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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상황을 실시간으로, 국내 최초 현대로템 360도 상황인식장치

전쟁을 다룬 영화에는 종종 전차 위로 잠망경을 내밀거나 쌍안경을 든 승무원이 주변을 살펴보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이는 아군에 위협이 되는 적이나 주변 상황을 탐지하기 위한 행동인데요. 긴박한 전투 상황에서 장갑을 둘러싼 전차의 해치를 여는 것은 승무원의 안전과 직결되는 위험한 행위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외부 상황을 확인 가능한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는데요. 오늘 현대로템 블로그에서는 전투차량 내부에서의 360도 시야 확보를 가능하게 하는 아주 특별한 기술, 360도 상황인식장치에 대해 소개합니다. 

 

360도 상황인식장치, 그 원리는? 

360도 상황인식장치(360˚ Situational Awareness System)는 이름 그대로 전차 내부에서 바깥 상황을 360도 파노라마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오늘 만나볼 현대로템 360도 상황인식장치는 자동차 전장 기술을 활용해 업그레이드에 유리한 것이 특징입니다. 

현대로템 360도 상황인식장치는 크게 3부분으로 구성되는데요. 첫 번째는 주간/야간 영상을 촬영하는 영상획득장치(카메라)로, 차량 외부에 설치됩니다. 두 번째는 헬멧의 위치를 측정하기 위한 헬멧위치측정장치와 승무원이 머리에 착용하는 HMD(Head Mounted Display)이며 마지막 세 번째는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 합성과 보정을 위한 영상처리장치입니다. 360도 상황인식장치의 모든 부품은 고온/진동/충격 등 가혹한 환경을 견디도록 설계해 다양한 작전에 활용 가능하죠.

 

▲DX KOREA 2020에서 소개된 360도 상황인식장치

360도 상황인식장치는 다른 전장품과 마찬가지로 차량에서 전원을 공급받아 작동하는데요. 외부에 설치된 다수의 카메라와 열 화상 센서가 취득한 영상을 영상처리장치가 합성/보정하여 HMD 및 전시기를 통해 차량 내부에서 안전하게 외부를 관측하고 정보를 가시화하는 원리입니다.
현대로템이 360도 상황인식장치를 개발하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검토한 부분은 바로 ‘실시간성’이었습니다. 다수의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360도 영상으로 합성하는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지연 없이 외부 상황을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죠. 현대로템은 많은 기술들을 검토하고 연구한 결과 군 환경에 적합하면서도 실시간성을 확보한 장비를 개발할 수 있었고 여기에 센서를 적용한 헬멧위치측정장치를 더해 360도 상황인식장치 시제품 개발에 성공한 것입니다.

 

외부 노출 없이 승무원 생존성 UP

그렇다면 360도 상황인식장치가 적용되면 어떤 점이 달라질까요? 기존에는 차량 내부에서 상대적으로 시야가 좁고 사각이 많은 잠망경을 통해 외부를 관측하거나, 승무원이 차량 바깥으로 나와 주변을 살펴봐야 했습니다. 
하지만 360도 상황인식장치가 장착된 경우에는 해치를 닫은 상태에서도 카메라 영상을 통해 차량 내부에서 사각을 최소화한 외부 상황을 관측할 수 있으므로 승무원의 생존력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전시상황이 아닌 평시에도 360도 상황인식장치는 무기체계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로 활용될 수 있는데요. 차량 기동 시 주변을 관측하여 사각지대의 장애물과 위험물을 피할 수 있고, 건물이나 초소 등에 설치해 실내에서 외부를 관측하는 것도 가능하답니다.
또한, 하나의 모듈로 개발되어 전차와 차륜형장갑차, 무인전투차량 등 다양한 지상무기체계에 탑재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국내 최초로 360도 상황인식장치 개발한 현대로템

▲360도 상황인식장치는 차륜형장갑차를 비롯한 여러 지상무기체계에 탑재할 수 있다.

현대로템이 개발한 360도 상황인식장치가 일반에 첫선을 보인 것은 지난 DX KOREA 2020 현장입니다. 4차 산업기술을 첨단 무기체계에 적용해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사례로 주목을 받았죠. 특히 K808 차륜형장갑차에 360도 상황인식장치 선행시제가 장착되어 직접 HMD 헬멧을 착용하고 카메라가 촬영한 360도 파노라마 영상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K-방산 선두주자 현대로템, 2020 DX 코리아에 떴다!

 

360도 상황인식장치는 아직 개발 단계이고, 성능 향상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현대로템은 다중영상입력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선한 헬멧위치측정장치를 개발 중이고, HMD 해상도와 시야각 향상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AI 등 4차 산업기술을 이용한 탐지/추적 알고리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죠. 
이처럼 현대로템은 꾸준한 R&D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360도 상황인식장치도 앞으로 많은 곳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