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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현대로템 밀리테크 기술

Technology

by 현대로템 2020. 11. 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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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테크'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밀리테크는 Military(군사)와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로, 하이테크를 기반으로 한 방위산업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특히 4차 산업기술과 융합한 방위산업은 밀리테크 4.0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되었으며 전쟁의 승패를 판가름할 핵심 군사 기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오늘 현대로템 블로그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요 기술과 결합해 미래 글로벌 방산 시장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현대로템의 주요 밀리테크 기술들을 살펴봅니다.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자율주행 플랫폼 ‘HR-셰르파’

▲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

먼저 소개해 드릴 기술은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Sherpa)’입니다. 병력이 감소하는 미래의 전장환경에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총동원된 무인전이 핵심이 될 전망인데요. HR-셰르파는 전투차량에 무인 자율주행 기술이 결합된 플랫폼으로 경호경비, 감시정찰, 화력지원 등 다목적으로 임무 수행이 가능하며, 미확인 지역과 위험 지역에서의 안전한 임무 수행, 자율주행을 활용한 효율적인 물자 운송을 할 수 있습니다. 

현대로템은 HR-셰르파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다양한 임무에 활용함으로써 무인체계 플랫폼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는데요. 지난해에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경비정찰 임무를 수행했고, 고정밀 레이저 스캐너를 탑재해 건설 현장에서 측량용으로 시범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 2020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HR-셰르파가 경호경비 임무를 수행했다

지난 9월 25일 진행된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HR-셰르파가 행사장 경호경비 임무를 수행하며 뛰어난 무인주행 능력을 선보였습니다. 이날 현대로템의 차륜형장갑차의 선두에서 임무를 수행하며 종속주행과 원격주행, 자율주행 등 HR-셰르파가 지닌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HR-셰르파는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5G 통신망을 활용한 실시간 데이터 전송 등 최첨단 기술과 만나 밀리테크 4.0 시대의 주요 기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어떤 장비를 만나느냐에 따라 팔색조의 매력을 발휘할 수 있는 HR-셰르파의 무한한 잠재력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무기'도 '무인'이 대세?! 중동을 사로잡은 무인체계 트렌드


위험을 미리 탐지하는 똑똑한 전차 ‘K2전차’

▲ ADEX2019에 전시된 사막형 K2전차

한국군의 주력 전차인 현대로템 K2전차 역시 밀리테크가 반영된 최신형 전차입니다. 2008년 개발이 완료된 K2전차는 피아식별장비와 반응장갑, 자동장전시스템 등 최신 기술을 대거 탑재한 차세대 전차로 주목받고 있죠. 특히 차세대 전차의 조건으로 꼽히는 능동 방호장치와 자동장전 시스템 등이 적용된 K2전차는 세계 여러 국가에서 도입을 검토하는 등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K2전차에 탑재된 능동 방호 시스템은 적의 공격을 미리 발견해 선제 대응하는 방식으로, 피해를 최소화해 승무원의 생존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기존의 수동 방호장치는 전차의 중량을 늘려 기동력을 떨어뜨렸지만, 최신 기술의 능동 방호장치는 방호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기동력까지 확보했습니다. 현재 K2전차에는 적 대전차 미사일을 미리 탐지하고 유도체계를 교란해 회피하는 ‘유도 교란형 방호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 현대로템이 폴란드에 제안한 차세대 전차 프로젝트 ‘K2PL’

여러 하이테크 기술이 적용된 K2전차에 세계가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만큼, 현대로템 역시 주요 국가의 요구사항과 지형에 걸맞은 K2전차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폴란드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에서 공개된 K2PL이 대표적인데요. K2PL은 폴란드 신규 전차 개발 및 양산 사업에 현대로템이 폴란드 맞춤형으로 제안한 모델입니다. 폴란드 현지의 요구 사항에 맞춰 바퀴축을 7축으로 늘리는 등 구조를 재설계했으며, 포탑 상부 기관총에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추가 사양을 갖췄습니다. 

