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은 돼지의 해, 기해년입니다. 우리나라는 오래전부터 개업 고사에 돼지머리를 놓곤 했습니다. 돼지는 재운을 부르는 동물로 꿈에서 보면 복권을 사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행운을 상징합니다. 올 연말연시 국내여행은 복스러운 돼지의 기운을 듬뿍 받는 의미에서 ‘돼지 투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부터 기차 타고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국내 황금돼지해 여행지 세 곳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올해 첫 여행은? 돼지보러 가면 돼지! - 이천 돼지박물관

흔히 지저분하다는 편견을 가는 돼지이지만, 의외로 용변도 한 곳에서만 볼 정도로 청결한 동물이랍니다. 인간과 흡사한 장기 구조를 지니고 있어서 심장 판막 수술에 돼지 판막을 이용한다는 걸 모르시는 분도 많습니다. 올 상반기 한국에서만 730만 톤이나 소비했을 정도로 인기가 많지만 막상 자세히 아는 것은 별로 없는 동물. 바로 이 돼지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곳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황금돼지해 대표 여행지인 이천 ‘돼지박물관’ 입니다. 


▲이천 돼지박물관의 다채로운 돼지 공연(출처: 돼지박물관 공식 홈페이지)

돼지 인공수정사 이종영 촌장이 2011년 설립한 돼지박물관은 돼지에 관한 모든 것을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체험 교육공간입니다. 실내 박물관에는 돼지 관련 자료들이 가득합니다. 전 세계 18개국에서 날아온 5,000여 점의 돼지 인형과 도자기, 모형, 미술품 등 돼지 관련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죠. 돼지 공연장에서는 하루 4회 아기돼지들의 귀여운 운동회와 공연, 퍼레이드를 즐길 수 있으며 돼지 먹이 주기와 돼지 관련 액세서리 만들기 등 체험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아 참, 돼지고기 소시지를 직접 만드는 체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셀프 바비큐장도 운영하고 있으며 돼지고기를 위주로 한 식사도 판매하고 있답니다. 


2019년 황금돼지해에 가족과 함께 방문하면 좋을 국내여행지, 이천 돼지박물관엔 어떻게 가야 하냐고요? 정답은 바로 기차여행! 경강선 세종대왕릉역에서 버스를 이용하면 쉽고 빠르게 방문할 수 있답니다.


돼지박물관 안내

◎ 주소 : 경기도 이천시 임오산로 372번길 129-7
◎ 이용 시간 : 박물관 9:00~18:00(월요일 휴관)
◎ 박물관 이용 요금 : 13세 이상 7,000원, 12세 이하 6,000원, 24개월 미만 무료
◎ 소시지 만들기 체험 : 1인 13,000원, 2인 20,000원, 참관 3,000원
◎ 문의 : 031-641-7540
◎ 홈페이지 : http://www.pigpark.co.kr


2019년 황금돼지 기운 가득한 여행지 - 창원 돝섬 해상 유원지

신라 시대에 사람을 해치는 황금돼지를 죽인 저주로 밤마다 돼지 우는 소리가 들렸다는 이 섬. 신라의 석학 최치원이 제를 올려 저주를 풀었다는 전설을 가진 마산의 돝섬은 우리나라 최초의 해상 유원지입니다. 오래된 돝섬의 낡은 놀이시설과 동물원을 창원시가 관리하기 시작하면서, 돝섬은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 해상 문화공간 ‘돝섬 해상 유원지’로 거듭났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돝섬보다 ‘황금돼지 섬’으로 많이 부른다고 해요.


▲돝섬 해상유원지의 황금돼지상(출처: 돝섬 해상 유원지 공식 홈페이지)

창원 연안크루즈 터미널에서 유람선을 타고 10분 정도 달리면 황금돼지 섬이 모습을 나타냅니다. 재운을 가져다주는 섬으로 유명한 황금돼지 섬답게, 입구 분수대 앞에는 황금돼지 상이 늠름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황금돼지 섬 입구 부근 ‘출렁다리 현수교’는 놓쳐선 안 될 최고의 포토존이라고 하네요. 


