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은 바다의 날! 기차 타고 떠나는 바다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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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5월의 마지막 날이 무슨 날인지 혹시 아시나요? 5월 31일은 바다 관련 산업의 중요성과 의의를 높이고 국민의 해양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바다의 날’입니다. 미세먼지 머금은 봄기운이 사그라들고 연일 뜨거운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요즘은 유독 바다 생각이 많이 나는 시기죠. 다가오는 주말, 가볍게 기차로 바다 여행을 떠나 보는 건 어떨까요? 현대로템 블로그에서 남도, 부산, 강원권의 대표적인 바다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깨끗한 서해를 만나는 남도 바다 여행 어때요?

‘서해’ 하면 물놀이도 하면서 다양한 바다 생물을 만날 수 있는 바다로도 유명하지만, 해수욕을 즐기기 어려운 갯벌 바다라는 오해도 받고 있습니다. 이런 편견을 지우고 싶다면 남도 바다 여행을 추천합니다.


▲ 리아스식 해안인 전라남도 바다는 풍부한 물산과 신비한 풍광을 자랑한다

‘남도’는 전라남도의 줄임말로, 전라남도와 전라북도가 분리되기 전부터 이 지역의 애칭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전라남도 바다는 굴곡이 심한 리아스식 해안이 만들어낸 넓은 갯벌과 2,000여 개 섬이 어우러진 풍경이 특징입니다. 음이온이 풍부한 해수욕장은 물론, 미네랄이 가득한 갯벌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사실! 남도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익산역에 내려서 가까운 바다를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절경에서 지구과학 학습까지 일석이조, 채석강

KTX 익산역에서 멀지 않은 부안은 바지락, 백합, 죽합의 산지이고 죽염을 이용한 곰소 젓갈이 유명한 지역입니다. 드넓은 새만금 갯벌을 끼고 있어 해수욕장도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특히 변산반도 국립공원에 위치한 격포 해넘이 해수욕장은 ‘채석강’으로 유명한 전국구 관광지입니다.


▲ 각각 다른 물질로 층층이 쌓인 퇴적물이 인상적인 부안 격포 해수욕장의 채석강

격포 해넘이 해수욕장에서 격포항까지 이어지는 해안을 뜻하는 채석강은 적벽강과 더불어 우리나라 명승 제13호로 지정된 곳입니다. 각각 다른 물질이 쌓여 이루어진 퇴적 지형이 파도의 침식으로 드러나면서 장관을 이루게 된 것이죠. 이처럼 채석강은 습곡이나 단층 같은 지질구조나, 마그마의 활동 등을 눈으로 관찰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체험학습 장소이기도 합니다.


전라남도의 정원, 순천만 자연 생태공원

용산역에서 KTX로 3시간 남짓 달리면 만날 수 있는 순천 역시 전라남도의 대표적 여행지입니다. 순천은 보성녹차밭과 벌교 꼬막으로 유명하지만, 6월의 순천에서는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순천의 슬로건 ‘도시가 아닙니다. 정원입니다’를 가장 깊게 느낄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이죠.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은 160만 평의 갈대밭과 690만 평의 갯벌로 2006년 국제 습지 보호기관 람사르 협약에 등록되었을 정도로 세계적인 명소입니다.


▲ 세계적인 명소로 꼽히는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의 일몰

매표소를 지나 생태체험선이 드나드는 대대포구를 지나자마자 키만큼 자라난 갈대밭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160만 평의 광활한 갯벌에 핀 갈대는 바람과 만나 다채로운 자연의 소리를 들려줍니다. 잠시 쉬어가는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망둥어와 작은 게 등 갯벌의 생태계를 눈으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갈대밭을 지나 부담 없이 올라갈 수 있는 용산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순천만의 풍경은 그야말로 가슴이 뻥 뚫리는 장관입니다. 가능하다면 해지는 시간에 맞춰 방문해서 순천만의 석양을 한가득 느껴 보시길 권합니다.