사막형과 K2PL 개조형 등 다양한 형태의 K2전차는 밀리테크 4.0 시대의 주력 전차로 세계 각국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한국형 방산에서 세계형 방산제품으로 발전하는 K2전차가 이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현대로템 주력 전차! 2차 양산 K2 흑표는 어떻게 다를까?


신체 능력을 강화하는 엑소 슈트 ‘웨어러블 로봇’

▲ 웨어러블 로봇은 입는 것만으로도 인간의 작업 능력을 크게 향상시킨다(출처: 현대자동차)

영화 <아이언맨>과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엑소 슈트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웨어러블 로봇. 병사 개개인의 전투력과 신체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은 밀리테크 분야에서도 오랫동안 연구되어 온 기술 중 하나입니다. 밀리테크 4.0 시대의 웨어러블 로봇은 적의 공격으로부터 아군을 방어하는 것은 물론, 공격의 정확도를 높이고 통신 기능을 강화해 진짜 '아이언맨 슈트'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웨어러블 로봇의 활용 범위는 무척 다양합니다. 신체 능력을 강화한다는 로봇의 특성상 제조업 등 산업 현장에 도입되어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령화가 진행된 농업과 의료계 등 더욱 많은 분야에서 논의가 이루어지는 중이죠. 스마트 팩토리와 자동화 설비가 도입되어도 산업 공정에는 인간의 섬세함이 요구되는 작업이 존재하게 마련인데요. 이 경우 작업자가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면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업에 임할 수 있게 됩니다. 


▲ 상향 작업용으로 개발된 팔 보조 조끼형 엑소 슈트 VEX(출처: 현대자동차)

지난 10월 26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6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서 소개된 웨어러블 로봇 역시 현대로템과 현대자동차그룹이 함께 개발한 산업용 엑소 슈트입니다. 산업 현장에서 지속적인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과 신체적 피로가 웨어러블 로봇 착용을 통해 해소가 가능한 것입니다. 인체와 로봇이 상호 작용하며 근력과 지구력을 높여주어 하향 작업, 상향 작업, 양중 작업(수직 이동으로 자재를 옮기는 작업), 이송 작업 등 주요 산업 공정에서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대로템이 2020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K-Safety 혁신제품 발표회에 참가하여 VEX를 착용 시연했다 (출처: 대한민국안전산업박람회 유튜브)

다리 보조 체어리스 엑소 슈트 CEX(첵스)와 팔 보조 조끼형 엑소 슈트 VEX(벡스), 들기 보조 무동력 엑소 슈트 H-FRAME 등 웨어러블 로봇에는 인체공학적 설계가 적용되어 신체의 피로도를 줄여주며 반복 작업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로봇은 이미 현대자동차 공장 생산 라인 등에 시범 투입되어 작업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앞으로 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웨어러블 로봇이 활약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세계의 로봇 트렌드, 어디까지 왔을까?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밀리테크

▲ 기동력과 화력, 방호력을 강화해 인공지능 기반으로 운용하게 될 현대로템 차세대 전차 모형

오늘 현대로템 블로그에서는 현재 진행형인 밀리테크 기술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한편, 미래 전장을 지배하게 될 차세대 밀리테크 기술 역시 개발 중입니다. 대표적으로 작년 ADEX 2019에서 첫 공개된 현대로템의 차세대 전차는 인공지능과 최첨단 방호장치, 강력한 화력을 앞세운 미래 전투차량으로 방산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과거의 전장을 화력과 규모가 지배했다면, 미래 전장의 승패를 좌우하는 것은 첨단 기술과 네트워크가 될 것입니다. 현대로템은 한발 앞선 미래를 내다보고 밀리테크에 투자해 왔으며, 앞으로도 기술에 대한 R&D는 지속될 것입니다. 한국을 넘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현대로템 밀리테크 기술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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