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에 걸쳐 장대한 위용을 자랑하는 로키산맥의 끝자락, 미국 중서부 콜로라도 주의 주도는 덴버 시입니다. ‘마일 하이 시티(Mile High City)’라는 애칭에서 알 수 있듯 도시 공식 고도가 정확히 1마일(1,610m)인 덴버. 높은 고도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덴버는 미국에서 21번째로 큰 도시인 동시에 현대로템이 수출한 전동차가 달리고 있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현대로템과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 이번에는 덴버로 가 보시죠!


빛나는 자연이 있다! 힐링의 도시 덴버

유명한 컨트리 음악 가수 존 덴버와 그의 대표곡 ‘로키 마운틴 하이’를 아시나요? 존 덴버는 콜로라도의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자신의 예명을 콜로라도 주의 대표 도시 ‘덴버’로 짓고 로키산맥의 아름다움을 묘사한 노래를 작곡했다고 하는데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콜로라도 주 덴버 인근의 풍경

존 덴버의 음악이 주는 평화롭고 건강한 느낌처럼 덴버의 첫 인상 또한 싱그럽고 활기찹니다. 덴버가 속해 있는 콜로라도 주는 스키나 스노우보드와 같은 겨울 스포츠의 무대이며 천혜의 자연 환경에 힘입어 캠핑, 하이킹, 사이클링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이 펼쳐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덴버의 공식 고도는 1,610m로 우리나라 금강산 정상과 고도가 비슷한 수준입니다. 또한 연중 300일 가량 맑은 날이 지속되어 ‘햇빛 쨍쨍 300일(300 days of sunshine)’이라는 도시 슬로건도 있습니다.

덴버는 고도가 높고 날이 맑은데다 날씨가 온화해서 부유층의 은퇴 후 거주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기후 조건이 양호하여 습도와 온도에 민감한 정보통신장비 데이터센터를 설치하기에도 좋은 장소라고 해요. 이러한 까닭에 여러 IT기업과 통신회사의 데이터 센터(IDC)가 덴버 인근에 다수 자리잡고 있기도 합니다.


미국의 모든 길은 덴버로 통한다

풍성한 자연과 IT, 통신 분야 첨단 기업이 어우러진 도시 덴버가 가진 의외의 모습은 박람회와 행사가 열리는 비즈니스의 도시라는 점입니다.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매 주말마다 쉴 새 없이 행사가 열립니다. 덴버가 다채로운 행사의 무대로 자리잡은 까닭은 미국 중심부라는 지리적 장점 때문입니다.


▲덴버 시는 IT 통신산업과 대형 행사, 전시회 등으로 활기에 넘친다

덴버는 미국 항공교통과 철도교통의 핵심 요지입니다. 미국에서 제일 큰 공항이 바로 덴버 국제공항이며,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담만 킹파드 국제공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넓은 국제공항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저가항공사인 프론티어항공의 허브 공항이자 유나이티드항공의 두 번째 허브 공항이기도한 덴버 국제공항은 이처럼 미국의 중심부에서 각지로 뻗어 나가는 핵심이 되는 곳이므로 항공교통에 있어 그 중요성이 매우 높습니다.


▲전통과 자연을 형상화한 덴버 국제공항의 전경

덴버에 살고 있는 시민, 덴버를 방문하는 외지인 모두에게 덴버 국제공항은 설렘과 기대를 열어 주는 관문과도 같습니다. 콜로라도 주에 살았던 인디언의 성스러운 텐트를 모티브로 하여 로키산맥의 눈 덮인 장관을 형상화한 덴버 국제공항의 유리섬유 지붕은 덴버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절로 감탄을 불러일으킵니다. 보기에도 아름답지만 기능적으로도 뛰어나서 뜨거운 햇빛을 막아주고 실내를 따뜻하게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덴버 시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수단, 현대로템 전동차

덴버 국제공항에서 덴버 시와 인근 지역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덴버 중심에 자리잡은 유니온 스테이션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유니온 스테이션은 덴버 방문객이 일정을 시작하는 첫 번째 체크 포인트입니다.


▲2016년 4월 22일 덴버 시 공항철도 이스트 코리더 라인 개통식 현장! 콜로라도 주지사, 덴버 시장을 비롯하여 덴버 광역교통국 관계자 등이 테이프 커팅에 나섰다

최근까지 덴버 국제공항에서 덴버 시 중심에 자리잡은 유니온 스테이션까지 이동하려면 공항버스를 이용해 약 40분에서 1시간 가량 이동해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2016년 덴버 국제공항과 유니온 스테이션을 연결하는 공항철도 이스트 코리더 라인(A 라인)이 개통하면서 30분대 이동이 가능해 졌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아시나요? 덴버 이스트 코리더 라인을 달리는 전동차는 바로 현대로템에서 생산•수출한 것이라는 사실 말이죠!