순천만 자연 습지 공원

◎ 관람 시간 : 오전 8:00~ 일몰 시까지
◎ 성인 입장료 : 일반 8,000원 / 14~19세, 군인 6,000 / 8~13세 4,000원
◎ 순천 시민 : 일반 2,000원 / 14~19세, 군인 1,500원 / 8~13세 무료
*단체 할인, 1년 회원권,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기타 할인 등 문의 필요
◎ 전화 : 061-749-6052
◎홈페이지 : http://www.suncheonbay.go.kr/


아직도 핫한 밤바다를 만날 수 있는 여수

장범준이 셀프 타이틀 3집을 내놓자 마자 <여수 밤바다>가 다시 차트 10위권으로 진입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여수 밤바다>가 하나의 고유명사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은데요. 여수는 대한민국 자치시 중 가장 남쪽에 있는 도시로, 여수반도와 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수시는 해양성 기후의 영향으로 여름철은 다른 곳보다 서늘하고 겨울철은 따뜻한 데다 강수량도 풍부해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힙니다. 여수 EXPO에 맞춰 개통된 KTX 덕분에 여수 여행도 편해졌어요. 여수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곳은 2012년 여수 EXPO에 맞춰 개장해 지금은 공원으로 활용되는 여수세계박람회장입니다.


▲ 다양한 공연과 볼거리로 풍부한 공원으로 탈바꿈한 여수세계박람회장

멀티미디어 쇼 ‘빅오’를 비롯해 스카이타워, 아쿠아플라넷 등 볼거리가 바다를 등지고 펼쳐지며 다양한 해양 레포츠와 이벤트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바다와 맞닿은 수변 공원을 산책하는 재미도 각별합니다.


▲ 오동도 여행의 백미, 여수와 오동도를 육로로 잇는 길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언급되는 오동도는 여수와 육지로 연결되는 섬입니다. 푸르른 바다와 함께 15분 정도 걷는 오동도 방파제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운치가 있습니다. 오동도 내 2.5km에 이르는 자연 숲 터널식 산책로도 매력적인 코스입니다. 여수 바다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향일암과 금오열도를 돌아볼 수 있는 유람선도 오동도 중앙광장 선착장에서 출발합니다. 이 밖에도 여수 앞바다를 비행기로 날아가는 듯한 해상 케이블카와 여수-광양을 이어주는 순수 우리 기술의 현수교인 이순신대교도 관광 포인트입니다.


여수세계박람회장

◎개장 시간 : 오전 9:00~21:00(월요일 20:00까지)
◎ 요금 : 무료(시설별 이용료 상이)
◎ 문의 : 1577-2012
◎홈페이지 : http://www.expo2012.kr/


남한에서 가장 먼저 해를 만날 수 있는 호미곶

경상도 역시 전라남도 못지않게 바다와 친숙한 지형을 타고났습니다. 서울에서 KTX를 타고 2시간도 안 걸려 도착하는 포항역에서 조금만 가면 금세 해변에 우뚝 솟은 거대한 청동 동상인 ‘상생의 손’이 보입니다. 사진에서 많이 보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바로 일출의 명소 ‘호미곶 해맞이광장’입니다.


▲ 호미곶의 상징인 청동 동상 ‘상생의 손’

호미곶은 한국 지도를 호랑이의 형상으로 봤을 때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곳으로, 바위가 움직여 떠내려가 일본의 시조가 되었다는 연오랑과 세오녀 전설의 배경인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현재는 남한에서 해가 가장 일찍 뜨는 일출 명소로 알려져 매년 12월 31일이면 수만 명이 일출을 보러 찾아옵니다. 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은 손 동상 위로 떠오르는 해를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찬 일이지만, 호미곶 바로 옆에 국내 유일의 등대 박물관이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인근에는 과메기 등 먹거리와 신선한 횟감이 유명한 포구인 구룡포가 있습니다.


