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부터 모바일까지 언제, 어디서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대입니다. 지하철만 타도 이동 시간 내내 게임을 즐기는 사람을 볼 수 있을 정도죠! 혼자 쉬는 시간의 무료함을 달래거나, 함께 하는 시간을 더욱 유쾌하게 만드는 데는 게임 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게임 산업이 점차 발전하면서, 그 소재와 종류도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꾸준히 인기 있는 단골 소재 중 하나가 바로, 오늘 소개할 ‘전차’입니다. 현대로템이 제작한 최초의 한국형 전차인 K1을 비롯해 고전부터 미래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전차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게임 속 전차의 세계로 함께 가보실까요?
현대에서 말하는 게임의 개념은 19세기 후반부터 등장한 동전투입식 오락 기계로부터 출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중오락’이 상업적으로 보편화하며, 그 정체성을 찾아가던 시기입니다. 이후, 컴퓨터의 발전과 함께 기계식 오락에서 비디오게임의 시대로 넘어오게 되면서, 현대 게임의 정의에 보다 가까워졌습니다.
게임이 대중오락으로 자리매김하던 초창기부터 ‘전차’는 일찍이 인기 있는 게임 소재였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1985년 남코에서 내놓은 비디오 게임, ‘배틀 시티(Battle City)’를 들 수 있는데요. 고전 게임을 언급할 때면 어김없이 등장할 정도로 여전히 많은 사람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게임입니다. 본진에 있는 독수리를 지켜내는 것이 게임의 기본 규칙이며, 탱크를 조종하며 이동할 수 있습니다. 게임 중간에 무한 루프를 탈 수 있는 방과 특수 탱크가 나오는 방이 등장하며 재미를 더합니다. 30여 년이 지난 고전 게임이지만, 최근 레트로 열풍과 함께 찾는 사람이 늘면서 모바일 게임으로 재탄생하기도 했답니다.
전차 게임이라고 하면 무겁고 딱딱한 전투를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전차를 소재로 다루면서도 우리에게 비교적 친숙한 캐주얼 게임이 있습니다.
▲’포트리스 2’ 게임 캐릭터 소개 (출처 : 포트리스2 레드 공식 홈페이지)
게임 좀 해본 사람이라면 모두 다 알 법한 이 게임! 바로 1999년 서비스를 시작한 ‘포트리스 2’입니다. 눈이 달린 전차들이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표정을 갖고 있어서, 귀여운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포트리스 2에는 고전, 근대, 현대, 미래의 네 가지 타입으로 나뉜 전차가 등장하는데요. 전차임에도 불구하고 친근하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등장해 전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았습니다.
이 게임은 전차를 타고 이동하거나 나아가기보다는 화면 전체를 조망하며, 목표물을 향해 포를 날리는 것이 주요한 목적입니다. 포가 지나간 자리는 패인 자국이 깊게 남습니다. 이 때문에 지형적인 조건과 장애물을 적절히 활용하여 포의 각도를 조절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잘못 조준하면 자신에게 날아올 수 있기 때문에, 은근히 두뇌 싸움이 필요한 고난도 게임이랍니다.
최근 포트리스가 모바일게임 ‘포트리스 M’으로 돌아와 화제가 되었습니다. 인기게임이 모바일로 재탄생 된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이 주목했죠.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1위를 기록하기도 하면서 모바일 게임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전차 게임의 대표 주자, 포트리스!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게임도 있습니다. 유진 시스템즈가 개발하여, 2014년 출시된 ‘워게임 : 레드 드래곤’은 역사적 사건에 변화를 준 가상의 전쟁 및 분쟁을 다루고 있는 게임입니다. 게임 중 ‘부산 포위’, ‘2차 한국전쟁’ 등의 캠페인은 우리나라를 두고 펼쳐지는 가상 설정으로, 익숙한 배경이 자주 등장합니다. 특히, 이 게임에는 현대로템이 제작한 K1A1 전차와 한국군도 등장하여 더욱 친숙하고 반가운 느낌이 드는데요. K1A1 전차는 우리 육군의 K1 전차를 전면적으로 재설계한 모델로, 현대로템의 신기술이 적용된 주력 전차입니다.
영화를 방불케 하는 그래픽과 액션으로 실제 전차를 탄 듯한 느낌을 주는 게임도 늘고 있습니다. FPS(First-person shooter, 1인칭 슈팅 게임) 방식의 게임이 유행하면서, 1인칭 시점의 실감나는 전차 게임이 많아졌기 때문이죠. 게임 속 캐릭터와 이용자의 시점이 같기 때문에, 전차와 접목된 FPS 게임은 더욱더 실감 나는 화면 구현이 가능합니다.
▲’콜 오브 듀티 : 월드워 2’ 공식 트레일러 (출처 : Call of Duty 공식 유튜브)
대표적인 FPS 게임으로는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 시리즈가 있습니다. 인피니티 워드가 개발한 이 게임의 시리즈는 게임에서의 ‘조준’에 대한 개념을 본격적으로 상용화하였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FPS 게임 역사의 한 획을 그었습니다.
‘콜 오브 듀티 : 어드밴스드 워페어’편은 삼성역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강남 일대를 리얼하게 그려내 한국 이용자의 관심을 한몸에 받기도 했습니다. 한편,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콜 오브 듀티 : 월드 워 2’ 편에서는 게임을 통해 전차를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도 있습니다. 병사들과 함께 전차를 타며 전우애를 느끼거나, 덜컹거리는 전차를 타고 이동하는 등 FPS 게임의 특장점을 잘 살린 게임입니다.
▲’배틀필드(battlefield) Ⅴ’ 한국판 공식 트레일러 (출처 : Battlefield 공식 유튜브)
다음으로 소개할 게임은 최근 공식 플랫폼의 한글화로 많은 이용자를 설레게 했던 바로 그 게임, 일렉트로닉 아츠의 ‘배틀필드 Ⅴ’입니다. 이 게임 역시 시리즈로 출시되며 꾸준히 사랑받는 FPS 게임입니다. FPS 게임답게 주변 사람의 표정이나 손짓이 마치 실제 옆에 있는 것처럼 리얼하죠.
게임은 여러 가지 맵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중 올해 12월 발매 예정인 ‘마지막 티거(The Last Tiger)’ 맵에서 전차를 전면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았습니다. 선공개된 영상에 북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티거 전차의 전투 장면이 포함되어 있어, 전차 게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예고하기도 했는데요. 이 맵을 통해 티거 전차를 실물로 보는 것만큼 상세하게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현대로템 블로그에서는 게임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전차’라는 공통된 코드가 어떤 방식으로 게임에 활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우리의 삶과 멀게만 느껴지던 전차이지만, 영화나 게임 등에 활용되며 간접적으로나마 접할 기회가 많아진 것이 사실이죠.
▲현대로템에서 개발한 한국형 K2 주력 전차
최근 VR 게임 시대가 도래하면서, 미래의 게임 산업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기 게임 소재인 전차에 대한 관심도 이에 비례해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듯 전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전차가 이용되는 분야 역시 다양해짐에 따라 방위산업에 관심을 갖는 사람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방위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인 현대로템이 정확하고 안전한 기술 개발에 힘써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미래의 안보를 책임지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현대로템! 현대로템의 기술 발전과 더불어 앞으로 더 다양한 분야에서 방위산업의 의미를 생각해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게임에서 전차를 만난다면 가장 먼저 현대로템을 떠올리게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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