철도차량 사업 발주가 예정된 국가입니다. 현대로템은 주요 시장인 말레이시아에서 철도 기술력을 인정받는 것은 물론, 더 넓은 시장에 철도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믿고 타는 현대로템 철도차량, 높은 품질과 안정성으로 그 신뢰에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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