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에게는 꿀맛 같은 여름휴가 시즌! 1년 중 이때만을 손 꼽아 기다리셨던 분들 많을 거예요. 최근에는 천편일률적인 관광 형태를 벗어난 색다른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바쁜 일상 속 주어진 소중한 휴가인 만큼 진정한 힐링을 느끼고 싶다는 소망이 생긴 것입니다.


땅 위의 크루즈, 레일 크루즈 여행이 선사하는 특별한 경험

휴양과 여행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단순히 ‘어떤 곳을 갔다 왔다’, ‘무엇을 보고 왔다’는 목적형 여행에서 여정 자체를 중시하는 과정형 여행으로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캠핑 트레일러를 몰고 직접 운전하며 다니는 여행이나 내가 좋아하는 도시에서 한 달 살기 여행처럼 특별한 경험을 스스로에게 선사하는 것이지요.

이러한 ‘과정형 여행’의 정점에는 크루즈 여행이 있습니다. 바다 위의 ‘특급 호텔’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크루즈의 매력 포인트는 ‘크루즈 선박’이라는 특별한 공간을 즐기는 체험 자체에 있습니다. ‘빨리빨리’를 외치는 현대 사회에서 시간을 거슬러 무엇에도 쫓기지 않고 소수를 위해 허락된 공간을 즐기며 최고의 서비스를 만끽하는 과정이 곧 힐링입니다.


▲ 럭셔리 열차 여행 레일 크루즈가 선사하는 특별한 여행의 경험 (본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JR 큐슈 홈페이지)

그렇지만 바다를 항해하는 크루즈 여행에는 몇 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이 대표적 단점이죠. 선박의 크기가 클수록 파도의 영향을 덜 받는다고 하지만, 뱃멀미에 약한 사람의 경우 크루즈에서도 불편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갑작스런 폭우나 태풍에 출항을 못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러한 이유로 비교적 날씨에 구애 받지 않을 뿐더러 선박 크루즈보다 더욱 희소가치 높은 경험인 땅 위의 크루즈, 럭셔리 열차 여행 ‘레일 크루즈’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열차 여행은 누구에게나 버킷리스트와 같은 동경의 대상이죠. 유럽은 물론 아시아,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등 대륙을 누비는 레일 크루즈 상품은 하이클래스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럭셔리 여행의 확고한 스타일로 자리잡았습니다.


시대를 넘어 최고의 명성을 이어가는 벨몬드 럭셔리 트레인

영국 추리 작가 애거서 크리스티의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을 아시나요? 추리소설의 고전이라 할 만한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은 애거서 크리스티가 소녀 시절 품었던 꿈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서유럽에서 터키 이스탄불을 잇는 초호화 열차 ‘오리엔트 익스프레스’를 열차역에서 발견한 애거서 크리스티는 ‘나도 언젠가는 꼭 오리엔트 익스프레스를 타 봐야지’라는 꿈을 품고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고 합니다. 훗날 작가로 성공을 거두고 오리엔트 익스프레스도 수 차례 탑승하며 최고의 열차 여행을 만끽한 애거서 크리스티는 어린 날의 상상과 자신의 특급 열차 경험을 한데 녹여 스릴 넘치는 작품을 써 냅니다.

이처럼 상상력의 원천이자 동경의 대상으로서 188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명성과 부를 상징했던 오리엔트 익스프레스는 여객 항공기 산업의 발전과 고속철도의 등장으로 힘겹게 명맥을 이어가다 결국 폐선되고 맙니다.


▲ 럭셔리 레일 크루즈의 ‘원조’를 만나는 감격! 벨몬드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본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벨몬드 그룹 홈페이지)

기억 속에서 사라진 오리엔트 익스프레스는 글로벌 럭셔리 여행 그룹 벨몬드를 만나 화려하게 부활합니다. 벨몬드 그룹은 1920~193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한 오리엔트 익스프레스의 원형을 고스란히 재현하여 럭셔리 레일 크루즈 상품을 만들었습니다. 마치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소설 속으로 들어온 것 같은 복고적이고 우아한 열차 인테리어와 1920년대 열차 승무원의 모습으로 정중하게 고객을 맞이하는 서비스로 럭셔리 레일 크루즈의 ‘원조’를 만나는 감동을 선사한다고 합니다.


