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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템오락실] “7042,101… 숫자가 이런 뜻이었어?!” 열차 번호의 비밀

Future & Life

by 현대로템 2024. 8. 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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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이나 KTX를 이용하다 보면 간혹 역이나 열차 곳곳에 붙은 번호가 눈에 띄는데요. 과연 이 번호들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궁금하시지 않나요? 이번 시간에는 열차나 역 곳곳에 숨어 있는 다양한 번호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파헤쳐 보겠습니다!

 

 

 

 

전철 열차번호로 노선과 상하행선 파악

먼저 열차 전두부 LED 판과 역사 내 LCD 전광판에 뜨는 번호는 무엇일까요? 바로 열차의 번호를 의미하는열차번호(Train Number)’입니다. 열차번호는 운행구간이나 시간대 등에 따라 매일 번호가 바뀌어 기관사가 운전실에서 날마다 번호를 표기한다고 해요.

 

또 서울지하철의 열차번호는 네 자리로 구성돼 있는데요. 첫 자리는 해당 열차의 노선 번호이며 끝자리는 홀수일 경우 하행선, 짝수일 경우 상행선이에요. 예를 들어 7042번호는 7호선 온수역에서 장암역으로 출발하는 상행선 열차랍니다.

 

 

 

 

차량번호만 알아도 분실물 등 응급상황에 용이

이번에는 차량번호를 알아볼게요! 차량은 열차의 각 칸들을 지칭하는데요. 이 차량의 번호를 바로 차량번호(Car Number)’라고 합니다. 이 번호는 열차번호와 달리 특이사항이 있지 않는 한 공장 출고 시부터 폐차될 때까지 똑같은 번호를 사용한답니다.

 

차량번호 역시 네 자리인데요. 첫 자리는 노선번호이며 두 번째 자리는 편성내의 순서예요. , 네 번째 자리는 일련번호이고요. 앞서 언급한 7042호 차량을 기준으로 해석해 보면 해당 차량은 7호선이며 42번째로 도입된 것임을 알 수 있죠. 두 번째가 0인 것으로 봐선 한쪽 끝 차량을 뜻하고요.

 

열차번호와 차량번호를 알면 전철을 타고 다니는 데 정말 유용한데요. 특히 분실물을 놓고 내렸을 경우, 해당 번호만 알아도 유실물센터 직원들이 차내 물건을 더 빨리 찾아볼 수 있어 분실물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입문 번호로 더 빠르고 편하게 환승

이 외에도 전철을 기다리다 보면 승강장 바닥에 울퉁불퉁한 블록을 볼 수 있는데요. 열차를 타는 방향으로 나 있는 이 블록은 바로 시각 장애인의 편의성을 위해 만들어진 표시예요. 그렇다면 블록 중앙에 쓰인 숫자는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그것은 바로 열차에서의 출입문 번호를 말해요. 예를 들어 1-1인 경우 열차 맨 앞 칸의 첫 번째 출입문인 것인데요. 열차의 길이에 따라 숫자가 하나씩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1-1(-출입문) 다음은 1-2, 1-3, 1-4 이런 식으로 쭉 나열돼 있는 것인데요. 이를 알고 있다면 환승할 때나 역에서 누군가를 만날 때 훨씬 도움되겠죠?

 

 

 

 

숫자만으로 고속열차 노선과 방향 알 수 있어

KTX나 SRT 등 고속열차를 탈 때도 열차번호만 알면 훨씬 편하게 탈 수 있어요. 고속열차는 001번부터 900번까지 총 세 자리 숫자인데요.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경부선 고속열차는 001번부터 200번까지 사용하고 있고요. 그 외 경전선과 동해선은 201번부터 300번까지, 호남선은 401번부터 500번까지 순차적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또 열차번호의 홀, 짝수에 따라 운행 방향을 알 수 있는데요. 서울을 기준으로 지방으로 가는 하행 열차는 홀수를, 상행하는 열차는 짝수 번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만일 열차번호가 101일 경우 고속선로로 이동을 하고, 끝자리가 홀수인 걸로 봐선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하행 열차란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어요.

 

KTX 001 열차에는 1열차라는 또 다른 의미가 숨겨져 있는데요. 1번이기 때문에 국내서 운행하는 여객열차 중 매일 가장 먼저 서울을 출발해 부산으로 달리는 열차인 것이죠.

 

 

그간 무심코 지나쳤던 열차번호의 의미를 알고 나니 더 특별하지 않나요?! 오늘의 로템오락실 꿀팁으로 앞으로는 전철이나 열차를 편하게 타 보세요!😊 그럼 로템오락실은 다음에도 흥미로운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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