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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데있는 광역급행철도 GTX-A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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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대로템 2021. 7. 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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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의 지하철을 떠올리면 무엇이 가장 먼저 생각나시나요? 서울, 수도권 거주자라면 단연 ‘지옥철’이라는 단어가 생각날 텐데요. 사실 지하철은 1974년에 서울 교통난의 해결책으로 처음 등장했습니다. 기존의 대중교통수단인 버스와 택시로는 해결되지 않았던 교통난을 지하공간을 활용한 대중교통 개발로 해결하고자 한 것이죠. 하지만 우리나라 전국의 총 인구수의 절반가량이 밀집한 서울, 수도권 인구를 수용하기에는 여전히 벅찬 수준입니다.

그래서 등장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 수도권 외곽 지역과 서울의 주요 거점을 잇는 새로운 대심도 지하 교통망으로, 오늘날의 교통난을 해소하고자 합니다. 오늘 현대로템 블로그에서는 알아두면 쓸데있는 광역급행철도 GTX-A에 대해 소개해드립니다.

 

고속철도 속도로 달리는 지하철?!

 

▲ GTX-A 평면선형설계 (출처: GTX-A 홈페이지)

GTX-A의 구간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까지 42.6km를 건설하고 동탄까지 37.4km 연장하여 총 80km 구간에 10개 역을 운행할 계획입니다. 긴 구간이지만 정차역을 줄여 주요 거점까지의 표정속도를 높이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또한, 지도상에서도 느껴지듯이 노선을 직선화하여 차량의 빠른 운행을 돕는 환경을 구축했는데요. 최고운행속도 180km/h, 설계 최고속도는 198km/h를 자랑하는 GTX-A는 기존의 수도권 지하철의 최고운행속도 100km/h(평균운행속도는 30~40km/h)와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빠른 속도이며, 200km/h 이상이 기준인 고속철도에 가까운 준고속형 열차입니다.

현대로템의 전동차로 운행되는 GTX-A는 안전하고 빠른 운행을 위해 고속철도차량기준(Part31)의 기밀수준을 따르며 경량 알루미늄 차체 및 기어박스 적용, 전장품 용량 최적화와 냉각 효율 증대를 통한 경량화 실현 등 설계 단계부터 면밀한 검토를 통해 제작됩니다.

 

출퇴근 시간 절감, 체감할 정도일까?

사실 수치상의 속도로만 들어서는 이동 시간 절감에 대한 수준이 잘 와닿지 않는데요. 현재의 지하철을 이용했을 때와 GTX-A를 이용할 경우 구간마다 통행시간이 어느 정도 차이 날지 비교해보았습니다.

 

GTX-A를 이용하면 기점인 운정역에서 서울역까지 약 18분, 서울역에서 반대편 기점인 동탄역까지는 약 25분 소요로 현재의 지하철 통행시간과 비교했을 때 약 3배 이상의 빠른 이동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운행 역 중 대곡역에서는 일산선(3호선)과 경의중앙선으로, 연신내역에서는 3, 6호선으로, 서울역에서는 1, 4호선으로 환승 가능해 이동에 효율을 더합니다.

 

대심도를 운행하는 빠른 지하철, 안전할까?

GTX-A는 대량 수송이 요구되는 통근형 차량으로 지하 30~40m의 대심도로 운행하며, 운행 구간 중 일부는 고속철도차량인 SRT 고속철도와 같이 운행되는데요. 운행 선로와 각 정거장 건설에 저소음, 저진동의 최첨단 공법 시공과 스마트 대피 시스템 등을 구축하여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물론 GTX-A 철도차량 자체에도 다양한 첨단 안전 시스템이 적용됩니다. 먼저, 현대로템의 GTX-A는 안전한 운행을 위해, AI 딥러닝 방식을 이용한 시설물검지장치로 궤도나 전차선에 이상 유무를 자동 감지하여 운행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방지합니다. 그리고 고속철(KTX-이음)과 동일 수준의 충돌 흡수 용량을 가지는 연결기 및 부재 등 충돌흡수장치를 적용했습니다. 또한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화재와 지진 등의 재난으로 차량의 전원 공급이 불가한 상황에 대비해 30분동안 관제/승무/승객의 양방향 통화 및 방송이 가능한 무정전무선방송조명장치가 설치됩니다.

더불어 철도차량이 올바르게 운행되기 위해서는 평소에 철저한 관리와 유지보수가 이뤄져야 하는데요. GTX-A는 현대로템의 상태기반유지보수 시스템인 SMART 신뢰성 모니터링 시스템, CBM(Conditioning Based Maintenance) 적용으로 차량의 주요 장치 및 부품의 이상감지 및 고장진단을 통해 고장 전 사전 보수로 문제 발생을 차단합니다.

 

시민이 만드는 친환경 대중교통

지난 5월, GTX-A 철도차량 목업 전시회가 진행되어 현대로템 블로그에서 소개 드린 바 있습니다. 운행 지역의 시민들에게 미리 철도차량의 목업을 선보이며 내부 인테리어에 대한 투표를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객실 의자 폭을 넓히고 객실마다 4개의 공기정화 장치를 설치하는 등 승객의 편의성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 GTX-A 철도차량 실물모형 전시회, 주목받은 포인트

 

GTX-A의 개통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관심은 단순히 빠른 이동과 편리함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국내 대심도 철도차량의 첫 사례로 교통난 해소는 물론이고 장거리 통근자의 교통부담 완화가 고용 창출 효과 19만 명으로 추정되며 사회·경제적 발전을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와 더불어 저탄소 고효율의 전기동차 GTX-A로 인해 줄어들 승용차 운행 비중을 예측하면, 연간 약 44만 톤의 CO₂ 배출 감소와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기대되며 새로운 친환경 대중교통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오늘은 첨단 기술력을 적용한 철도시스템으로 사회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GTX-A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현대로템은 많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지속가능한미래에 기여하는 GTX-A 차량 제작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서울을 시원하게 달릴 GTX-A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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