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가을이 성큼 찾아왔는데요. 뜨거운 국물이 생각나면서 가을철 요리의 주재료인 서해안 해산물들도 생각이 납니다. 이번 달에는 특별히 현대로템 당진공장 임직원들이 강력 추천하는 맛집으로 가봤습니다. 서해의 제철 해산물이 한가득 들어가 몸보신 제대로 하고 집 나간 입맛도 되찾아주는 해물칼국수 맛집 ‘엄마손포장마차’입니다.
당진 송악 안섬포구에 위치한 ‘엄마손포장마차’는 가게 이름만큼 내부가 포장마차처럼 정겹게 꾸며져 있어요. 포구에 위치해 갯벌과 함께 군데군데 배들이 어우러진 풍경에 마음도 평화로워지는데요. 포장마차라는 이름답게 ‘야장’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입구 한쪽에 있는 커다란 수족관에는 낙지를 비롯해 광어, 간재미, 참소라 등 다양한 해산물 재료를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낙지를 추가한 ‘바지락칼국수’에 광어와 참소라 무침을 곁들여 주문해 봤습니다.
칼국수를 주문하면 반찬으로 감칠맛 나는 배추김치와 매운 고추절임이 나오는데요. 곁들이기 아주 좋습니다. 낙지를 머리까지 통째로 넣어 끓인 다음 건져내 먼저 맛보면 좋은데요. 맛도 맛이지만 시각적으로도 굉장히 먹음직스러웠어요.
오동통하게 살이 오른 낙지와 바지락이 풍부하게 들어가서 단백질을 충분히 충전할 수 있어요. 낙지를 먹기 좋게 잘라 간장 양념장에 찍어 먹으니 고소한 맛과 함께 낙지의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참고로 낙지 머리에 먹물이 있어 맑은 국물을 드시고 싶다면, 머리 밑 부분을 잘라주세요! 낙지 머리의 먹물은 영양소가 가득해서 꼭 맛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칼국수는 끓일수록 국물이 진해지며 가을 추위에 웅크렸던 몸을 풀어줬는데요. 속까지 잘 익어 탱탱한 면발에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이 잘 살아 있습니다. 칼국수 면은 제대로 삶아지지 않으면 겉은 물렁하고 자칫 속은 밀가루 맛이 날 수 있는데, 해물들을 먹는 동안 충분하게 면이 익어 식감도 쫀득하니 좋았어요. 면이 살짝 불었을 정도로 오래 익혀 드셔 보세요. 또 바닥에 숨어 있는 바지락, 꽃게, 새우를 찾아 골라 먹는 재미도 있답니다.
해물을 다 골라 먹으면 밥을 말아먹어도 맛있어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바로 이곳의 간장 매운고추절임 양념장을 국물에 풀어서 먹는 것. 맑은 국물과는 또 다르게 매콤하면서도 칼칼한 맛을 즐길 수 있어 하나의 음식으로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전날 술을 드셨다면 속풀이 해장용으로 찰떡이에요.
해물칼국수에 광어, 참소라 무침도 함께 곁들이면 이만한 천생연분, 찰떡궁합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푸짐한 양은 물론이고 신선한 광어와 소라가 맛있게 무쳐 나와 정말 맛있었어요. 무침은 양념맛이 중요한데 이곳의 양념은 적당히 새콤, 달콤, 매콤해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호불호 없이 좋아할 메뉴랍니다
이곳에 가기 위해 당진을 방문하셔도 좋을 만큼 별미인데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당진으로 식도락 여행 어떠신가요? 참, 8월부터는 매주 화요일마다 휴무이고, 저녁 7시에 주문을 마감한다고 하니 확인하고 들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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