미국내 철도관련 첫 민관 합자 사업인 덴버 시 교통망 확충 사업에서 현대로템이 공급한 전동차가 2016년 4월 22일 1차 노선인 덴버 유니온 스테이션역과 덴버 국제공항역을 잇는 이스트 코리더 라인(A 라인) 개통식과 함께 첫 운행을 성공적으로 시작했습니다.

현대로템은 공항철도 노선인 이스트 코리더 라인뿐만 아니라 덴버 도심으로 접근하는 노스웨스트 라인(B 라인), 골드 라인(G 라인), 그리고 올해 말 개통예정인 노스 메트로 라인까지 총 4개 노선, 총 연장 60km 에 이르는 덴버 시 교통망 확충 사업에 투입될 총 66량의 전동차를 공급하였습니다.

미국은 자국 철도산업 보호를 목적으로 미국산 부품 사용과 미국 현지에서 완성차를 조립해야 하는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요. 현대로템은 이 규정을 준수하기 위하여 현대로템에서 100% 출자하여 설립된 현대로템 USA의 필라델피아 공장에서 덴버 전동차의 최종 조립을 하는 등 모든 현지 규정을 충족시켰습니다.


철도와 함께 성장한 도시, 철도로 새로운 비상을!

덴버 시 교통망 확충 사업은 덴버 시에 있어 남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덴버는 역사적으로 철도와 함께 성장한 도시였습니다. 19세기 콜로라도주에서 금광이 발견되며 ‘골드러시’가 로키산맥을 중심으로 펼쳐졌으며, 미국 중심부라는 지리적 이점 덕분에 철도교통의 핵심이 된 곳이 바로 덴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항공교통이 활성화되고 철도 승객이 급감하면서 덴버의 철도교통은 빠르게 쇠락했습니다. 덴버 철도회사는 파산 위기에 처했으며 급기야 덴버 시의 상징과도 같았던 유니온 스테이션은 폐쇄를 앞두게 되었습니다.


▲덴버 국제공항과 유니온 스테이션을 연결하는 전동차의 모습

덴버 광역교통국과 덴버 시 정부, 그리고 덴버 시민단체는 합심하여 덴버 철도교통을 살리기 위한 인프라 재건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패스트트랙(FastTraks)’라는 이름으로 덴버 시 철도 노선을 재정비하고 기존선 전철화 등을 진행했습니다.


▲새롭게 비상하는 교통과 문화의 중심, 덴버 유니온 스테이션

또한 2001년 덴버 시는 폐쇄 위기의 유니온 스테이션을 매입하여 시민을 위한 다목적 공공시설로 리모델링했습니다. 덴버 유니온 스테이션은 다시금 과거의 영광을 되찾았습니다. 다양한 상점과 맛집, 휴식공간, 문화공간 등으로 꾸며진 유니온 스테이션은 덴버 시민 및 덴버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이 사업에 있어 현대로템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까다로운 미연방 철도 안전법규를 충족할 뿐 아니라 휠체어 공간설비 등 미국의 장애인 편의 관련 규정까지 만족하도록 설계한 전동차 66량을 기한 내에 납품함으로써 덴버 광역교통국의 철도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는 데 일조했습니다.


▲덴버 시 철도교통을 책임지는 현대로템 전동차의 위용

덴버 교통운영국 앤 허젠버그 사장은 “지난 30년 간 전동차 납기를 제대로 맞춘 기업은 현대로템이 처음”이라는 소감을 밝히며 차량의 실내외관은 물론 품질 또한 만족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개통 목표년도인 2016년에 맞춰 개통할 수 없으리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현대로템이 우수한 품질의 전동차를 정확한 납기에 맞춰 공급함으로써 예정대로 2016년 4월 덴버 공항철도 이스트 코리더 라인이 개통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덴버 시는 새롭게 변신한 덴버 광역 철도교통과 함께 관광과 비즈니스, 지속가능한 환경중심의 도시로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발전하는 덴버의 모습 가운데에는 현대로템 전동차가 자리잡고 있죠. 덴버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수단으로 사랑받으며 아름다운 덴버 시를 누비는 현대로템 전동차의 모습, 꼭 기억해 주세요!

Posted by 현대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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