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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사: 신비한 방산사전 위장 편

대부분의 전투차량에는 녹색과 갈색 등이 섞인 '밀리터리 패턴(위장 무늬)'이 입혀집니다. 이러한 위장 무늬는 20세기 전장에서 전투차량과 지형을 혼동시키기 위해 시작되었는데요. 오늘 신비한 방산사전은 전투차량의 다양한 위장 방법과 위장 도색에 대해 알아봅니다.

 

위장이 중요한 이유

▲훈련 중인 K1전차. 주변 환경에 맞춘 위장은 전투차량을 효과적으로 은폐해 준다.

위장(Camouflage)의 주된 목적은 전장에서 아군 병사나 차량을 은폐해 생존율을 높이는 것입니다. 전차와 같은 고성능 전투장비를 양측 모두가 갖춘 상황에서, 튀는 색상의 전투차량은 표적이 될 확률이 높겠죠. 현대에는 주변 환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위장 도색을 많이 사용하지만, 상황에 따라 사물이나 장비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전차가 처음 등장한 1차 세계대전 당시까지만 해도 지형과 비슷하게 위장한 전차를 발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는데요. 이후 야시장비(Night Vision Devices)가 발달하고 적외선 등 기술이 도입되면서 전투차량에는 특수 도료를 사용한 위장 도색이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위장의 종류

▲수풀로 위장하고 훈련 중인 K2전차

이번에는 몇 가지 위장 방법과 위장 도색의 종류를 살펴보겠습니다. 현대 전차는 대부분 환경에 맞는 위장 도색을 거치지만, 상황에 따라 수풀이나 그물망 등 위장용 치장품을 사용할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위장은 주변 환경에 아군 전차를 녹아들게 해 적에게 발견될 확률을 낮춰줍니다.

▲그물망 등으로 위장하고 훈련 중인 K2전차 (출처: 국방부)

한편, 전투차량 전체에 입혀서 위장 능력을 높이는 위장막인 기동위장체계(MCS, Mobile Camouflage System)도 존재합니다. 인간의 눈은 물론 적외선, 레이더 등 다양한 탐지 수단에 위장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색 위장 도색을 적용한 현대로템 K1E1전차

전투차량의 위장 도색은 비슷한 듯 조금씩 다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4색 위장 도색이 주로 쓰이고 있는데요. 녹색과 갈색의 도장면 사이에 흰색, 검정색의 지렁이 무늬가 칠해져 있습니다. 색상의 대비 효과로 적군이 물체의 윤곽선을 구분하기 어려운 패턴이죠.

▲현대로템 차륜형의무후송차량에 적용된 3색 위장 무늬

현대로템이 만든 차륜형장갑차 등 일부 차량에는 녹색, 갈색, 흑색의 3색 위장 도색이 적용되기도 했는데요. 인간의 눈이 무시하기 쉬운 흑색의 비중을 높이고 나머지 색의 채도를 낮춰 주간 위장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미래 기동전력의 핵심! K808 차륜형 장갑차 2편 (출처: 국방부)

그런데, 갑자기 폭설이 내려 전장 환경이 크게 변화하면 어떻게 될까요? 전투차량도 이에 맞춰 눈처럼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는 ‘겨울옷’을 입습니다. 흰색을 기조로 얼룩무늬 패턴을 입힌 겨울 위장은 겨울 배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죠. 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도료 부족으로 석회나 분필, 소금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위장하는 경우도 있었답니다. 

 

K2전차의 위장 도색

같은 기종의 전투차량이라고 해도 필요에 따라 다른 도색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현대로템이 개발한 한국군의 주력 전차, K2전차는 해외 시장을 겨냥한 여러 가지 모델들을 선보이며 관심을 모았는데요. 
 

▲K2전차의 다양한 위장 도색 모델들

중동형 K2전차는 사막에서의 위장 및 차열 효과를 위해 모래색 도장이 적용됐으며 이 외에도 유럽 등 해외 진출을 위해 현지 운용 환경에 맞는 위장 도색이 적용된 K2전차들을 국내외 전시회에서 선보인 바 있습니다. 

오늘은 신비한 방산사전 위장 편을 통해 전투차량의 다양한 위장 방법과 도색 등을 살펴보았습니다. 탐지 기기의 발달에 따라 위장 방법도 발전하고 있는데요. 미래의 전투차량은 과연 어떤 위장 방법을 택하게 될지 기대해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자료
▲사이언스타임즈
▲사이언스올
▲World of Ta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