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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22일 드디어 경강선 KTX가 영업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이제 서울역에서 강릉역까지 114분이면 도착 완료! 경강선 KTX를 통해 강원도와 수도권이 한층 더 가까워졌는데요. 경강선 KTX는 연일 매진 행진을 계속하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구석구석 꼼꼼하고 튼튼하게, 정성을 담아 만든 현대로템의 신형 KTX 고속차량! 강원도를 향하는 우리 모두의 안전과 편리함을 지켜주는 신형 KTX 고속차량을 직접 타 보며 현대로템의 기술력을 전해드립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세계인을 기다리는 경강선 KTX
경강선 KTX는 지난 10월부터 개통 시까지 매일 시운전을 하면서 안전을 테스트했을 뿐 아니라 운행 중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에 대비해 왔습니다. 현대로템 신형 KTX 고속차량 시험운전 및 품질 담당 직원들도 함께 탑승하여 차량이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해 왔죠.
현대로템 블로그는 경강선 KTX 시험운행 중 강릉역을 방문하여 신형 KTX 고속차량을 탑승해 보았습니다. 직접 체험해 본 경강선 KTX 신형 고속차량은 쾌적하고 정숙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었습니다. 내년 2월, 세계인이 찾게 될 강원도를 이어 주는 빠르고 편리한 교통수단으로서 제 역할을 다 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겨났습니다.
직접 살펴 본 경강선 KTX 고속차량, 성능 만점 & 매력 만점 포인트
KTX 고속열차를 여러 번 타 보아도 ‘열차의 심장부’인 기관실을 찾는 일은 드물죠. 길이 201m, 무게 406톤, 좌석 410석의 거대한 신형 KTX 고속열차를 최고 시속 300km까지 달리게 하는 힘, 바로 이곳 기관실에서 시작되는데요.
경강선 KTX의 개별모터 제어방식의 주전력변환장치(1C1M)는 동력집중식 고속차량으로는 처음으로 도입된 장치입니다.
1C1M 방식의 고속차량은 각 바퀴의 속도제어를 더욱 정밀하게 할 수 있어 철로 위에서 바퀴가 미끄러지는 활주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답니다. 또한 주전력장치가 고장나더라도 하나의 모터에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상 운행이 가능하죠.
더욱 강해지고 새로워진 신형 KTX의 심장, 그 곳에 부착된 ‘현대로템’ 명판이 더욱 자랑스러워 보였답니다!
경강선 KTX 고속차량은 구석구석 승객의 편의를 배려한 시설이 눈에 띄었습니다. 편의시설에는 수유실, 기저귀교환대, 휠체어램프, 수하물 보관함, 휴대폰 충전기, 좌석 전원, 자동판매기 등이 있는데요. 기존 KTX에도 있는 시설이지만 신형 KTX 고속차량의 편의시설은 반짝반짝 쾌적하고 편리해진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하나씩 같이 보시며 더 좋아진 모습 확인해 보시죠!
자녀를 동반한 승객을 위한 수유실은 밝고 쾌적한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수유석과 기저귀 교환대 맞은편으로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대 공간도 널찍하게 자리잡고 있어 편리하게 느껴졌습니다. 경강선 신형 KTX 차량은 정숙한 주행감으로 수유나 기저귀 교환 시에도 편안하게 아기를 돌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강원도 여행에도 이제 경강선 KTX가 ‘정답’이네요!
또한 경강선 KTX는 장애를 가진 승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휠체어 램프가 승강구 상단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고속철도 차량에서는 최초로 도입된 승강대 상부 장착형 램프라고 해요.
▲ 승강대 상부 장착 휠체어 램프, 실제 이용 모습은 이렇게! 내용보기
예전에는 휠체어 승객이 차량에 탑승하기 위해서는 열차 내 보관된 경사로를 가지고 와서 승강구에 연결해야 했지만, 이제는 승강대에서 간단히 램프를 펼치면 휠체어가 탑승할 수 있는 길이 생겨납니다.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KTX, 과연 모두의 경강선이라 할 만 합니다.
부피가 큰 수하물은 입구 보관 공간에 보관하면 편리하고요. 열차 이용 중 목이 마르거나 간식이 필요하면 셀프 서비스 코너도 이용할 수 있어요. 또한 휴대폰 충전이 필요하다면 열차 내 충전기를 이용하면 됩니다.
