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여가는 업무 스트레스를 중간에 풀어주고, 새로운 하반기의 시작을 돕는 것이 바로 ‘여름 휴가’입니다. 요즘에는 성수기인 휴가 시즌을 피해 일부러 비수기에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성수기 휴가가 두려운 분들이라면, 오늘 현대로템 블로그에서 소개하는 기차여행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힐링 테마 기차여행 명소에서는 누구나 나만의 특별한 휴가를 완성할 수 있으니까요. 따분한 일상을 리프레시할 올여름 추천 휴가지 3선, 지금 바로 소개합니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칠 때는 현재의 환경과 반대되는 시골의 문화를 잠시 체험해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그럴 땐 정읍에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정읍은 ‘어긔야 어강됴리, 아흐 아으 다롱디리’ 구절로 알려진 백제 가요 ‘정읍사’로 우리에게 익숙합니다. 전라북도와 전라남도를 가르는 경계에 있는 도시로 구한말 일본과 러시아 등 외세의 침입에 맞서 나라를 구하려 일어선 동학혁명의 발상지이기도 하죠. 한때 정읍 현감이었던 이순신 장군을 모시는 충렬사가 위치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이처럼 역사와 전통이 숨 쉬는 것은 물론이고 내장사, 백양사 등이 있는 내장산 국립공원이 위치해 볼거리가 풍부한 것이 특징입니다.
▲내장산의 남창계곡 (출처: 위키피디아 코리아 ‘내장산’ 페이지)
정읍은 도농복합도시로도 유명한데요. 더덕을 비롯해 내장산에서 채취하는 다양한 산나물은 질이 좋기로 소문났습니다. 분지 지형이기 때문에 평균 기온이 높아 질 좋은 사과를 맛볼 수도 있죠. 또한 산에서 나는 양질의 약재를 활용해 만든 쌍화탕과 쌍화차도 정읍의 대표적인 명물이랍니다.
▲ 정읍의 사액서원인 무성서원 (출처: 정읍시 공식 홈페이지)
코레일에서는 매주 토요일 이러한 정읍을 자세히 돌아볼 수 있는 ‘샘고을 정읍, 샘나는 여행’(이하, 샘나는 여행)이라는 힐링 여행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용산역과 서대전역에서 출발하는 샘나는 여행은 조선 시대에 세워진 정읍의 사액서원인 무성서원에 대해 알아보고, 주변에 조성된 ‘상춘곡 둘레길’을 돌아보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정읍 쌍화차거리 입구의 입간판 (출처: 정읍시 공식 홈페이지)
뒤이어 태산 선비문화관에서 우리의 전통 놀이를 체험하고 정읍의 명물 쌍화차거리를 탐방할 수 있는데요. 직접 쌍화차를 법제해 내려 시음한 후, 기념품으로 쌍화 향 주머니도 직접 만들어보는 등 하루 만에 정읍을 풀코스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점심에는 정읍 특산물인 쌍화 소스를 곁들인 한우 전골까지 맛볼 수 있으니, 여름철 보양과 힐링을 위한 최고의 여행코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샘고을 정읍, 샘나는 여행안내
◎운영: 매주 토요일 당일
◎여행 코스: 용산역 또는 서대전역 출발, 정읍 무성서원, 쌍춘공원, 쌍화차 거리, 각종 체험 프로그램 등
◎제공 사항: 용산역-정읍역 KTX 왕복 요금, 점심 식사, 코스 내 체험 비용
◎정보: 레츠코레일 상품 상세페이지(바로 가기)
이 정도로는 더위와 일상에 지친 멘탈을 회복하기에 아직 부족하다고요? 그럴 때는 친구들과 핫플레이스 뿌시러, 맛집 뿌시러 훌쩍 여행을 떠나는 것을 추천합니다. 승용차보다 낭만적이고,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모두 함께 재잘재잘 수다를 떨 수 있는 철도 여행이 있으니까요. 서해금빛열차는 바로 이러한 여행을 즐기기에 최적화된 여행용 열차입니다.
▲서해 7개 관광지를 들러 운행하는 서해금빛열차 (출처: 코레일 블로그 코레일톡 페이지)
서해금빛열차(G-train)는 서해의 대표적 관광지 7개를 거치는 열차입니다. 무궁화호를 개조한 서해금빛열차는 하루 1회, 아침 8시 27분 용산역을 출발하는 코스인데요. 서해금빛열차는 교통수단으로만 보면 평범한 무궁화호 열차와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독특한 객실에 그 진가가 숨어 있습니다.