▲돝섬에 조성된 산책로(출처: 돝섬 해상 유원지 공식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황금돼지 섬 곳곳에 조성된 수목원이 훌륭한 배경이자 산책로 역할을 해줍니다. 영국 작가 제임스 홉킨스의 설치미술 ‘지구본’, 캐나다 작가 미셸 드 브로인의 조각 ‘인터레이스 등 다양한 조형물도 황금돼지 섬의 풍광에 매력을 더합니다. 길가의 화분도 귀여운 돼지 모양이라고 하니, 돼지의 기운에 흠뻑 젖을 수 있는 여행지임이 틀림없습니다. 마창대교와 빌딩들이 보이는 바다 꽃길의 탁 트인 전망도 아름답습니다. 갯벌 체험과 해양 레포츠도 즐길 수 있으니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하기도 좋겠죠? 

2019년 황금돼지의 기운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기차여행지 돝섬. 이곳은 고속철도 경전선 마산역에서 버스와 유람선을 이용하면 쉽게 방문할 수 있답니다. 돝섬의 ‘돝’은 돼지를 뜻하는 옛말이라는 사실도 기억해 주세요!


돝섬 해상 유원지 안내

◎ 주소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제2부두로 56
◎ 이용 시간 : 9:00~18:00(유람선 운영 시간)
◎ 이용 요금 : 왕복 도선료 8,000원(입장료 포함)
◎ 문의 : 055-245-4451
◎ 홈페이지 : https://dotseom.kr



복돼지를 만날 수 있는 천년고찰 - 경주 불국사 극락전

로마는 땅만 파면 유적이 쏟아져 나와 도시 개발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국내에선 경상북도 경주가 그렇습니다. 도시 전체가 신라 시대의 유적이라 박물관과 유적 등 볼거리가 넘쳐나는 것은 물론, 문화재 보호를 위한 고도제한이 있어 걷기만 해도 매력이 넘치는 도시가 바로 경주입니다. 특히 토함산 석굴암의 일출을 보기 위해 새해 첫날 경주로 해돋이 여행을 오는 사람도 많습니다. 첨성대를 관람한 후 해질녘의 동궁과 월지 산책도 경주 여행만의 묘미라고 하네요.


▲불국사 복돼지와 극락전(출처: 불국사 공식 홈페이지)

이런 새해 첫날에 천년고찰 불국사에 방문해 한 해의 행복을 비는 것도 의미 있는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불국사에는 청운교와 백운교, 다보탑과 석가탑 등 유서 깊은 유적이 많은데요. 2019년 황금돼지해에는 불국사를 찾아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불국사 역시 유명한 ‘돼지 투어’ 포인트이기 때문이죠! 불국사 극락전 현판 뒤에 숨겨져 있던 것이 발견되어 2007년부터 알려지기 시작한 황금돼지는 불국사에서 기념 100일 법회를 성대하게 열면서 ‘극락전 복돼지’라는 공식 이름까지 얻었습니다.

극락전 복돼지는 2008년 <무한도전>의 ‘경주 보물찾기 특집’에 소개되면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관람객들이 쉽게 보고 만질 수 있도록 극락전 앞의 복돼지 상까지 만들어질 정도라고 하네요! 매년 복돼지를 만지고 행운을 빌기 위해 많은 인파가 경주에 방문한다고 하니, 연말연시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미리 계획을 짜는 게 좋겠습니다. 불국사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동해선 불국사역이나 KTX 신경주역에 내려 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불국사 안내

◎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진현동 산15
◎ 이용 시간 : 2월 7:30~17:30 / 3~9월 7:00~18:00 / 10월 7:00~17:30 / 12~1월 7:30~17:00
◎ 이용 요금 : 성인 5,000원 / 중고등학생, 군경 3,500원 / 어린이(8~12세) 2,500
◎ 문의 : 054-746-9913
◎ 홈페이지 : http://www.bulguksa.or.kr


2019년 새해에는 준비 없이 가볍게 떠날 수 있는 국내여행이 트렌드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주말에 떠나는 국내여행에 기차만큼 안전하고 빠른 교통수단도 없겠죠? 이번 연말연시에는 현대로템 블로그가 추천하는 국내 주요 돼지 여행지에서 행운 가득한 돼지의 기운을 듬뿍 받으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현대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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