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봄비가 내리고 꽃들도 지니, 초록초록 새로운 생명들이 쑥쑥 자라는 시기가 왔어요. 집에서 작은 화분을 키우는 것부터 직접 큰 나무나 숲을 보러 떠나보는 것까지 나만의 봄맞이 이벤트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해요. 식목일을 맞은 오늘, KTX 타고 갈 수 있는 전국 수목원 BEST5를 선정해 소개해드립니다. 이렇게 멋진 곳이 있었나 싶은 곳들만 모았습니다. 떠나보실까요.
처음 소개해드릴 수목원은 전라북도 전주에 위치한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입니다. 고속도로를 만들면서 훼손된 자연환경을 되살리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에요.
이곳은 생태습지원, 유리온실, 멸종위기식물원 등 약 24개의 다양한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수목원 전체를 보려면 반나절이 걸릴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그 중 수생식물원은 SNS에서 인생샷 장소로 유명한데요. ‘인생샷 나만 없어’ 하시는 분들은 전주행 KTX타고 전주수목원으로 당장 떠나보자구요!
다음 도착지는 전라남도 나주에 있는 ‘은행나무수목원’입니다. 은행나무가 일렬로 선 이곳에는 여름에는 초록 은행잎, 가을에는 황금빛 은행잎을 가득 볼 수 있어요. 사진작가들의 출사 명소로도 자주 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데요. 높게 솟은 은행나무 길 사이를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걸어본다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엔 대구광역시로 한 번 가볼까요.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대구수목원’은 쓰레기 매립장을 수목원으로 만들어 생태를 복원했어요. 테마 정원이 25곳 이상 있을 만큼 넓은 부지에서 1750여종의 식물을 만날 수 있어요. 도심 중간에 위치해서 대구역에서 수목원까지 대중교통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답니다. 식물마니아들이 꼭 가야할 곳입니다.
자, 다음 추천 수목원은 세종특별자치시의 랜드마크 ‘국립세종수목원’이에요. 국내 최대 규모의 온실 수목원인데요.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지중해, 열대 기후 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해요. 열대 기후존은 정글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만큼 생생하게 조성돼 있답니다. 다만 기후에 맞게 온실내 온도가 높은 편이니 가벼운 옷차림으로 가시길 추천드려요.
서울에서도 규모가 큰 온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축구장 70개 크기의 대형 온실이 있는 ‘서울식물원’입니다. 마곡에 위치한 서울식물원 온실 역시 다양한 종의 열대 식물들이 전시돼 있어요.
이외에도 서울식물원만의 특별한 매력이 있는데요. 바로 책처럼 씨앗을 무료로 대출받을 수 있는 씨앗 도서관입니다. 마음에 드는 씨앗을 골라 식물을 기를 수 있어요. 이번에는 사지 않고 씨앗 도서관에서 대출받아 직접 심어 보는 건 어떠실까요?!
봄 기운이 만연한 4월,
현대로템 블로그가 추천하는 전국 BEST5 수목원에서 즐거운 추억 만들어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참고자료
전주수목원 - 여기유
나주 은행나무수목원 - 여기유
대구수목원 - 대한민국 구석구석
서울식물원 - 서울식물원 홈페이지
[로템슐랭] ‘찐’ 해물탕 먹을 수 있는 창원 ‘더해물’ (0) | 2023.04.11 |
---|---|
[철도박물관로37 ASMR] 고궁에서 밤 산책 ASMRㅣ경복궁 야간개장 (0) | 2023.04.10 |
[철도박물관로37 ASMR] 벚꽃으로 설레는 하루 ASMRㅣ창원 진해 군항제 (0) | 2023.03.31 |
[월간로템] ‘친환경 트램’으로 달리는 세계 도시 이야기 (0) | 2023.03.22 |
[로템슐랭] 의왕 백운산 근처에서 맛보는 최고의 파스타 '푼푼' (0) | 2023.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