총 5량으로 구성된 서해금빛열차의 1호차와 2호차, 4호차는 일반석이지만, 시원시원한 채광과 비교적 넓은 좌석 덕분에 좀 더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딥한 수다와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고 싶은 분은 3호차에 머무는 것을 추천합니다. 3호차는 작은 티테이블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카페 콘셉트의 열차인데요. 매점에서 맥주와 커피, 간단한 스낵들을 판매하고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수다를 떨 수 있습니다. 창밖을 보며 편안히 달릴 수 있는 1인석도 좋지만, 3호차의 진짜 비밀병기는 바로 족욕석입니다. 수원역을 출발한 후 선착순 예약을 통해 진행되는 족욕 프로그램은 창밖 풍경을 보며 힐링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조금 더 활동적인 여행을 원하시는 분들은 ‘온돌마루실’을 이용해 보세요. 5호차의 좌석들은 모두 온돌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3인 이상~6인 이하의 일행은 예매를 통해 5호차의 온돌마루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치 친구 자취방에 모여 수다를 떠는 듯한 색다른 느낌을 주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의 호응을 얻는 좌석이죠. 겨울에는 스위치만 켜면 뜨끈뜨끈한 온돌의 열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서해금빛열차를 이용하면 아산온천과 수덕사, 남당항과 대천 해수욕장, 국립 생태원과 보석박물관, 요즘 힙플레이스로 떠오른 군산 등을 여행할 수 있는데요. 열차 안에서 함께 웃고 떠들며 교감을 나누다 보면, 여행지에 도착했을 때는 출발 전보다 훨씬 단단해진 나의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서해금빛열차
◎열차 운행: 1일 1회(용산역 8:27, 익산역: 16:20)
◎운행 코스: 용산-영등포-수원-아산-온양온천-예산-홍성-광천-대천-장항-군산-익산
◎제공사항: 카페형 객차, 족욕실, 온돌마루실 등 (카페형 객차 제외 예약 필요)
◎정보: 레츠코레일 상품 상세페이지(바로 가기)
극심한 피로와 함께 열정과 성취감을 모두 잃어버리는 정신적 탈진 증상인 ‘번아웃 증후군’. 이 번아웃 증후군이 지난 2019년 5월 25일, 세계보건기구 WTO에 의해 정식 질병으로 등록되며 현대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는데요. 치료 방법이 공식화된 것은 아니지만, 번아웃 증후군 당사자가 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마음을 비우는 것이라고 합니다. 만약 반복되는 피로와 탈진 상태를 경험하고 계신다면,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마음을 비우며 명상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를 추천합니다.
전라남도 해남 두륜산에 있는 대흥사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장소인데요. 이곳에서는 세계 문화유산 탐방과 함께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는 ‘대흥사 디디고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어 힐링 여행에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흥사 디디고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서 불교문화인 108배를 체험하는 참가자들 (출처: 대흥사 공식 홈페이지)
이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대흥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불교의 문화인 공양과 예불, 108배 등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스님과의 면담을 통해 자신의 오감을 발견하고 서로 소통하며 지혜를 얻는 오감체험도 경험할 수 있죠. 빛 한 점 없는 대둔산의 저녁 하늘에서 만나는 별빛 또한 지친 마음을 감싸주는 치유제가 되어줍니다. 마지막으로 시원한 산 공기와 함께 초의선사와 추사 김정희의 발자취를 밟아가며 두륜산 일지암까지 걷는 트래킹 코스를 마치면, 일상에 지친 우리의 삶을 다시금 돌아볼 수 있습니다.
코레일은 대흥사와 연계해 더욱 편리하게 대흥사의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는 ‘대흥사 템플스테이 기차여행’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대흥사의 템플스테이와 왕복 KTX 비용을 합친 가격보다도 30% 이상 저렴한 금액에 왕복 KTX 승차권과 목포역~대흥사 간 이용할 수 있는 렌터카와 템플스테이까지 제공한다고 하니, 평소 템플스테이에 관심이 있던 분이라면 이 기회를 꼭 잡아보세요!
대흥사 템플스테이 기차여행
◎여행 일정: 1박 2일
◎코스: 목포역 도착 후 렌터카 이용 대흥사 도착. 이후 템플스테이 진행
◎제공사항: 용산역-목포역 왕복 KTX 요금, 목포역-대흥사 렌터카 비용, 템플스테이 비용
◎정보: 레츠코레일 상품 상세페이지(바로 가기)
현대로템이 소개하는 힐링 테마 여행 잘 보셨나요?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2019년 여행 트렌드에 의하면, 앞으로의 여행은 개인의 취향과 테마에 따라 더욱더 개인화되고 세분화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현대로템 역시 여행객들의 이러한 트렌드에 맞추어 열차 이용의 편의와 안전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현재 현대로템은 LTE-R 초고속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열차의 주행과 유지보수, 고객의 안전 및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트레인’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LTE-R이 적용되면 여행객은 자신의 행선지에 따라 날씨, 교통 상황 같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열차 내에서 렌터카나 숙소를 예약하고 각종 관광지 입장권을 예매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죠. 앞으로 철도여행은 얼마나 더 편리해질 수 있을까요? 현대로템의 스마트 트레인이 가져올 철도여행의 변화,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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