바다 위를 성큼성큼 걸어 만나는 부산 오륙도

포항에서 KTX로 2~30분만 더 이동하면 대한민국 제1의 항구도시 부산을 만날 수 있습니다. 부산은 해운대와 광안리 등 바닷가가 유명한 도시이기도 한데요. 조금 특별한 바다를 보고 싶다면, 조용필의 노래 <돌아와요 부산항에>의 주인공 ‘오륙도’를 들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오륙도는 조수간만의 차 또는 보는 위치에 따라 어느 때는 5개, 다른 때는 6개로 보여 이러한 이름이 붙었습니다. 12만년 전까지는 육지에 이어진 작은 반도였지만, 오랜 세월 동안 파도에 깎여 육지에서 분리되었다고 합니다. 오륙도가 동해와 남해를 가르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동해와 남해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섬이기도 합니다.


▲ 오륙도와 광활한 부산 바다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오륙도 스카이워크

오륙도를 한 바퀴 도는 유람선을 타고 둘러보는 것도 좋지만, 오륙도가 보이는 길을 걸어 산책하다가 ‘오륙도 스카이워크’를 걸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오륙도 스카이워크는 오륙도 부근 절벽에 길게 튀어나온 전망대로, 바닥이 유리로 되어있어 푸른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카이워크를 걸을 때는 입구에서 제공하는 덧신을 꼭 신어야 한다는 점도 기억해 주세요!


부산 오륙도 스카이워크 정보

◎시간 : 오전 9:00~19:00(6.1~9.30) / 오전 9:00~18:00(10.1~5.31)
 / 오전 12:00~18:00(추석, 설 연휴)
◎ 요금 : 무료
◎ 문의 : 051-607-6395 (해파랑길 관광안내소)


푸르른 해변을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강릉 경포대

수도권에서 가장 편하게 만날 수 있는 바다는 역시 동해입니다. 예전엔 승용차나 버스로 강릉이나 속초에 가는 데 최소 3~4시간이 걸렸는데요. 이제 KTX 강릉선이 개통되면서 1시간 30분이면 강릉역에 도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대로템이 제작한 KTX 강릉선은 영하 45도 추위에도 견딜 수 있는 극저온 내구성 시험 통과는 물론, 개별모터 제어방식 주전력 변환 장치 등 다양한 국내 최초 기술을 탑재했습니다. KTX 강릉선은 오늘도 하루 평균 1만 3천 명이 넘는 손님을 강원도 곳곳으로 실어 나르고 있답니다.


▲ 경포호를 마주하고 늠름히 서 있는 경포대

KTX 강릉선 종착역인 강릉역에서 택시로 10~15분 정도면 금세 드넓은 동해 해안선을 마주할 수 있는데요. 가장 유명한 곳은 경포대 해수욕장입니다. 경포대는 바다와 이어지는 자연 석호 경포호 부근 언덕에 세워진 누대로, 조선 중기 문인인 송강 정철이 관동팔경 중 으뜸이라고 칭송하던 곳입니다. 경포대 해수욕장이라는 이름은 이 누대에서 따온 것이라고 하네요.


▲ 동해안 최대의 해수욕장으로 불리는 경포대 해수욕장

경포대 해수욕장은 길이 1.8km에 폭 80m인 동해안 최대 규모의 해수욕장입니다. 경사가 완만하고 모래가 고운 데다 수질이 깨끗해 피서철에는 하루 평균 50만 명의 인파가 몰린다고 해요. 5월은 아직 해수욕장이 개장하기 전이라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을 테니, 시원한 바다 경치를 감상하는 여행지로 경포대 해수욕장만 한 곳이 없겠지요?

오늘은 현대로템 블로그에서는 기차로 떠날 수 있는 바다 여행지를 돌아보았습니다. 사진만 봐도 당장 바다로 떠나고 싶어지지 않나요?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 준비를 하는 요즘, 더위보다 한발 먼저 바다로 떠나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빠르고 편리한 기차를 이용하면 주말 당일치기 기차여행도 걱정 없으니까요!

Posted by 현대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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