보다 쾌적하고 여유로워진 객실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전 좌석 콘센트! 좌석 테이블을 펴고 노트북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휴대폰, 태블릿 등을 충전하는 것이 편리해졌습니다. 좌석 앞 콘센트에 노트북 전원을 꽂고 테이블 위에 노트북을 펼치면 내 자리가 바로 KTX 타고 가는 ‘움직이는 사무실’이 아닐까요?
경강선 KTX 고속철도는 ‘안전열차’이기도 한데요. 차내 안전을 위한 각종 장비와 시설이 잘 갖춰져 있을뿐더러 열차 운행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객실 외부에 준비된 소화기와 자동제세동기는 위급상황을 대비해 누구나 바로 꺼내 쓸 수 있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제세동기는 열차 내에서 꼭 필요한 장치인데요. 열차라는 특성 상 긴급환자가 생겨도 바로 차를 세울 수 없고 다음 역까지 가서 비상 정차를 해야 하기 때문이죠. 아깝게 흘러가는 ‘골든 타임’을 잡을 수 있는 자동제세동기가 있으니 혹시나 승객 중 긴급환자가 발생한다 해도 생명을 구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자동제세동기를 쓰게 될 상황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겠지만요!
또한 신형 KTX 차량 내부에는 객실 간 소화기와 함께 열과 연기를 동시에 감지할 수 있는 화재경보장치를 장착해 각종 화재사고에도 대비하고 있답니다.
안전운행을 위한 현대로템의 노력, 혹독한 겨울 추위를 녹인다!
안전하고 빠른 열차운행을 위한 현대로템 시운전 및 품질 인력의 노력과 KTX 기장의 흔들림 없는 태도 또한 믿음직한 모습입니다. 개통 직전까지 계속하여 시험운행을 하면서 사전점검작업에 만전을 기하는 이들을 운전실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경강선 구간은 태백산맥을 가로질러 달려갑니다. 서원주~강릉 구간 고속철도 전용철로는 34개 터널과 53개 다리를 지나가죠. 그 중 대관령 터널은 국내 최장 산악터널로 21.7km의 길이를 갖고 있습니다. 이날 만난 코레일 이명호 기장은 기존 KTX 노선과 달리 산악지형과 터널을 많이 지나가는 경강선인만큼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주행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소개했습니다.
막바지 시험운전에 만전을 기하며 동승하여 준 현대로템 품질보증팀 김종은 대리와 철차시운전팀 고병권 사원은 신형 KTX 차량 부품들에 대해 추운 날씨와 눈보라가 잦은 강원도의 특성을 고려해 섭씨 영하 40도의 저온 테스트를 실시, 극한의 추위에도 문제없이 잘 작동하는지 철저히 검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외에도 경강선 KTX에 혹한기를 대비해 낮은 온도에도 배터리가 방전되지 않는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현대로템은 개통 후 강릉역 KTX 강릉기지에 별도 CS(고객지원) 인력을 배치하여 혹시 있을지 모르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2월 중에는 현대로템 기술연구소와 품질부서, 고속차량 CS팀으로 구성된 전담 T/F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해당 T/F 인력은 운행 중인 경강선 KTX에 함께 탑승하여 차량에 문제가 발생 시 현장에서 즉각 조치를 취하는 등 안전한 경강선 KTX 운행을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에게 있어 강원도는 언제 어느 때나 힐링과 휴식을 선사하는 장소입니다. 그렇지만 겨울철엔 폭설과 강추위로, 여름철엔 끝없이 밀리는 휴가 차량으로 선뜻 떠나기 부담스러운 곳이기도 했죠.
이제 경강선 KTX 개통으로 우리나라 국민은 물론 세계인이 강원도의 매력에 부담 없이 빠져들 수 있게 됐습니다. 때묻지 않은 자연 속으로 달려가는 우리 모두의 발걸음을 더욱 빠르게, 더욱 안전하게 데려다 줄 경강선 KTX! 현대로템의 기술력으로 완성된 신형 KTX 고속차량을 타고 새하얀 겨울나라 강원도로 떠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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