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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템B] 폭염 속 열차가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이유

Rotem Inside

by 현대로템 2023. 8. 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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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관련 뉴스 가운데 눈길을 끄는 이야기가 하나 있었습니다. 폭염 때문에 고속열차가 서행하고 있다는 소식이었죠. 철이 주재료인 선로는 50°C 이상으로 온도가 오를 경우 휘어질 수 있어 안전과 직결돼 있는데요. 폭염 속 승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소개합니다.

 

 

 

 

선로 온도 50°C 이상으로 올라 '열차 서행 운전 조치'

먼저 철도 선로의 온도는 왜 낮추어야 할까요? 선로의 온도가 상승하면 선로가 팽창하는장출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선로가 틀어지며 열차가 탈선하는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따라서 35°C 이상의 폭염이 발생하거나 선로 온도가 약 50°C를 넘을 경우 일부 구간에서 속도를 줄여 안전 운행되고 있어요.

 

또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시간대에는 선로의 온도를 실시간 측정해 자동 살수 장치가 물을 뿌려 선로의 온도를 낮추는 등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환경시험 국제규격에 따라 차량 성능 철처히 검증∙시험

대부분 고속철도차량이 전기를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만큼 차량 운행에 있어 열 관리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보통 여름철 밀폐된 차량 속 장치와 기기 주변 온도가 60, 70°C에 달하는데요.

 

이러한 이유로 현대로템은 차량 제작 시 제품 설계 단계에서 환경시험 국제규격(IEC 60068)을 기반으로 제품 성능을 검증, 시험하고 있어요. 여기서 환경시험이란 기후 조건과 물리적 압력을 모아 모의 실험 및 차량 성능을 평가하는 것이고, IEC 60068은 차량 운행 환경의 온도에 따라 장치가 작동 가능한 온도, 내구성 등을 검증하는 국제 표준시험규격이에요.

 

또 차가운 공기를 장치 주변에 공급해 장치 온도를 낮추거나, 방열판을 통해 고온의 열을 비교적 낮은 곳으로 전도하기도 하는데요. 이 외에도 신호, 통신분야와 같은 실외설비에는 방열이 가능한 구조물을 적용해 폭염에 대비한 철도차량을 제작하게 됩니다.

 

 

 

 

현대로템의 상태 기반 유지보수 시스템

현대로템은 극한의 폭염으로 철도차량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대비해 특정 부품의 온도 정보와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정비 주기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해주는 상태 기반 유지보수 시스템(CBM: Condition Based Maintenance)’을 개발했어요.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과 센서를 통해 주요 장치의 상태를 실시간 진단하고, 차량의 기본 정보는 물론 고장 이력까지 분석해 주는데요. 기존에는 일정 주기에 따라 정기적으로 유지보수를 진행했다면 앞으로는 각 부품의 상태를 수집하고 수집된 빅데이터를 분석해 보다 더 효율적인 유지보수 작업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스템 순차적 확대로 더 안전한 열차 유지보수 기대

현재 국내에는 경인선, 분당선 등 코레일 전동차 448량과 부산 1호선 전동차 48량에 현대로템의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이 적용되었는데요. 앞으로도GTX-A, 경춘·경의중앙선, 고속차량EMU-260, EMU-320 등 다양한 철도차량에 순차 도입될 예정입니다.

 

현대로템은 국내를 비롯해 해외 철도차량에 최신화 된 유지보수 관련 기술 개발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무궁무진하게 펼쳐질 현대로템의 다양한 철도 기술,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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