▲ 페루를 달리는 벨몬드 앤딘 익스플로러의 럭셔리한 객실 (본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벨몬드 그룹 홈페이지)

벨몬드 그룹은 유럽과 아시아를 누비는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외에도 영국의 ‘브리티시 풀먼’, ‘로얄 스콧맨’, 남아메리카 잉카 마추픽추를 달리는 ‘벨몬드 하이럼 빙엄’, 페루의 ‘벨몬드 앤딘 익스플로러’ 등 다양한 지역에서 럭셔리 레일 크루즈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 흑백 무성영화의 한 장면 같은 브리티시 풀먼 열차의 모습 (본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벨몬드 그룹 홈페이지)

벨몬드가 운영하는 모든 열차는 1920~1930년대 초호화 열차여행의 전성기 시절 사랑받았던 유명 여객 열차들을 모델로 하여, 시간을 거슬러 여행하는 듯한 특별한 정취를 느끼게 해 줍니다. (벨몬드 열차 정보 및 사진은 벨몬드 그룹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철도 선진국 일본에서 즐기는 색다른 레일 크루즈도 체크!

국토를 촘촘히 커버하는 철도망을 자랑하는 세계적 철도 선진국 일본은 다양한 레일 크루즈 상품을 많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가격대도 다양하고 체험할 수 있는 코스도 매우 세분화되어 있죠. 이 중 대표적인 럭셔리 레일 크루즈를 꼽는다면 JR 큐슈의 ‘나나츠보시 인 큐슈(세븐스타)’, JR 동일본의 ‘트란 스위트 시키시마’ 등이 있습니다.

2013년 첫 운행을 시작한 JR 큐슈의 나나츠보시 인 큐슈는 일본 최초의 숙박형 레일 크루즈 열차입니다. 1박2일, 3박4일 등의 코스로 이용 요금이 최고 95만 엔(969만 원)에 달하는 초호화 상품이며, 열차 내 숙박 뿐만 아니라 고급 료칸 숙박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온천, 유적지, 맛집, 자연 등 볼 거리, 즐길 거리 많은 큐슈의 7개 스팟을 순회하며 최고의 서비스를 경험하게 해 준다고 하는데요.


▲ 최고급 레일 크루즈다운 격식을 갖춘 나나츠보시 인 큐슈 (본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JR 큐슈 홈페이지)

나나츠보시 인 큐슈에는 중학생 이상만 탑승할 수 있고 청바지와 샌들 등이 금지되는 드레스 코드까지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예약 후 탑승객을 변경할 시에는 추가 요금을 받는 등 최고급 레일 크루즈다운 격식을 자랑하는데요. 높은 요금과 까다로운 코드에도 불구하고 예약 경쟁률이 평균 7.2배에 달하는 등 인기 만점입니다. (나나츠보시 인 큐슈 열차 정보 및 사진은 나나츠보시 인 큐슈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나나츠보시 인 큐슈의 성공에 힘입어 2017년 JR 동일본은 ‘트란 스위트 시키시마’를 선보이며 럭셔리 레일 크루즈 열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트란 스위트 시키시마의 명물, 오픈 윈도우형 라운지 (본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트란 스위트 시키시마 홈페이지)

트란 스위트 시키시마는 2018년 상반기까지의 예약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는데요. 열차가 달리는 동안 창 밖 풍경을 폭넓게 즐길 수 있도록 천장까지 유리로 된 오픈 윈도우형 라운지가 특히 인상적입니다. 일본의 럭셔리 레일 크루즈 나나츠보시 인 큐슈, 트란 스위트 시키시마 등은 레일 크루즈 체험과 관광, 맛집 탐방을 연계해 즐길 수 있어 중국, 한국 등 아시아 부유층 고객의 이용률이 높다고 합니다. (트란 스위트 시키시마 열차 정보 및 사진은 트란 스위트 시키시마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다음 휴가엔 우리 가족도 레일 크루즈 한 번 떠나볼까?

