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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과 코레일 CEO가 함께한 EMU-250 시운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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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대로템 2019. 12. 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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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0일 화요일 오전, 2018년 기준으로 일평균 이용객이 400명 남짓인 공주역이 갑자기 북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은 바로 현대로템이 제작하여 지난 11월 4일 출고한 차세대 고속열차 EMU-250의 초도편성이 공식 영업운행을 앞두고 본선 시운전을 진행하고 있는 현장이었습니다.


EMU-250은 2020년 경강선과 중앙선, 중부 내륙선 등 200km/h급 신설 노선에 투입될 예정인데요. 현대로템은 이에 맞춰 EMU-250이 실제 운행될 선로에서 다양한 조건으로 시운전을 하며 운행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인 EMU-250은 각 차량에 동력원이 분산되어 탑재되기 때문에 기존 동력집중식 차량보다 가속력이 우수하고 경사면 주행에도 뛰어납니다. 또한 맨 앞과 뒤의 동력차에 승객이나 화물을 싣지 못하는 동력집중식과는 달리 EMU-250은 모든 객차에 승객과 화물을 실을 수 있어 수송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라는 장점을 지니는 차세대 고속차량입니다. 

▶ 현대로템 EMU-250 비교분석! 기존 고속열차와 어떻게 다를까?


코레일 손병석 사장이 시승한 EMU-250 시운전 차량

▲ EMU-250을 둘러보는 현대로템 이건용 대표이사(왼쪽 첫 번째)와 코레일 손병석 사장(왼쪽 두 번째)

12월 10일 공주역에서 출발해 광주송정역으로 향하는 EMU-250 시운전 차량에는 현대로템 이건용 대표이사와 코레일 손병석 사장을 비롯해 EMU-250 개발에 관여한 연구진들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시승단은 공주역에서 광주송정역으로 향하는 50여 분의 시간 동안 시속 260km로 증속하여 시험하는 차량을 직접 탑승하고, EMU-250 차량의 주행 성능과 안전 사항을 꼼꼼히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대로템과 코레일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운전을 통해 EMU-250 차량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체크해 개선하고, 승객들이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준비를 마칠 것입니다. 그렇다면 시운전 과정에서는 주로 어떤 것들을 점검하게 되는 걸까요?


실제와 같은 운행환경에서 차량의 안전을 점검하는 본선 시운전

▲현대로템 창원공장 내에서 구내 시운전 중인 전동차들

시운전은 열차의 설계를 검증하는 가장 마지막 절차로 크게 ‘공장 시운전’과 ‘본선 시운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공장 시운전은 지난 창원공장 콘텐츠에서 소개해 드린 것처럼 공장 내부에 마련된 선로를 저속으로 주행하며 차량의 상태를 체크해 문제점을 찾아냅니다. 

▶‘한 대의 열차가 철로를 누비기까지 #3 - 의장, 검사 편

이번에 코레일 손병석 사장이 참여한 시승과 같이 실제 차량이 운영되는 노선에서 차량을 시험운행하는 것이 본선 시운전인데요. 이때 실제 운행 환경에서 주요 장치의 기능을 확인하고 여러 기능이 정확하고 안전하게 작동하는지를 체크하게 됩니다. 이 밖에도 선로와 전차선의 문제도 자세히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본선 시운전은 영업 운전과 동일한 속도, 배차간격, 운행 거리 등으로 열차를 운행하기 때문에 영업운행 투입 전 최종 점검에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현대로템은 EMU-250의 초도편성 차량이 본선 시운전 거리 135,000km를 달성할 때까지 시험을 수행하고, 이후 양산될 차량에 대해서는 편성당 16,000km의 본선 시운전을 수행한 후 코레일에 안전하게 차량을 납품할 것입니다. 차량이 정식 운행되는 2020년에는 최고의 안정성을 확보해 많은 승객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운송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예정입니다. 

현대로템과 코레일은 모든 승객이 EMU-250과 함께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차세대 고속차량 EMU-250이 열어갈 더욱 빠르고 안전한 철도 시대에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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