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의 편리하고 빠른 발이 되어주는 고속철도의 발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고속철도 이용이 어려운 지역은 곳곳에 존재하며 아쉬움이 많았는데요. 특히, 통영∙거제와 같은 영남 서부지역은 그간 고속철도 이용이 어려워 교통에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에서 영남 서부지역과 거제까지 고속열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남부내륙철도에 많은 이목이 쏟아졌는데요. 오늘 현대로템 블로그에서는 2027년 개통되는 남부내륙철도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올해 초 설계에 착수해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남부내륙철도는 경상북도 김천과 경상남도 거제를 잇는 단선철도입니다. 총 길이는 177.9km이며 최고 속도는 250km/h죠.
남부내륙철도의 정거장은 김천-성주-합천-진주-고성-통영-거제 및 마산역으로 성주, 합천, 고성, 통영, 거제에 총 5개 정거장이 신설될 예정입니다. 김천역과 진주역은 환승역으로 개량되며 마산역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역을 활용하게 됩니다.
남부내륙철도 이용 승객은 서울역, 광명역에서 출발하는 KTX 또는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SRT를 타고 경부고속철도를 거쳐 김천역에서 거제시까지 운영하는 노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는 진주역에서 경전선을 활용해 마산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남부내륙철도가 개통되면, 그간 고속철도 이용이 어려웠던 영남 서부지역과 수도권 간의 이동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남부내륙철도가 개통되면 수도권 역에서 각각 출발해 환승 없이 거제와 마산역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김천에서 거제로 가는 노선은 하루 18차례, 진주에서 경전선으로 마산까지 가는 노선은 7차례로 KTX의 1일 운행 횟수는 총 25회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현재 수도권에서 진주로 이동할 경우, 버스와 KTX 모두 3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특히, 진주까지 가는 KTX의 경우 동대구-마산-진주까지 돌아가는 코스였기 때문에 소요 시간이 긴 편이었는데요. 하지만, 남부내륙철도가 완공되면 동대구와 삼랑진을 거치지 않고 진주까지 일직선으로 갈 수 있어 이동 시간은 2시간 20분대로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수도권에서 거제까지 버스로 4시간 30분 이상 걸렸던 시간은 KTX로 2시간 54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됩니다. 수도권에서 창원으로의 이동 역시 3시간에서 2시간 49분으로 단축되며 보다 빠르고 편리한 이동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남부내륙철도는 그간 철도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던 남해안 지역에 공간적∙경제적 편익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남해안 관광에도 활기가 불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특히, 진주역은 수도권, 창원, 거제로 이동하는 이용객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어 경남 서부지역의 교통 요충지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남부내륙철도는 추후 대구-합천-거창-함양-광주를 연결하는 달빛내륙철도와 목포-진주-창원-부산을 연결하는 남해안 고속화 철도와 교차하며 동서축과 남북축을 연결해 지역 경제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7년 개통 예정인 남부내륙철도를 통해 그간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국가 균형 발전까지 이루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앞으로도 전국 곳곳을 힘차게 달릴 고속철도에 많은 응원 부탁드리며, 현대로템 역시 더 빠르고 편안한 이동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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