우리나라의 대표적 레일 크루즈 상품은 코레일관광개발의 ‘레일크루즈 해랑’이 있습니다.


▲ 산뜻한 푸른색이 돋보이는 레일 크루즈 해랑 열차 (본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코레일관광개발 해랑 홈페이지)

2008년 첫 선을 보인 해랑은 1박2일 및 2박3일 코스와 스페셜 3박4일 코스 등 다양한 노선과 일정으로 우리나라 구석구석 아름다운 명승지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관광을 할 때는 선박 크루즈와 마찬가지로 경유역에 내려 전용 버스로 인근 관광 포인트와 맛집을 돌아보게 됩니다.


▲ 해랑에서 즐기는 와인 한 잔의 여유 (본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코레일관광개발 해랑 홈페이지)

해랑 열차는 최소 2인부터 최대 4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호텔급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식당열차, 라운지 등이 있는데요. 최고 472만 원(3박4일, 4인기준)에 달하는 요금으로 선뜻 도전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패키지 요금 안에 숙박, 식사, 상시 무한 리필로 준비되는 다양한 간식과 주류, 열차내 레크리에이션, 전용 버스, 코스 내 유명 관광지 및 현지 맛집 체험, 탑승기념 선물 등 모든 비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54명 정원의 승객을 위해 6명의 전담 승무원이 탑승해 24시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용객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고 해요.


▲ 즐거운 레크리에이션과 휴식이 있는 해랑 라운지 (본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코레일관광개발 해랑 홈페이지)

해랑은 탑승객의 재구매율도 높은 편입니다. 보통 장거리 비행이 어려운 연로한 부모님을 위한 효도여행이나 어르신 동창여행 등으로 많이 이용한다고 하는데요. 한 번 타 보고 그 즐거움과 편리함에 반해 다음에는 자녀들과 함께 오기도 하고, 같이 하지 못했던 배우자와 함께 해랑을 이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철도여행을 즐기는 어느 일본인 관광객의 경우 12회까지 해랑을 이용하여 코레일 측에서 감사패를 받기도 했습니다. (레일 크루즈 해랑 열차 정보 및 사진은 해랑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 제작 당시 최고의 성능을 탑재한 현대로템 7300호대 기관차

또한 레일 크루즈 해랑은 현대로템과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기도 한데요. 현대로템이 제작한 무궁화호 열차를 개조한 것이 바로 해랑입니다. 뿐만 아니라 해랑 열차의 객차를 이끄는 디젤 기관차 또한 현대로템이 제작한 7300호대 여객·화물 견인용 전기식 특대형 디젤 기관차랍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로 발생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1989년부터 1996년까지 도입된 이 디젤 기관차 시리즈는 열차 장대화 계획에 따라 총괄제어 회로에 의한 중련운전 기능을 갖추는 등 제작 당시 최고의 성능을 탑재하였다고 합니다.


▲ 해랑의 시그니처 컬러인 파란 색으로 도색한 현대로템 7300호대 기관차의 모습 (본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코레일관광개발 해랑 홈페이지)

현재 운용 중인 71대의 7300호대 디젤 기관차 중 7382호와 7383호는 해랑 열차 전용 기관차로 변신하여 해랑을 이용하는 승객에게 안락하고 편안한 레일 크루즈 체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과정의 미학을 중시하는 최고의 경험, 럭셔리 레일 크루즈의 세계! 열차라는 공간이 만들어 내는 낭만의 절정을 맛볼 수 있는 색다른 여행이자 모든 순간이 추억이 되는 특별한 여정인 럭셔리 레일 크루즈는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을 것입니다.

Posted by 현대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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