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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를 찾는 시간, 직장인의 ‘쉼표’ 갭이어

낯설지만 설레는 단어, 갭이어(Gap year)! 영국을 비롯한 유럽, 미국 등에서는 대학 진학 전 1년간의 유예기간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것을 일컬어 갭이어라고 하는데요. 숨가쁘게 달려왔고, 앞으로 더 먼 길을 달려갈 청춘에게 나 자신을 오롯이 들여다볼 수 있는 쉼표를 찍어 주는 갭이어는 우리나라에선 직장인들의 ‘나를 찾는 시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낯설지만 설레는 그 이름, 갭이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학생을 위한 진로 모색의 기간, 갭이어

1960년대 영국 자선기관 프로젝트의 봉사교육을 위해 3명의 봉사자를 에티오피아에 보낸 것을 계기로 시작된 갭이어는 ‘갭 액티비티 프로젝트’라는 단체가 설립되며 유럽 여러 나라에 도입되기 시작했습니다. 상급 학교 진학 전 1년여의 유예기간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 자원봉사, 인턴십 등을 경험하며 진로를 모색하는 것이 바로 갭이어의 핵심이죠.


영국에서 시작된 갭이어는 유럽을 넘어 이제 미국, 아시아 등 전 세계 곳곳에서 긍정적 효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갭이어 단체 ‘미국갭협회’의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갭이어를 가진 학생은 전년보다 22% 증가했습니다.

갭이어를 유의미한 경험과 도전으로 채우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단체와 조직도 속속 생겨나고 있는데요. 학생들이 갭이어 기간 동안 가장 많이 선택하는 활동은 여행입니다. 미국갭협회의 조사 결과 응답자 중 85%가 갭이어 기간 동안 여행이나 해외 인턴십, 그리고 해외 봉사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갭이어를 갖는 청춘들은 여행과 직업활동을 함께할 수 있는 워킹홀리데이, 외국인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며 숙식과 급여를 받는 오페어, 농장 일을 돕고 숙식을 제공받는 우프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숙식과 여비를 해결하며 다른 나라에서의 경험을 쌓아 올립니다.


유명인의 갭이어를 통해 더 넓은 저변 확대

유명인들의 갭이어는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를 모으기도 하는데요. 대표적인 사례로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딸 말리아 오바마, 해리 포터의 ‘헤르미온느’ 역을 맡은 배우 엠마 왓슨, 영국의 윌리엄 왕자 등이 있습니다.


말리아 오바마는 하버드 대학교 입학 전 1년 동안 헐리우드 영화 제작사에서 인턴십을 가졌습니다. 말리아 오바마는 평소 관심이 있었던 비즈니스 분야를 직접 경험하기 위해 영화제작사 인턴을 지원했다고 합니다.

엠마 왓슨은 브라운 대학교 입학 전 영국의 패션 브랜드 피플트리에서 인턴십을 가지며 직접 엠마 왓슨 컬렉션을 디자인하기도 했습니다. 평소 관심이 많았던 윤리적 패션 분야에서 경험을 쌓고 싶었다는 그녀는 갭이어 기간 동안 의류제조공장이 있는 방글라데시를 방문해 노동자를 만나며 ‘공정무역’이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직접 느끼고 이를 세상에 알렸습니다.

영국의 윌리엄 왕자는 이튼스쿨을 졸업하고 남아메리카 벨리즈에서 군사훈련을 받고, 칠레 파타고니아에서 10주간 영어교육 자원봉사를 펼치기도 했는데요. 윌리엄 왕자의 갭이어 또한 영국인들에게 많은 반향을 일으켜, 그 후 영어교육 자원봉사자의 열기가 높아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JTBC ‘비정상회담’의 출연자인 미국인 타일러 라쉬를 통해 갭이어가 널리 알려졌는데요. 타일러 라쉬는 ‘비정상회담’에서 미국 다트머스 대학교, 터프츠 대학교가 신입생을 대상으로 펼치는 갭이어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미국의 갭이어 문화를 알렸습니다.


한국형 갭이어는 직장인을 위한 또 다른 경험의 시간

외국의 사례와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갭이어가 직장인의 쉼표, 혹은 자아찾기의 방법으로 사용됩니다. 갭이어를 갖고자 하는 연령층이 사회초년생으로 상승되며 갭이어의 의미 또한 다소 달라졌습니다. 본디 사회생활을 시작하기 전의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찾는 기간인 갭이어가 직장인의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으로 받아들여지며 갭이어 뿐 아니라 ‘갭먼스’, ‘갭위크’처럼 짧은 시간을 투자하는 ‘틈새 갭이어’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직장인 누구나 재충전을 위한 쉼표와 앞으로의 성장 방향을 고민하기 위한 시간을 필요로 하지만, 바쁜 일상 속 그런 시간을 가진다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5월 초순의 황금연휴나 여름휴가를 나만의 ‘갭위크’로 설정하여, 그 시간만큼은 자신이 원하는 경험이나 배움을 가져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포털 사이트에 ‘원데이 클래스’를 검색하면 수제맥주, 북아트, 커피 바리스타, 플라워 데코부터 암벽등반, 프로그래밍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일일 강좌를 볼 수 있습니다. 직장인을 위해 주말이나 연휴에도 진행하는 클래스가 적지 않은 까닭에, 보다 풍성한 ‘갭위크’ 계획을 세워 볼 수 있습니다.


▲현대로템은 임직원의 워라밸 추구를 위해 적극적인 휴가 사용을 촉진함으로써 재충전의 시간과 애사심 함양에 힘쓰고 있다

현대로템은 임직원의 워라밸 추구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휴가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직장인의 ‘갭위크’ 니즈와 맞물려 다양한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하는데요. 팀장은 필수적으로 5일의 휴가를 반기별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격무에 시달려 스스로를 돌아보기 어려운 일상 생활 속에서 자신을 성찰하고 건전한 휴가 문화 정착을 위해 팀장부터 솔선수범하는 것이지요.

또한 승진자는 성과 창출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하고 승진한 직급에 적합한 역할에 대한 고민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1분기 내 5일의 휴가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대로템은 임직원들에게 하계휴가 외에 가족사랑 휴가 또는 리프레시 휴가라는 이름으로 가족의 특별한 날 휴가를 쓰거나 개인적인 재충전을 위한 휴가를 떠나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현대로템 임직원은 이렇게 활성화 된 휴가제도를 통해 자율적으로 ‘갭위크’를 영위하며 재충전을 통한 워라밸을 추구하고 있답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해외의 ‘갭이어’와 달리 직장인이 중심에 있는 우리나라의 갭이어 문화는 빠른 속도로 성숙해지고 있습니다. 갭이어를 갖는 동안 도전해 본 남다른 경험이 인생의 토대가 되어 진정한 목표를 찾는 사람들 있고, 업무나 스펙 향상과 무관한 자신의 지적 탐구심을 발휘해 오롯이 나를 위한 학업에 몰두하는 순간을 추구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직장인의 알찬 쉼표, 갭이어를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진 나 자신을 찾는 발걸음을 옮겨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